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덕분에 위로 받는 부모
저희 집 아이는 고구마와 사탕을 아주 좋아하는초등학생인데 간혹 생각 이상의 행동으로저를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남편은 결혼 후에 병을 얻어서 몸이 좋지 않습니다.저는 아픈 남편 병간호와 아이까지 키우면서직장생활을 해야 했습니다.어느 날은 야근이 있어서 늦게 귀가했는데보통이면 문이 열리는 소리에 아이가 뛰어와 안겼는데늦은 시간 탓에 남편도 아들도 자고 있는지집 안이 깜깜하더군요.외투를 벗어 내려놓고는 거실 불을 켰습니다.여기저기 정리되지 못한 장난감, 옷 등을 치우려는데식탁 위에 웬 쟁반이 놓여 있더군요.'아들 녀석이 또 음식을 먹다남겨 놓았나?'그런데 그 쟁반 위에는군고구마 한 개, 사탕 두 개, 우유 한 잔,그리고 종이가 놓여있었습니다.자세히 보니 삐뚤삐뚤 서툴게 쓴아들의 손 편지였습니다.'엄마, 직장 다니느라 많이 힘들죠.엄마는 아프지 마세요.그리고 이것 먹고 힘내세요.엄마 사랑해요.'저를 위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남겨두었다는 것이 너무 기특했는지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부모도 아이 덕분에 위로받습니다.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을 통해 사랑의 표현과새로운 세상을 배웁니다.자녀의 존재는 부모를 변화시킵니다.아이를 키울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말처럼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합니다.# 오늘의 명언부모가 자녀의 인생에 남겨줄 수 있는최고의 유산은 좋은 습관이다.그리고 그 못지않게 중요하고 강력한 것이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따뜻한 추억일 것이다.– 존 스미스 –
출처: ♡부부사랑의샘터♡ 원문보기 글쓴이: 산골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