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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조 6번 관세직공무원
종 울리기전에 대기하는데 면접관님 수다떠시는거 들리길래 들음( 대충 자기부서 얘기하는 거랑 질문 뭐할지 의논하는 것 같았음 ) 종 울리자마자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인사를 이상하게 함 ㅠㅠ 킨텍스에서 목소리 왜 크게 내야하는 지를 깨달음.. ( 너무 울려서 안녕하십니까 ㅇㅇㅇ조 ㅇ번 하다가 멈춤)
안들렸을까봐 다시 안녕하십니까 ㅇㅇ조 ㅇ번 ㅇㅇㅇ입니다. 했는데 갑자기 두 분 다 엄청 웃으심. 근데 6번이라 그런지 되게 지쳐보이셨음
(편의상 면접관 A.B로 말할게요!)
A: 6번이시면 언제 킨텍스 왔어요??
나: 아 저는 10시 40분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
A: 몇시간 대기했나요?
나: 한 5시간 대기한 거 같습니다!
A: 어우 고생하셨네 밥도 못먹었죠?
나: 네ㅠㅠ 그런데 대기장에 과자가 비치되어있길래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
A.B: (엄청웃으시면서) 잘하셨네요ㅎㅎㅎㅎ
B: 많은 필기응시자를 뚫고 대단하시네요! 어려보이는데
나: 아닙니다!! 전 그냥 공부를 조금 열심히 했습니다!
A: 혹시 다른 면접은 본 적이 있나요?
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입니다 (괜히 말했나 싶었음 ㅠㅠ뭔가 너무 사회 초년생으로 보일까봐)
A.B: 어이구야 (또 엄청웃으심. 전체적으로 두분다 너무 스윗하셨어요ㅠㅠ감사합니다) 긴장하겠네.. 면접은 답이 없어요! 너무 답이 있다 생각하지말고 자기 생각을 말해보세요~ 긴장풀고 시작해요!
나: 5분발표에 대해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장교와 아전이면 어떻게 행동했을지와 장교와 아전에게 부족한 공직가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장교와 아전이라면 눈가리고 아웅식의 행동은 안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대처는 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에 앞서서 먼저 방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술에 대해서 잘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최대한 빨리 중국배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려서 조정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것입니다. (솔직히 5분발표 내용 잘 이해를 못함 ㅠㅠㅠㅠㅠㅠㅠ너무 어려웠음)
여기서 장교와 아전에게 부족한 공직가치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맡은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 때 비로소 적극성과 전문성 등 다양한 공직가치가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책임감이 모든 공직가치의 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비 관세직 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한 경험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저는 관세청 견학을 다녀왔습니다(두 분 다 오~~ 하심) 그곳에서 홍보팀장님을 만나 면담을 했고 회화공부와 관세법 공부를 추천받아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관세 박물관을 구경하면서 난생처음 마약을 보았고, 관복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관복을 보면서 저도 꼭 입고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살짝 웃으심) 그 다음 압수창고를 구경했습니다. 그 곳에는 많은 지적재산권의 침해 사례, 즉 짝퉁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우리관세직공무원이 이를 막지못해 그냥 국내로 들어왔었다면 저희 국민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을까 생각했을 때 정말 끔찍했습니다.
둘째, 대학때 저는 홍보부장으로서 과주막을 홍보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과는 소수과라 대형과에 비해 돈이 적었고 다른 학생회 임원들이나 선배님들도 그냥 이번에도 우리과만 즐기면 되지라는 식으로 대충하고 넘어가자는 분위기였습니다.하지만 저는 홍보부장으로서 주어진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제가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 sns에 올렸습니다. 그 포스터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지역sns까지 홍보되며 저희과 주막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셋째, 저는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틈틈이 관세청홈페이지나 관세청기사를 봅니다. 저는 관세청 홈페이지 배너에 있는 관세용어알기에서 FTA,AEO,원산지증명 등을 공부했습니다. 관세청 기사도 자주 보는데 최근에 서부발전이 AEO인증을 받은 것을 보았습니다. 중소기업을 살리려는 것이 지금 관세청의 주요한 목표인 것으로 아는데 이러한 기사를 보고 저도 예비관세직공무원으로서 기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책임감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제가 공직에 나아가면 모든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5분발표 너무 어려웠다 생각해서 아무말이나 함...그냥 준비했던 말이나 해야지하고 억지로 끼운 듯 ㅠㅠ)
A: 그럼 본인이 장교와 아전이라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죠?
