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49장 (구 377장) / 창세기 11 : 10 - 3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4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11장 10절 – 32절 말씀입니다.
10.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셈은 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1.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2. 아르박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를 낳았고,
13. 셀라를 낳은 후에 사백삼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4. 셀 라는 삼십 세에 에벨을 낳았고,
15. 에벨을 낳은 후에 사백삼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6. 에벨은 삼십사 세에 벨렉을 낳았고,
17. 벨렉을 낳은 후에 사백삼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8. 벨렉은 삼십 세에 르우를 낳았고,
19. 르우를 낳은 후에 이백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0. 르우는 삼십이 세에 스룩을 낳았고,
21. 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2. 스룩은 삼십 세에 나홀을 낳았고,
23. 나홀을 낳은 후에 이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4. 나홀은 이십구 세에 데라를 낳았고,
25. 데라를 낳은 후에 백십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6.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27.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28.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고향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더라.
29.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버지이며 또 이스가의 아버지더라.
30.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31.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32.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아멘!
세상에서는 줄을 잘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정치하는 사람들은 줄을 잘 서야 합니다. 그런데 줄은 정치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살이 어느 곳이든 줄은 다 있습니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반역을 했을 때, 아버지 다윗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려고 했던 반역자 압살롬의 편에 선 사람들은 역적이 되어 자자손손 다 망했습니다. 그러나 다 망한 것 같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했던 다윗 편에 선 사람들은 다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줄을 잘 서야 합니다. 줄을 잘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줄을 잘못 서서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의 줄은 아무리 잘 서 보았자 이 세상에서 끝나고 맙니다. 이 세상에서의 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루살이에게 내일이 없는 것처럼 이 세상의 것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높은 자리, 잘 된 것을 아무리 자랑해 보아도 그것들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내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줄이 있습니다. 그 줄에는 미래가 있습니다. 그 줄에 서면 하늘나라에 가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의 족보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족보는 셈의 족보인데, 셈의 가문에서 아브라함이 나옵니다. 노아 홍수 시대 이후부터 언약의 시대, 축복의 조상 아브라함에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다리의 역할을 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족보입니다. 이 족보는 복 받은 족보, 영광스런 족보로, 결국은 하나님의 족보입니다. 이 가문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만 나온 것이 아니라 다윗이 나오고, 다윗의 계열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셨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장 1절에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족보입니다. 대단한 것입니다. 가인의 족보에서도 똑똑한 사람이 나왔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칼로 사람들을 괴롭히며 학대하고 바벨탑을 지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니므롯 같은 악한 인간이 나옵니다. 그러다 그들은 다 망합니다. 그러나 셈의 후예는 복이 있고 은혜가 있어 갈수록 더 잘 되고 영광스러워집니다. 이것은 혈통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에서가 혈통으로는 이삭의 아들이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업신여겨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리고 하나님 없이도 산다고 했다가 그는 영원한 이방인이 됩니다. 야곱은 나는 하나님의 복을 받고 살겠다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달라붙었더니 축복의 사람이 됩니다.
기생 라합은 여리고의 이방 여자입니다. 그는 자기를 스쳐가는 남자들에게서 기적의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 하나님을 믿습니다. 애굽의 바로를 꺾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내신 다음 애굽 군대를 수장시키신 하나님, 그 엄위한 기적의 하나님에 대해 듣고 믿습니다. 그래서 기생 라합은 생명 걸고 망할 가나안 땅 사람들 편에 서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택한 이스라엘 백성 편에 섭니다.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꾼 둘을 하나님 편에 서서 생명을 걸고 숨겨 줍니다. 그 후 여리고 성이 망하고 그곳 사람들이 다 죽을 때 라합과 그 가족은 삽니다. 그리고 라합은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와 여왕 같은 여자가 됩니다. 이방신을 섬기던 모압 여자 룻도 시어머니 나오미가 섬기던 하나님 편에 서므로 하나님의 가족이 되고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가게 됩니다. 믿음이 없으면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신약에는 이것이 더더욱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 13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혈통으로나 핏줄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성령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믿는 그 날, 그 순간에 하나님의 가문,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가문,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 온 여러분의 이름을 다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름을 부르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사람에게, 이 집에, 이 가문에 이르렀도다.” 아멘! 아멘! 오늘 믿으면 오늘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오늘 믿으면 오늘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가문에 들어서면 혜택이, 복이 있습니다. 그 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사랑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잘 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복 주십니다. 우리를 끝까지 돌보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그 족보에 들어가면, 그날부터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답게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딸은 하나님의 아들과 딸답게 살아야 합니다. 목사는 목사답게 살아야 하고, 성도는 성도답게 살아야 합니다. 빌립보서 3장 18절에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십자가의 원수’ 교회에 다니면서도 세상 사람들과 별 구별 없이 막 살면 십자가의 원수가 되고 맙니다. 마태복음 12장 46절에서 50절에 보면 한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주여,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 뵙기를 원합니다.” 라고 전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누가 내 모친이며 누가 내 동생이냐?”라고 물으신 후,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내 하늘 아버지의 뜻을 따라 행하는 자가 내 형제이고 내 자매이고 내 모친이니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이 복을 받는 사람답게 정직하고 진실하게 품위를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21절에도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누를 끼치고 교회를 어렵게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가문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를 지켜주시고, 사랑하시고 잘 되게 하시고, 천국에 보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은 정직을 지키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올곧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을 감사하고, 하나님의 가족답게 귀하게 말하며, 하나님의 가족답게 귀하게 사는 하나님의 멋진 가족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노아 이후에 아브라함으로 이어지는 이 족보들은, 단순한 이름들을 나열한 것 같아 보이지만, 이 이름들의 이면에는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신 약속을 당신의 능력을 동원하여 반드시 성취하고야 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당신의 아들을 사람이 되게 하여 보내기도 하시고, 필요한 사람들을 필요한 시대에 태어나게 하여, 인도하고 사용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사는 저와 여러분을 선택하여 구원받은 자 –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시다. 나를 개인적으로 구체적으로 아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합시다. 그리고 그의 은혜의 복음, 인생은 공로가 형편없지만 그것에 상관없이 하나님만을 믿으면 죄를 사해주시고 자녀로 삼아주시며 인도하신다는 그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된 것을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크고 넓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신 그 은혜는 우리가 경험한 것 보다 천만 배 크고 많습니다. 그 넓은 은혜의 바다로 더 깊이 나아가서 더 큰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도록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