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수궁 중명전(重明殿)
덕수궁 담벼락과 길하나 건너 예원학교와 미국대사관 관저,
정동극장 사이에 중명전이 있습니다.
중명전과 예원학교 일대는 서양 선교사들의 거주지였다가
1897년 정운궁(현 덕수궁)을 확장할 때 궁궐로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중명전은 황실의 도서관으로 지어졌으며 임금님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처음에는 1층의 서양식 건물이었으나
1901년 화재 이후 지금과 같이 2층으로 재건했답니다.
이곳은 고종이 1905년 화재 이후 1907년 강제퇴위 될 때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이었습니다.
일사늑약 체결의 현장이 밀랍 인형과 같이 영상으로 보여 주었으며
을사늑약 체결 일지와 을사늑약 문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을시늑약이 거짓임을 전세계 알리기 위해 특사를 파견하고
헤이그 특사 에게 발급한 위임장과 고종황제의 어보,
특사들의 역활 등이 설명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덕수궁 별채로 있는 중명전을 모르고 있습니다.
250m 고종 산책길과 중명전을 돌아 보는 것도 읨미가 있을듯합니다.
첫댓글 덕수궁 돌담길은 언제 보아도 정스러운 곳입니다.
덕수궁 중명전을 제목과 글을 읽으면서도 잘 몰라서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읽어내려갔는데, 사진을 보니 가본 기억이 납니다.
안에 들어가서 밀납인형을 보지는 못했지만 밖에서 건물과 을사늑약에 대한 설명글을 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주 존귀한 곳에 다녀오셔서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 알려 주시니
또 한 가지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덕수궁을 수십번 가 봤지만 처음 발견한 곳입니다. 한 번 가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