나: 아! 제가 전술을 몰라 어떻게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조정에 빨리 알리겠습니다
B: 그럼 장교와 아전이 왜 이런 짓을 한 거 같아요?
나: 제시문에도 있듯이 장교와 아전은 배를 실질적으로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조정에 알려도 배를 못막으면 자신들의 탓이 되고, 그로 인한 불이익이 생길까봐 무서워서 못한 거 같습니다. 자신의 일에 책임감이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A: 그럼 본인이 책임감을 키우기 위해서 한 게 있나요?
나: (조금많이 당황함.. 발표때 다말한거같은데ㅠㅠ) 아까 발표할때도 잠시 언급했듯이 저는 관세직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회화능력이나, 관세법 공부를 하기위해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공부중입니다.
A: 그럼 본인의 부하직원이 책임감이 없고 모든 일에 무기력해 보여.. 그럼 어떻게 할건가요?
나: 저는 일단 그 부하직원을 따로 불러내어 밥을 먹으면서 독려(?) 해줄거같습니다. 니가 비록 많이 힘들지만. 관세직 공무원은 마약 등을 다루는 중요한 공무원이다. 만약 너 한명이 일을 설렁설렁해 마약이 국내로 들어와서 엄청난 사회적 손해를 끼친다면 얼마나 괴롭겠냐.. 조금만 힘을 내봐라... 이런식으로 말을 해줄 거 같습니다
A: 그럼 반대로 너의 상사가 장교랑 아전이야. 그래서 그 상사가 조정에 보고를 안해. 그럼 어떻게 할 건가요?
나: 아.. 상사분이시면 정말 어렵고 힘들거같습니다 ( 웃어주심 ㅎㅎㅎㅎ 그렇죠? 어려울거예요 라고 하심) 음..저는 일단 다른 동료들과 힘을 합쳐서 상사님을 설득할 거 같습니다.( 좀 더 말해보라는 눈빛보냄..) 즉, 동료들에게 협조를 구할 거 같습니다
A(A분만 엄청 질문 많이 하심ㅠㅠ): 그럼 중국배가 들어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법인데, 중국배가 들어오면서 그 지역 주민들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 엄청난 이득이 생겨. 그래서 중국배를 들이라고 민원을 넣는다면?
나: 원칙적으로 불법이라면 저는 일단 못들어오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그 배를 못들어오게 하는 법이나 규정을 조금 완화해보도록 상사나 동료들에게 건의해보겠습니다
A: 그럼 뭐 통관절차는 아나요?
나: 통관절차요? (너무당황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갑자기 무슨 질문이지 이게 당황)
A: 네 아는 대로 말해보세요. 물건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 절차
나: 아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잘모르는 것 같습니다.. 꼭 숙지하겠습니다
A: 아니예요~
A.B: 끄덕끄덕 넘어갈까요? ( 뭔가 더 질문이 있긴 있었던 거 같은데ㅠㅠ 중간에 제가 진짜 어떤 질문은 2-3개 이해를 못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모르겠다고만 계속 했어요ㅠㅠㅠㅠㅠ 표정 별로 안좋으셨어요 긴장해서 그런지 뭐라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자꾸 장교랑 아전이 어쩌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 )
(경험형) 대학생때 학생회 임원이었음. 당시 MT답사를 가야하는 상황( 관례상 학생회 다 같이 감 ). 근데 갑자기 체육부장을 맡던 남동기가 군대영장이 나왔다며 학생회 몰래 회장님께만 답사를 빠지겠다함. 이를 안 다른 임원들은 화가남. 나는 MT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회가 분열된다면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또 학생회에대한 학생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 중재하기로 결정. 따로 남동기와 밥을 먹으면서 MT견학을 빠지는 이유가 가족여행때문임을 알게되었고, 난 그 이유라면 빠져도 된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그 동기에게 임시회를 개최해서 사과하라고 설득. 임시회에서 남동기는 MT를 빠지는 대신 축제 때 기피부서인 설거지 담당을 하기러 하고 정식사과를 하며 해결함.
A: 음 읽어봤는데, MT답사가 원래 다 가기싫어하는 그런건가요?
나: 네! 아까 말했듯이 저희과는 소수과라 학생회비가 되게 적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답사를 갔다오고자 대중교통 이용에 당일치기를 선택했지만, 당일치기자체가 너무 신체적,육체적으로 힘든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A: 그럼 왜 본인이 나섰나요?
