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소리.
잘 활용하면 마음의 보약이고
잘못 활용하면 영원한 적으로
만듭니다.
카톡을 만들어 낸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카톡을 이용하고 활용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입니다.
주로 아침이면 가톡 소식으로
마음의 꽃이 열두 가지로 피어오르니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지요?
새벽이면 카톡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제일 먼저 웃음으로 찾아온 지인
덕분에 한 번 웃으니 이보다 더한
보약이 있겠는지요.
카톡 내용도 다양합니다.
받은 글을 복사해서 전달하는 분.
이분은 봉사정신이 투철합니다.
사랑한다고 직접 만나서 말하기엔
용기 없고 뒤통수 부끄럽다는 분.
이 분은 아직 고추장 된장이 필요한 분입니다.
남을 비방하는 분.
이 분은 사회성이 부족한 분입니다.
내 주장만 강하게 어필하는 분.
이 분은 고지식해서 이웃 관계를
더 느끼고 배워야 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만 줄기차게 보내는 분.
이 분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습니다.
늙었지만 시샘의 생명수를
옹달샘의 바가지로 마음의 물을 배달하는 분.
이 분은 가슴에 사랑이 남은 분입니다.
종교 이야기로 세속에 젖은 마음
달래고 말리겠다는 분.
이 분은 미래 천국을 인도하는 분입니다.
사랑하다 지쳐 상사병으로
밤마다 베개머리 적신다는 분.
이 분은 내 가슴에 사랑의 화살을
쏜 분입니다.
하고많은 사연 중 제 마음에 뜨겁고
눈물 나게 하는 카톡소리는
애절하게 가슴 타게 하는 사랑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하얀 지면 위에다
숯덩이 된 가슴을 그려서
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붓으로 당신을 그립니다.
카톡소리.
잘났어 정말.
멋져요.
선한 당신.
외로울 때 등불처럼 빛난 임.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한 마디 더 하고 싶다면
과거를 묻지 말고
지금 나와 카톡 하는 사람이
최고로 희망 있고 행복을 주고받는
사람이니 귀하고 소중히 여겨
보물처럼 간직하시라고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