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회원으로 산지 근 20년 된 열혈청년입니다. 2010년도까지는 농구도 가끔 즐기고 살던 그냥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2011년도부터 허벅지 근육이 엄청나게 줄면서 왜 그랬는지 몰라서 재활운동도 다니고 했더니 다시 좀 좋아져서 취업하고 잊고 살았는데.. 2017년도부터 점점 계단 올라가기도 힘들어 지더군요. 그래서 2021년도부터 아x병원에서 검사결과 다발성 염증이 의심된다고 해서 스테로이드를 계속 먹었는데 cpk 수치가 1500-> 800까지만 떨어지고 계속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담당 교수님이 바뀌면서 조직검사 받아보고 다시 진단해보자고 해서 병가내고 병원에 입원해서 검사결과 아직 최종 진단은 아니지만 유전자 검사결과 베커형 근이영양증이 의심되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이 병이 하체 근육이 줄어들고 (현재 허벅지. 둘레가 35cm입니다. ) 심장 근육이 약해지는 증상이 있고 종아리 근육만 유달리 발달하는 건데. 거의 저의 증상과 맞더라고요. 이게 희귀질환 등록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심장도 혈관을 배출하는 능력이 일반인보다 더 떨어진다고 하는 결과도 나왔고요. 어쩐지 제 얼굴빛이 운동할때랑 안할때 차이가 심하더라고요.. 이제 결혼하고 2년차 되면서 아이도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물론 시험관 아기하면 유전자가 전이는 안된다고는 하는데. 마음이 참 그렇네요. 뭔가 제 몸이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판정을 받고나니 참 심란하네요 .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면 뭔가 차도가 있겠지 하며 나름대로는 열심히 해왔는데.. 점점 더 악화되는 제 자신을 보는게 참 어려웠습니다. 완전히 완치는 되지 않는 질환이지만 더 나빠지는건 막을 수 있다고는 하는데 .. 지금도 일상생활에서 계단 오르기 내리기도 쉽지 않아서 .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중이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겠죠.. 제가 가장으로써 역할을 할수 있을지 직장에서도, 아이의 아버지로서도 .. 막막합니다. 그냥 이 카페에라도 넋두리라도 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회원님들도 건강에 이상이 있다 생각하면 꼭 병원에서 진단 제대로 받길 추천드립니다. 회원님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회원님들 많은 응원과 격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모든 분들도 힘내세요. 여러분의 격려를 동력삼아 남은 삶을 보람있게 살아보겠습니다.
힘내십시오!! 글로나마 마음으로나마 가끔씩 생각하며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분명 좋아지실 겁니다!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온몸의 근육이 정상적으로 완쾌되길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기도와 응원 보탭니다!
좋은 소식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의학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해결방법이 나올거에요 끝까지 포기하지마셔요
힘내세요 좋아질겁니다
힘내세요~ 좋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희망가지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의 말씀 전달하셨듯이 저도 힘내시고 응원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좋은 소식이 있으실꺼라 믿고 꼭 좋아지실 겁니다!!
힘내세요!
힘내시고 가족들 생각해서라도 이겨내봅시다! 인체의신비함으로 꼭 이겨낼수 있을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어머니가 뇌경색 이후로 계속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움에 힘드시거든요.그맘 잘알아요 가족들도 많이 아프실거지만 곁에있는 가족들의 위로가 힘이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