나: 아 저는 학생회에 대한 책임감이 정말 강했고, MT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학생회가 분열된다면 너무 학생들에게 미안할거 같았습니다
B: 평소에도 중재자 역할을 자주하는 편인가 보네요?
나: (조금당황함..)음.... 어... 네! 그런거 같습니다. 제가 조금 껄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해서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합니다.
A: 임시회를 개최했다고 했는데, 순순히 다른 임원들이 나오던가요?
나: ㅠㅠ아닙니다. 제가 처음에 단톡방에.. 아! 남동기가 원래 단톡방에 임시회를 개최하자는 식으로 말해야하는데 자신도 자신의 잘못을 아는지 도저히 못하겠다고 저한테 해달라고 해서, 제가 단톡방에 임시회를 개최하자고 글을 썼는데 다 읽고 대답을 안했씁니다...
A.B: 아이고야(엄청 웃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너무 웃으셔서 같이 웃음)
A: 근데 어떻게 잘 개최됐네요?
나: 아..네 처음에는 다들 싫어했지만, 그래도 학생회를 하면서 그동안 정이 쌓였는지 나와주었습니다
B: 그럼 설거지 ? 이건 누가 낸 아이디어 인가요?
나: 제가 냈습니다!
B: 왜 이런 제안을 했죠?
나: 아 당시는 축제와 MT가 겹치는 시즌이라서 한창 축제 설거지담당자를 누가할거냐로 되게 말이 많았는데..( 웃으시면서 설거지가 힘들지 ㅎㅎㅎㅎ 라고 하심) 그래서 제가 그냥 설거지는 니가해! 라고 말했습니다.
B: 그러면 그 동기는 순순히 알겠다 하던가요?
나: 네! 자기도 자신의 잘못을 알았는지 바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A: 그럼 학생회에서 이러한 경험이 다른 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되던가요?
나: 아...(ㅠㅠㅠㅠ당황) 음... 제가 1학년때는 선배님들과 안친했지만 2학년때 학생회를 하면서 선배님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모르는 과제나 문제를 물어보시면, 선배님들이 전에 하셨던 샘플을 주면서 이거 참고해! 라고 말해주셨는데... 어 그런 점이 좋았습니다
B: 학생회를 했는데, 어떻게 선배들이랑 친해진거죠? 그냥 학생회를 한다고 친해질수가있나?
나: (ㅠㅠㅠㅠㅠㅠㅠㅠ무슨말인지 당황)............조금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A: 네! 그냥 편하게 말씀해보세요
나: 사실은 저희가 학생회를 하면서 회식을 자주하는데..... 술 먹으면서 친해졌습니다 ( 눈치엄청봄 )
A.B: ( 진짜 크게 웃으심 ) 술이 최고지~ 친해지는데~
나: 맞습니다 (저도 그냥 웃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괜히 말했나 해서 손 엄청 떨고 이때부터 땀나기 시작함)
A:넘어갈게요~
(상황형) 행정지도하겠다. 행정지도 한 대상이 또 다시 불법을 저지르면 그땐 가중 처벌하겠다. 그리고 “모르고” 되팔았다의 기준이 너무 모호하므로 그에 대한 규정을 정하겠다. 또 홍보가 많이 부족해서 일어난 사태이므로 홍보를 하겠다. 관세청 유튜브나 블로그는 이미 활성화 되어있음. 이런 곳을 활용해 홍보해볼 것임.
A: 이 문제 이해가 되던가요? ㅎㅎㅎㅎㅎㅎ 너무 어렵지 않던가요? 저는 아직도 이해를 못했어요
B: 엄청 웃으심
나: 아 저도 너무 어려워서 3번은 읽었던 거 같습니다. 근데 제가 예전에 기사에서 해외직구 되팔이로 문제가 된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조금 수월히 썼던 거 같습니다. ( 피티윤쌤 관세직렬책 마지막 기사에 있었어요....갓피티윤...감사합니다 >_<)
A: 정말??? 이게 언론에도 보도가 됐었어?? 어떻게 알았데 ㅎㅎㅎㅎㅎㅎㅎ ( 대견의 눈빛을 보내심ㅠㅠㅠ ) 와 언론에 보도가 됐구나... 난 정말 몰랐네... 그럼 이 문제에서 가장 큰 쟁점(?)이 뭔거 같아요?
