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달래 벚꽃이 어우러진 환상의 능선 길
<2018 중앙산악회 제14차 진해 장복산 산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8년 4월 5일 (목) 비 온 뒤 흐림
♣ 산 행 지 : 진해 장복산(長福山 593m), 웅산(熊山 710m), 시루봉(666m) 능선
♣ 산행 코스 : 경화역 → 안민고개 → 웅산 → 시루봉 → 정자쉼터 → 자은초교 → 시루봉 가든 ⇒ 약 10km 5시간 20분
◯ 06 : 20 : 모란 출발,
◯ 11 : 10 : 진해 도착 (경화역)
◯ 12 : 00 : 안면고개
◯ 14 : 05 : 웅산 도착
◯ 14 : 40 : 시루봉 도착
◯ 15 : 00 : 정자 쉼터
◯ 15 : 50 : 자은 초등학교
◯ 16 : 00 : 시루봉 가든
♣ 참여 인원 : 총 33 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특기 사항 : 안면 고개 ~ 시루봉 능선에 참꽃과 벚꽃이 만개하여 환상의 경치를 보여 주었다.
◆ 산행 안내
▣ 진해 벚꽃 산행 장복산 – 웅산 – 시루봉 능선
벚꽃 일 번지 진해에는 10만여 그루의 화사한 벚꽃 터널이 연 분홍 빛으로 수놓아 상춘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가슴을 설레게 한다. 창원시 신촌동부터 시작된 꽃길은 진해 관문 장복터널을 지나며 화려하게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제황산공원의 벚꽃동산과 해군통제부 일원이 가장 아름답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벚꽃 나들이만으로는 부족하다. 산행을 하고 벚꽃도 즐길 수 있는 진해에는 장복산과 웅산 시루봉이 진해시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 벚꽃 산행 안내지도
◆ 산행 후기
▶ 4월 달 화려한 꽃 산행의 첫걸음인 진해 벚꽃 산행은 예보된 날씨 탓으로 산행 버스의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모란을 출발하여 장장 5시간이나 달려서 해양도시의 화려한 명성을 새롭게 도약하는 창원시에 바치고 조용하게 진해구청으로 물러나 애환을 달래며 굽어보는 장복산 입구에 닿는다.
▶ 당초 산행 코스는 장복산으로부터 능선을 따라 시루봉에서 시루 샘터를 거처 자은초등학교로 하산하는 A 코스였으나 산행코스가 길고 우중이라 희망하는 산우가 하름, 청송 2 사람이 홀가분하게 먼저 산행을 시작하고 경화역에서 야호, 한라산, 시몬, 박영희, 유순, 죽현 등 6명이 내려 안면고게부터 능선 산행을 하는 B 팀으로 출발을 하고 나머지 산우들은 해군사관학교 관람을 필두로 시내 벚꽃을 즐기기 위하여 진해항으로 내려간다.
▶ 날씨 탓으로 벚꽃의 현란한 자태가 다소 어둡지만 그래도 명성에 걸맞은 꽃길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선 안면 고개에서 오랫동안 본의 아니게 적조했던 안명희 산우와 우영근 산우를 만나 반가웠다.
▶ 안면고개에서 웅산 가는 평탄한 능선에는 아기 벚꽃 나무가 줄을 이어 도열하고 철 맞은 진달래가 무더기로 탐스럽게 피어올라 산행객이 드문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천혜의 바다 지킴이로 자리매김한 진해항을 내려다보며 비 갠 하늘 아름다운 전경을 마음껏 즐긴다.
▶ 만남의 전망대에서 완만한 산길에 진달래의 화려한 마중을 받으며 바위 사이를 비집고 2시간을 달려가니 정상이 반쪽으로 안개에 가린 해발 710m 웅산에 도착한다.
▶ 하산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안개 능선을 헤치며 벚꽃과 진달래가 숨바꼭질하듯 엇갈리고 숱한 가지로 하늘을 바치고 꿋꿋하게 늘어선 졸참나무 가장자리를 종종걸음을 치며 평활한 갈대숲을 지나 바위 전체가 떡시루 같이 둥글게 솟아오른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시루봉에 닿는다.
▶ 오후 2시 45분 서둘러 굽이굽이 둘러친 나무계단을 밟고 시루 샘터에 감로수를 마시며 훤칠한 편백나무 숲을 지나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차밭을 뒤로하며 하산 약속시간보다 30분 늦게 시루봉 가든에 들려 오리로스와 한방백숙으로 뒷문을 잠근다.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