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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송년회, 제주공항근처맛집 라마다프라자호텔 중식당
동창들과 점심식사, 제주공항근처맛집 라마다프라자호텔 중식당
12월은 송년회로 시작해 송년회로 끝이 나는, 늘 그런 시간으로 마루리되기 마련이다 일직은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각종 송년회 퍼레이드가 아직까지 끝나질 않는다 오늘은 모처럼 사진과 동기들과 탑동 라마다프라자호텔 중식당 만리향에서 모였다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분위기가 중요해 선택한 장소이다. 송년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화는 분위기를 타기마련 아닌가
들어 가는 입구가 여느 호텔 못지 않게 분위기 있어 좋다 징글밸과 올드랭사인 사이에서 늘 휘청이는 올드보이, 중년들 치파오를 입은 직원들이 분위기를 업시켜 일행들은 기분이 좋았다 시작부터 느낌이 따듯하다
홀에서도 보았지만 우리가 자리한 실내(룸) 좌석의 깔끔한 세팅이 눈에 들어온다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 또 따듯해진다
다수가 즐길 수 있는, 은밀한 룸도 마음에 듭니다 우리야 뭐 은밀할 일도 없지만
유채코스에 관한 수다
오늘은 4명이서 맥주 추가해 20여만원 들었다 늘 먹던 점심코스에서 조금은 사치를 부려 보았다 주인공은 <유채코스>, 정확하게 1인분에 44,000원, 회비로 정산했다 시작은 게살스프와 3품 냉채 역시 음식은 손맛만큼 눈맛이다 또 따듯해진다
라조기, 유산슬, 중새우칠리, 고추잡채꽃빵 등이 스트레이트로 쏟아져 들어 온다
그 중 중새우칠리가 나를 흔든다 만리향 새우칠리는 맵지 않고 달콤하니 끝내준다
입 안이 풍만해지는 느낌 그리고 입맞춤하듯 부드럽고 따듯한, 연신 뜨거워지는 느낌이다 딱 내 스타일이다
하이라이트는 송이전복이다 이선생님이 코스를 이탈하고 추가로 주문했다 좌중은 환호했고
지난번 전시회를 기념하여 한 턱 쏜다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 맛은 가히 절정이다 주책맞을 정도로 티나게 맛있다. 마누라에게 미안하다
마지막은 늘 짜장면인데, 만리향 짜장면은 카라멜 맛이 느껴질 정도로 즐기기에 딱 좋았다 짬뽕과 볶음밥을 즐겨하지도 않지만 나의 선택은 늘 좋은 편이다
바닷가 전망은 볼 수 없지만 둥글고 통이 큰 창 너머로 보이는 웨딩촬영이 처연해 보인다 또 아내가 생각난다
난 늘 아내의 손바닥 위에서 춤을 춘다 빙글빙글 그렇게 우리의 송년회는 끝이 났다
만리향 12월 프로모션 왕새우칠리와 삼선짜장 그리고 용안탕수를 20,000원에 이거 정말 좋은 식사 Set아닌가?
예약문의 : 제주시 삼도2동 1255 064-729-8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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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재정기자『보물여행서』 원문보기 글쓴이: 이재정기자
첫댓글 맛있겠어요
생각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
여기 너무 맛있어요~~
맛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