나: 아 여기서 큰 문제는 홍보부족인 것 같습니다
A: (끄덕끄덕)
B: 그럼 홍보방안이 있나?
A: 답에도 적었듯이, 저는 관세청 유투브나 블로그가 정말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근에 봤을 때 웹드라마까지 만드신 것을 보았는데.........(뭔가 말이정리가 안되서ㅠㅠ) 어... 요즘 젊은 층은 웹툰을 좋아하니 웹툰으로 홍보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A.B: 서로 갑자기 쳐다보더니... 머쓱하게 웃더니.. 중장년층은 웹툰을 잘모르는데?
나: 아.... ㅠㅠ 맞습니다.. 음.. 어려운 문제인 거 같습니다
A: 그렇죠 ㅎㅎ ?
나: 요즘은 카카오톡에도 홍보배너가 뜨던데 관세청과 협력에서 카카오톡에 배너를 띠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A: 그럼 여기에 행정지도 후 또 걸리면 가중처벌한다고 적었는데, 그에 대한 기준이 있나요? 뭐 두 번어겼을때...아님 세 번 어겼을 때?
나: 네. 어... 두세번정도? 일단 처음은 행정지도하고 후에 한번 더 걸리면 가중처벌하겠습니다
A: 그럼 어떻게 그걸 알죠? 얘가 되팔라고 했구나 이걸 어떻게 알까요?
나: 아 같은 물품을 여러번 통관?...(말꼬임) 통관.. 수입했을 때? 아니면 대량으로 같은 물품을 사면 합리적으로 의심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A: 그럼 그 물품의 기준은 뭔가요? (무슨 말인지 이해를 잘 못함)
나: 물품의 기준은 옷이나 음식류나 이런 것을 말씀하시는 거 맞습니까?
A: 네 뭐 그런거나.....(뭐라뭐라 했는데 이해못했음)
나: 잠시만 생각해봐도 되겠습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먹)
A: 네 시간많아요~ 긴장하지마시고 생각해보세요
( 두분다 물드시고 뭐 하시길래 그냥 물드실 때 까지 기다림..사실 질문을 이해못해서 숙지찬스씀..)
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잘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A: 뭐 아니예요~ 그러면, 여기 반대로 그 이해관계자나 국내 분들은 되파는거 막으라고 엄청 뭐라하실텐데 어쩔거예요?
나: 이해관계자분들이 당연히 반발할 것으로 저도 예상합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처음엔 행정지도로 넘어가지만 두 번째는 가중처벌이라고 말씀드리고 저희가 더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A: 계속 법적으로 처벌내리라고 한다면?
나: 어...되게 당황스러울거같습니다. 일단 차근히 말씀드리고 ....(ㅠㅠㅠㅠ진짜 상황형너무 어려워요..말꼬이고 난리남) 행정지도 후에는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말하다가 면접관님 표정봤는데 약간 뻔한 답이네 .. 이런 표정이었음) ...엄격히 저희가 처벌하겠다고 말하면 ... 안되겠죠?ㅠㅠㅠ화가 안풀리시겠죠 ? (갑자기 면접관님들께 질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B: (엄청 터지셔서 웃다가) 너무 어려운 질문이죠? ㅎㅎ 괜찮아요
A: 그럼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득을 한다고 치고, 그러한 분들을 우리가 어떻게 알죠? 누가 이해관계가 있는 지
하나하나 다 찾아볼수도 없고?
나: 아마 그분들은 통관을 많이 하셔서 통계자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통계자료를 수집해서 ... 연락드릴거같습니다 ( 진짜아무말... 모르겠어요)
하고 질문 더 몇 개있었는데 그마저도 못알아들었어요 ... 복기하면서 보니까 진짜 너무 답을 못헀어요... 미흡은 아니겠죠.. 되게 많이 웃어주시고 편안하고 친절하게 해주셨는데 ㅠㅠㅠㅠ
A: 직렬전문성? 질문 몇개할게요 ( 개별질문이라 안하고 이렇게 말하시더라구요! )
나: 네!
A: 음 관세공무원에 처음 관심을 갖게된 이유가 뭔가요?
