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og...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공연 소식으로 풍성한데요. 공연을 보면서 연말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특별히 보고 싶은 공연이 있나요?
사랑새...저는 부산에 사는데요, 이번에 부산에 많은 가수들이 와서 공연을 하네요. 존칭은 생략하고 부산에서 공연하는 분들을 조사해보니 이문세, 김장훈과 싸이, MC몽, 신해철, KCM, 정엽, 나윤권 등 많은 가수들이 부산을 찾네요. 이중에서 아내가 친구들과 함께 가는 공연이 있는데요. 그 날은 자식들과 함께 소주 한 잔 하면서 밤을 지새워야 할 것 같네요. 자식들이 대학생이고 성인들이라 같이 마셔도 되거든요. 여보, 좋은 공연 보러가서 좋겠다, 다음에는 남편들도 데려가라.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교보생명 기부보험 업무제휴 협약 체결

저의 아들 이름으로 기부하는 곳이 나오네요. 승가원! 파이팅!
사회복지법인 승가원과 교보생명은 2009년 12월 10일 오후 1시 승가원 강당에서 승가원 장기발전기금 마련 및 장애가족 재활치료비 모금을 위한 '기부보험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부보험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 내용은 후원자 본인을 계약자 및 피보험자로 하고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을 수익자로 지정해 '교보참사랑기부보험'에 가입 한 후 후원자 본인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에 지급하는 일종의 기부보험을 골자로 하고 있다.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은 향후 전달될 보험금을 승가원 장애가족들의 재활치료비 및 수술비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승가원 법인사무국장 동옥스님은 "궂은 날씨에도 승가원을 찾아와주신 교보생명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기부보험의 확산을 위해 승가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승가원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차후 기부보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 운영할 계획이다. 기부보험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사회복지법인 승가원(02-928-0750, www.sgwon.or.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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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집 불타고… 아버지 잃고… "공부만이 살길이라 여겼어요"
"학원 안 다니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해서 서울대 갔다는 말, 다들 거짓말이라고 하죠? 전 정말 그렇게 공부했어요."
1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연희동의 한 임대아파트. 서울대 수시모집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으로 이날 물리천문학부에 최종 합격한 김준혁(17·인천 대인고 3년)군이 환하게 웃었다.
아버지의 실직, 투병과 사망, 따스했던 보금자리를 순식간에 앗아간 화재 등 잇따른 어려움을 이겨내고 거둔 달콤한 결실이었다.
김군의 책상 위에 펼쳐진 연습장에는 수학 문제를 풀었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공부 비법을 묻자 그는 "시험 보기 전 교과서 내용을 노트에 다시 꼼꼼히 옮겨적는다"고 말했다. "책에 나온 그림까지 똑같이 그려요. 세 번쯤 옮겨적으면 내용이 머릿속에서 절대 안 지워지거든요."
김군은 "정말 학원에 한 번도 다닌 적이 없다"고 했다. "저라고 왜 안 가고 싶었겠어요. 하지만 집안 형편 뻔히 아는 처지에 어떻게…." 그는 매일 밤 11시까지 학교 교실에 남아 공부했다. 휴일에는 구립 도서관에서 밤 10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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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인천 대인고등학교 3학년 김준혁군이 교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김용국 기자 young@chosun.com
김군은 어머니와 방 두 개가 있는 52.8㎡(16평) 임대아파트에 산다. 그는 2006년 8월 어느 날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집에 불이나 59.4㎡(18평)짜리 연립주택이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한 날이었다. 차곡차곡 모아온 성적표와 상장, 손때 묻은 교과서와 문제집이 새까맣게 타버렸다. 책가방과 교복, 체육복도 재가 됐다. 뿔뿔이 흩어져 친척집을 전전하던 세 식구는 25만원짜리 월세방을 겨우 구했다.
악몽(惡夢) 같던 방학을 보내고 맞은 개학날, 담임 선생님이 김군을 급히 찾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IMF 여파로 15년간 일하던 기계설비 회사를 그만둔 아버지는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병세가 호전돼 안심했던 김군은 "세상이 모두 끝난 것 같았다"고 했다. "장례를 치르고 그저 멍했습니다. 빈집처럼 마음이 허전해 책이 도통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교에 진학했지만 꼭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고 했다. "아예 공부를 그만두려고 했어요. 나중에 무슨 일이라도 해서 먹고살겠지…." 전과목 1등급이던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잿더미로 변한 집 앞에서 정신을 놓고 있을 때, 밥을 먹이고 잠자리를 마련하며 용기를 잃지 말라고 어깨를 두드려주던 주변 사람들 때문에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공부를 잘해 그분들의 기대에 보답하자는 마음뿐이었죠." 그는 영어 학습지 교사 등을 하며 악착같이 살림을 꾸려나간 어머니가 눈에 밟혔다고 했다.
김군의 담임교사 김만설(42)씨는 "준혁이는 자연계열 전교 1~2등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했다"면서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때인데 어려운 환경을 잘 견뎌내 대견하다"고 했다.
김군의 꿈은 '과학 저술가'다. '통섭(統攝)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을 존경한다고 했다. 입학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자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서 학비부터 벌겠다"고 했다. "나중에 훌륭한 과학 저술가가 되면 돈 많이 벌어서 고생만 하신 어머니 편안히 모시고 살 겁니다." 김군의 어머니 정은주(49)씨는 "일하느라 아이에게 해준 게 아무것도 없는데, 미안하고 한없이 기쁘다"고 했다.
김군은 이번 주말에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납골당을 찾을 계획이다. "아버지는 생전에 말씀이 별로 없는 분이었어요. 그래도 가끔 약주 한잔 하시면 제게 '준혁인 꼭 서울대에 가라'고 하셨어요. 합격증이 나오면 제일 먼저 보여 드릴 거예요. 많이 기뻐하시겠죠?"
(Copyright 조선일보)
첫댓글 가슴 찡........ 준혁군 화이팅!
김 준혁 근의 합격을 정말 축하 합니다...
축하드립니다..용기 잃지마시고 마음먹은데로 힘차게 살아가기 바랍니다...
준혁군 정말용기잃지말고 더욱더 열심히해서 다음에 또한번 지면으로 볼수있도록 힘차게 살아가길바래...해맑게웃는모습이넘 예쁘다..항상축복이함께하길...
준혁군! 발길 닫는 구석구석 걸음 걸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행운이 가득하길 염원합니다.
가슴이 찡 하네요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 되세요 ....합격을 정말 축하하고 행운이 항상 함께하길 ...
가슴이 찡하네요!! 지금은 이세상에 없지만 저의딸도 정말공부잘했고 서울대학교 합격했었는데....준혁학생 정말 축하해요
꼭 훌륭한 사람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