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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org Friederich Handel (1685-1759)
Passacaglia for Violin and Viola*
Ithzak Perlman, Violin Pinchas Zukerman, Viola <The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60th Anniversary Gala Concert>, 2CD RCA, 1997 (7:02)
Nigel Kennedy, Violin Lynn Harrell, Cello <Duo for Violin and Cello> EMI, 1999 (6:56)
* Originally composed for harpsichord (Suite for Harpsichord No. 7 in G minor, HWV 432) by Handel and later transcribed for violin and viola by Johan Halvorsen. |
파사칼리아 (Passacaglia)
17세기 초엽 에스파냐에서 발생한 무곡으로서,
그 후 프랑스에서도 궁정발레에 사용되다 점차 무도에서 독립하여 기악곡으로 발달,
샤콘느와 더불어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이 되었다.
파사칼리아는 16세기 중엽에 유행한 파사칼레(pasacalle)라는 2박자계,
4∼8마디의 행진곡이 무곡이 된 것이다.
파사칼리아가 곡 전체를 통해 짧은 주제를 고집저음(固執低音)으로 반복하고 있는
변주곡인 데에서 파사칼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며, 박자는 무곡이 되면서
느린 3박자계로 바뀌었다. J.S. 바흐의 작품(BWV 582)이 범례로서 특히 유명하며,
브람스의 제4교향곡의 마지막 악장과 20세기에 들어서는 베베른의 작품 등도
그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Handel <Passacaglia for Violin and Viola>
헨델은 원래 하프시코드를 위한 파사칼리아를 작곡했는데,
이후 할보르센이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로 편곡한 것이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도 있으며, 단지 두개의 악기로 연주되지만,
그 힘과 화려함 그리고 열정이 듣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어,
대가들의 앵콜곡으로 자주 연주되었다.
위에서 소개된 이작 펄만과 핀커스 주커만의 연주가 명연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6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에서 연주된 이 곡은
펄만과 주커만 두 연주자의 서로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Who is Nigel Kennedy?
영국은 그 음습한 기후 때문인지 기이한 사람도, 특이한 행동도 많다.
'끼'라고 해야 할까? 금세기 최고의 아티스트인 '비틀즈'도 영국인이고
빌보드 차트의 상당부분은 영국가수들 몫이며 헐리웃을 주름잡는 배우 중
상당수도 알게 모르게 영국인이다. 신문의 토픽란을 차지하는 것도 종종 영국인이다.
메뉴인 학교를 나와 줄리어드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하는 등
지극히 정상적인(?) 교육은 받은 나이젤 케네디도 그 이상한 부류 중에서
단단히 한 자리를 차지한다. 인디언 펑크 머리에 형형색색 물을 들이고
브룩클린 뒷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죽 자켓에 부츠를 신고 무대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은 폭력물에 등장하는 부랑아에 다름 아니다.
게다가 주사 바늘을 꽂은 듯한 게슴츠레한 눈빛은
도저히 나무로 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예술가로 보기 힘들게 한다.
하지만 그의 음악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정경화와 린다 브라바에 이어 EMI가 내놓는 또 하나의 바이올린 소품집
'클래식 케네디'에서 그의 속내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케이블 방송, '예술·영화 TV'(채널37)에서 새해 첫 날
(오후4시, 8일 새벽 3시 30분 재방송) 방송되는 '클래식 케네디'에서
이 음반에 얽힌 모든 뒷 얘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98년 여름 6주 동안 케네디의 음악 활동을 스케치한 이 프로그램은
햄튼 코트와 솔즈베리 페스티벌에서 갖은 일련의 소품 연주들을 다루고 있다.
바흐(G 선상의 아리아)와 헨델(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에서
쥴르 마스네 ('타이스'의 명상곡)와 에릭 사띠(짐노페디)까지의 클래식 소품들 외에,
조니 미첼과 케네디 자신의 곡 '바람 속의 멜로디'를 곁들였다.
'스카보로우 장터'와 '대니 보이' 등의 트래디셔널 멜로디도 멋들어진다.
여기 연주된 곡들은 짧지만 모두 그 자체로서 완벽한 것들이다.
소품이 갖는 간결한 아름다움을 아는 이들에겐
케네디의 '걸작'(masterpiece)이라는 말이 바로 와 닿을 것이다.
그 희한한 용모에서 '짐노페디'와 같은 에스쁘리가 흘러나오는 것은 차리리 기적에 가깝다.
케네디의 진지함에서 소품집에 빠지지 않는 림스끼-꼬르사꼬프의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의 트래이드마크 '사계'는
현란한 카메라 웍으로 맥박수를 올린다.
요즘 추세에 반해 확대된 편성으로 연주되지만 그 강렬한 휘몰아침은 일사분란하기만 한다.
로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햄튼 코트 연주에서 단원들의 외모를 가지고
비슷한 사람들을 연상시키는 그의 너스레는 여름밤 야외 무대를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프로그램 내내 어디론가 운전해 가는 케네디.
앞으론 또 어디로 날아갈지 사뭇 궁금하다.
음반에서는 영국 실내악단이 반주를 맡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 있을 투어에는
그가 조직한 케네디 오케스트라가 앙상블을 이룰 예정이다.
방송을 보고 케네디에 호감이 가기 시작한 시청자라면 바로 음반점으로 달려갈 만하다.
출처 - http://blog.naver.com/ichki75/140010211252
다운을 원하시면 다음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냥 클릭하면 찾을 수 없다고 나오더군요.
그러니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하셔서 다운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violin & viola
http://mfiles.naver.net/67b4508b9cc5ab1d3352/data2/2004/9/12/240/Handel-Passacaglia_Perlman.wma
violin & cello
http://mfiles.naver.net/6bb85c8790c9a7113b52/data1/2004/9/12/217/passacaglia.wma
첫댓글 안나와요~~~ 파사칼리안..비올라... 철학적인 색체와 음색이죠..
어제 새벽에 듣고 잤었는데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