나: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관세사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A: (웃으시면서) 고등학생이? 관세사를? ㅎㅎㅎㅎ 신기하네요
나: 아 ! 감사합니다 ( 왜 감사하다한지 모르겠음...ㅠㅠ ) 제가 관세사에도 관심이 많았고, 또 친구가 해외직구를 권유해서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개인통관번호를 받기위해서, 관세앱을 깔다가 관세사랑 비슷한 일을 하는 직업이 공무원에도 있구나...라고 처음 알았습니다
A.B( 끄덕끄떡 )
나: 그 후에 관세공무원에도 되게 관심을 가지고 관세청 유투브를 보았는데 거기서 “국경의 수호자”라는 말이 어린나이에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A.B(또 엄청웃으심) A: 국경의 수호자?
나: 네! 제가 유투브에서 홍보영상을 봤는데 그 멘트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 후로 관세직 공무원과 관세사 중에 고민하던중, 관세사에서 관세직 공무원으로 꿈을 바꾸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공무원이 더 공익성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관세 공무원은 국세의 20프로 정도를 걷어서 국가재정을 확보하는데, 이렇게 걷어진 국가의 세금은 어려운 국민들에게 쓰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장애인 연금을 받고계시는데, 저희 가족들이 챙겨주지 못하는 부분을 공무원분들이 챙겨주시는 것을 보고 저도 꼭 공직자가 되어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세사 였던 저의 꿈과 공익성이라는 저의 신념을 합치니 관세직 공무원이 저의 최상의 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B( 엄청 미소지으심 )
A: 누구는 30대까지 공부해도 못붙는 시험을 어린나이에 붙었잖아요? 그럼 주위에서 엄청 관심을 받으실거같은데.. 주위에는 관세직 공무원을 어떻게 설명했나요?
나: (....이건 너무 예상치못한 질문이라 아무말이나 함..) 아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국경의 수호자”라는 말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도 말하고.... 관복에 대한 로망도 많기 때문에 관복도 입는다고 말하고( 또 웃으심) 관세공무원은 내국과 외국을 넘나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멋진 일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A: 그럼 관세직 공무원이 다른 직렬의 공무원과 다른 점이 있나요?
나: 음.. 요즘 시대가 무역1조달러, 출입국 1억명에 달성하며 ... 엄청난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에 맞춰서 외국와 내국과 소통하는 직렬은 관세공무원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A: 그럼 관세공무원이 되면 쓸 수 있는,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은 이거다! 라고 할 게 있나요?
나: 네 저의 강점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는 대학생활을 할때는 학생회에 지원하고.. 고등학교때는 고등학교 대표동아리 부장을 맡았습니다
A: 고등학교 동아리 부장이요? 공부는ㅎㅎㅎㅎㅎㅎㅎㅎ(하시면서 엄청 웃으심)
나: 아 ㅎㅎ 공부도 물론 열심히 했습니다! 또 저는 모든 행사나 축제에 적극적으로 자원봉사를 지원했고, 그러한
봉사를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중간에 공부는 안했나? 이런 느낌의 질문 때문에 멘붕와서 너무 갑자기 마무리함 )
B: 그럼 학생회했다 했는데 그땐 어떤 보람을 느꼈나요(????????이런느낌의질문)
나: 저는 학과에 제가 어떤 보탬이 된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A: 그럼 학생회가 그 전에는 되게 비활성화(?)되어 있었고, 본인이 온 후에 활성화되었다고 생각하나요?
나: 아! 그건 아닙니다! 저는 그냥 홍보부장이라는 직책에 주어진 업무는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A: 주어진 업무를 완벽히 해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거죠~ 그럼 홍보부장을 하면서 가장기억에 남았던 것이나.. 크게 과에 기여한 바가 있나요?
나: 저는 포토샵을 잘하기 때문에 항상 행사가 있으면 행사포스터를 만들어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저희는 MT도 전학년 통틀어 40명밖에 안가지만, 제가 학생회를 했을 때 포스터도 만들고, 선배님과 후배님들께 전화를 돌려 MT 홍보를 열심히했습니다. 그 결과 MT인원이 70~80명으로 늘었습니다.
A: 와~ 엄청난 기여를 했네요~
나: 감사합니다!
A:그러면 이러한 장점이 관세청에서는 어떻게 쓰이는 게 좋을까요?
나: 정책이 바뀔 때 홍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홍보하는 데 저의 홍보능력(?)을 활용하겠습니다. 또 저는 포토샵을 잘하는데... 관세청잡지인 “관우” 표지가 포토샵으로 제작된 것을 보았는데 제가 관직에 가면 꼭 관우 표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 이것또한 생각안나서 아무말 ㅠㅠ)
A: 아~ㅎㅎ 그럼 뭐 관세청이나 관세청과 관련된 부서(?) 나 이런곳은 가본적있나요? ( 5분발표때 분명 견학갔다고 했는데 까먹으신건가요..?)
