제 8강령...... 應(응)......응함......第321事.
제 4과......盈(영)......가득채움......第345事
제 24형......絶祀(절사)......제사가 끊김......第349事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은 그 식구를 보존하여 그 재산을 보존하면 그 생애를 마칠 수 있겠지만 단지 아들딸 하나 없다면 그 제사는 끊어지는 것이다.
......원문......
世産은 保其口하며 세산은 보기구하며
存其産하여 終其年이니 존기산하여 종기년이니
但無一個子女하여 絶其祀니라 단무일개자녀하여 절기사니라.
......풀이......
제 349事(사)에는 중요한 관점 둘이 등장한다. 제사가 끊기는 것을 惡(악)에 응하여 禍(화)로 설정한 것이다. 이는 제사를 인간의 일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보는 배달민족의 특유한 관점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관점은 제 349事(사)에 제사를 논하면서 子女(자녀)라고 언급한 것이다. 왜 子(자)가 아니라 子女(자녀)일까? 라는 점은 외래문화가 들어오기 전의 가족간의 관계를 생각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사회통념으로는 제사는 子(자)가 관여하지 女(여)가 관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래 우리의 제사에 대한 관념에는 자녀가 평등했다는 해석이 여기서 나올 수 있게 된다. 조선의 유교적 관점은 남존여비이다. 이는 易經(역경)의 天尊地卑(천존지비)에서 온 말이다. 이를 理尊氣卑(이존기비)로 해석하면 수직적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이된다. 그러나 우리 배달민족의 정신에서는 理氣同體(이기동체)가 기본이다. 이는 수평적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따라서 남녀는 동격으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배달민족식의 철학에서 본다면 신라에 여왕이 세 명이나 있었다는 내용이 당연한 것이다. 또 본 경전에 제사를 논하면서 子(자)라고 하자않고 子女(자녀)라고 함도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