나: 네! 저는 서울본부세관다녀왔습니다
B: 근데 그건 어떻게 가는 건가요? 개인자격으로 혼자 갔다왔어요?
나: 아 아닙니다! 서울본부세관 홍보팀장님이 카페에 글을 올리셨길래 따로 연락드려서 참석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A: 그러면 전국각지에서 오는거겠네요?
나: 네! 전국에서 오시는 것같았습니다~
A: 본인은 이 주위 서울이나 경기도 이쪽인가보네요~
나: 아닙니다! 제가 어디 사는 지 말씀드려도 되나요?
A: 아니요아니요~ 그냥 대충 어느정도인지만
나:아 그럼 아~~~~~~~~~~~주 멀~~~~리 삽니다
AB(엄청웃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했네요 구경하느라
나: 아닙니다! 제가 꼭 가보고싶었고 한번도 관세청을 가본적이없어서 항상 가보고싶다고 생가했는데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A; 그럼 관세청 공무원이 된다면 계속 역량을 개발해야 할텐데...뭐 구체적인 계획있나요?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나: 저는 영어회화공부와 관세법 공부를 열심히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능력과 기회가 된다면 원산지관리사나 관세사 자격증을 따고싶습니다 (A: 끄덕끄덕하면서 웃으심) 영어회화공부는....어 혹시 구체적인 강의이름 말해도 됩니까?
A: 네~
나:네, 저는 회화공부를 위해서 지금 시원스쿨이라는 인강을 결제해 대중교통 이용시 오며가며 듣고있습니다
A: 그럼 관세청에서 가고싶은 부서나,,,아니면 더 관심가는 업무가 있나요?
나: 저는 통관지원에 수출...기업...지원...센터 가고싶습니다 (긴장해서 그런지 갑자기 이름이 안떠오름)
A: 맞아요 계속 해보세요~
나: 그 이유는 최근 정부에서도 중소기업 살리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고, 제가 2019 관세청 업무계획표를 보았는데 거기서도 첫 번째가 수출장려,중소기업 살리기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출기업지원센터에 가서 중소기업이 FTA나 AEO를 잘활용하도록 돕고싶습니다.
A: 음 그럼 중소기업 살리기?를 하기위해서 아니면... 자신이 그 부처에 가기위해서 한 노력이 있나요?
나: 아...제가 아직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관세청 홈페이지를 보다가 우연히 최근 서울코엑스에서 찾아가는 FTA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5월 9일~11일이었는데 제가 그때 일정이 있어서 못갔지만 다음에는 꼭 가서 중소기업분들이 어떤 점이 어려운 지 알아보고싶습니다.
A: 뭐 그럼 중소기업을 살리기위해서 생각해본 방안있나요?
나: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FTA박람회가 너무 대도시 위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 ....( 조금 그냥 괜히 대도시위주라했나... 지방에서도 하나... 잘몰라서 그냥 저지름) 그래서 지방도 이런 박람회가 더 개최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A: 끄덕끄덕
(이러고 개별질문할 때 계속 질문하기전에 침묵이 계속 흘렀어요 약간 질문할게 없어서 질문지 뒤적뒤적거리시고 흐으음 하시고ㅠㅠㅠ )
A: 뭐 더 물으실거 있으신가요? (앞에 초재는 시계가 있는지 그거 보시더라구요)
B: 음...없긴한데 (초시계 가리키면서)
A: 음 면접 끝났어요~
나: (뭔가 마지막 말 해보라고 할거같아서 준비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끝났다해서 당황함)
아!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갑자기 감정이 올라왔지만 잘참음)
A.B: 고생했어요~ 집에 잘돌아가세요~
나: 네! 감사합니다
A: 잘하셨어요~
나: 정말감사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진짜 두분 다 너무 착한 분을 만나서 좋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이...너무 수준 낮았던 거 같아요 ㅠㅠ 공부했던 거 다 써먹지도 못하고 막상 면접하는 곳 가니까 공부했던 건 다 날아가고.......
진짜 머리에 그냥 나오는 대로 아무말했는데 미흡은 아니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통은 받겠죠?
첫댓글 어리면 조금 안좋게 보실까요? ㅠㅠ
저도 그게 걱정이네요 ㅠㅠ 그래서 괜히 면접 처음 봤다고 말했나...싶네요 ㅠㅠㅠ
@2019관세 그래도 대학경험 얘기하셔서 부러워요! 전 고딩경험 얘기해서ㅠㅠ
@벼리는졸려 원래 나이는 안중요한 면접이니ㅠㅠㅠㅠ제발 뽑아주셨으면 ... 😨😨
너무 귀여우시네요. 면접관님들이 아빠미소 지으시며 좋은 점수 주셨을것같습니다. 함께 일하면 참 즐거울 사람일테니까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봐주시면 정말 행복할거같네요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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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니요 ㅎㅎㅎ
아니 키드님 여기서 갑자기 제 닉네임이 나와서 놀랐네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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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조 면접관님이 진짜 천사분들이셨던거 같아요 ㅠㅠㅠㅠㅠ!
@Bongbong 아닙니다! 봉봉님도 꼭 합격해서 공직에서 봐요👏🏻👏🏻
낼 면접이라 이 상황형 아까 풀었는데 제 기준에선 진짜 어려운거 같던데요. 조리있게 잘 답변하신거같아요!
다행이네요 ㅠㅠㅠ 면접관님들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몇 살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ㅠㅠ 저도 제가 어린 편인 거 같아서 걱정되네요... 저도 이런 분위기면 좋을텐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5.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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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응원할게 처음부터 저는 끝까지 계속 웃음을 유지했던거같아요! 제가 긴장하면 버릇이 얼굴에 웃는거라 그게 더 도움이됬던거같아여!! 미소유지하시면 좋게봐주실거예요! 힘내세요🥰🥰❤️❤️
이 정도면 우수도 가능하지 않을까 제가 감히 추측하기는 좀 그렇다만 ... 진짜 잘하신 것 같네요!! 혹시 11조셨나요? 제가 뵀던 면접관님 느낌이랑 되게 비슷해서요. 두 분 다 남자분이시고 거의 50대 후반?정도셨는데 질문 관세청 직원?분이 거의 다 하시고 엄청 푸근?인자?하시면서 잘 웃어주시고 마지막에 여기면접까지 올라오느라 수고했다고 해주시던..ㅠ 처음으로 저런 인상의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어요ㅠ
어 저는 11조는 아니었어요 !! 11조 면접관분들도 되게 착하시고 스윗하셨나보네요 ㅎㅎㅎ!! 우수는 ㅠㅠㅠㅠㅠ제가 질문에 대한 대답이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지않나라고 생각해요 ㅠㅠ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관세 면접 6번이라서 보니까 한 3-4명은 면접보러 안온거같은데 우린 꼭 붙을거라 생각해요~~
@2019관세 오전엔 한 명인가 아무튼 결시가 극소수였던 것 같은데 오후에는 좀 더 있었네요.. 보통 받고 추합하길 바라고 있어요ㅋㅋ꼭 연수원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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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5.30 10:50
와 저랑 상황형 답 똑같이 썼어요.. 근데 저는 엄청 태클?받아서 제가 잘 못 쓴줄 알고 미흡각인줄...ㅠㅠㅠㅠㅠㅠㅠ 언론홍보는 이거 저지르는 사람들은 이미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인데? 이러시고ㅠㅠ 초범은 봐주는 식으로 하고 재범은 처벌하는 방식으로 조절하겠다했는데 이거 위법인데?? 상사말 따르겠냐고 그러시고.. 설득하겠다 그러니까 어떻게 설득할거냐고 막 말하니까 탐탁치 않게 보시고ㅋㅋ 5분발표 경험형 상황형에서 엄청 꼬치꼬치 물어보시고 지원동기 이런 질문은 거의 못받고ㅠㅠㅠ시간 부족한채로 끝났어요.. 저도 대학생이고 딱봐도 어려보이는편인데... 어리다고 좀 봐주는거 1도 없었네욬ㅋㅋ큐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면접관님 무섭네요 ㅠㅠㅠ 저도 경험형보다는 상황형이랑 5분 발표에서 엄청 꼬리 물었는데 질문을 제가 제대로 못알아듣고 죄송하다고만 계속했어요... ㅠㅠㅠ 상황형은 원래 그런거니까 너무 걱정안해도 될거같아요! 저는 6번이라 그런지 좀 많이 지치셔서 제 얘기?를 듣고싶어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개별질문도 좀 많이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