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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NBA와 우리나라의 선수층과 자원은 비교불가입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NBA에서도 48분 운영이 12인 엔트리 전원을 골고루 쓰는 촉매제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the-chopa님이 10분 이상 돌리는 선수 기준으로 NBA에서 8~10인을 언급하셨는데, 글쎄요... 2차 연장까지 가는 경기가 이렇게 극단적인 주전몰빵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론도 55분...
2차 연장을 예시로 드신건 전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평균적인 선수 활용 로스터를 봐야지 2차 연장 그것도 전날에 연장에 이어 죽냐사냐를 갈리는 플옵 한경기를 표본으로 내새우시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전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로스터 평균 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대로 가는게 과연 정답이 될수 있냐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40분으로 경기시간이 한정되는한 주전선수 의존도는 심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nba의 48분이제도가 어떤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할수 없다고요? 그렇다면 왜 중국리그가 48분 제도를 도입했을까요?? 아무런 효과도 없는데? 그들은 바보라서 그냥 nba를 따라간 걸까요??
우리나라의 백업자원이 없다라 최인선 해설의 ‘프로선수라면 모두가 뛸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라는 발언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적어도 프로가 될정도라면 아주 능력이 제로인 선수는 없습니다 무엇인가 특출나기 때문에 프로가 된거고 경기에 활용할수 있다는 거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은 어떤가요 40분 가까이 뛸수 있는 주전선수가 있기에 후보선수들은 그저 벤치만 달구고 있는 실정이지요
오히려 말씀하신 것처럼 용병이 1명 줄어드는게 당장의 국내선수 활용에 도움이 됩니다. 당연한 것이죠. 코트에는 언제나 5명이 나가야 하니까요. 경기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국내선수가 활용하는 공간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롯데를 '리그 흥행의 사례'로 드신 것이라고 해도 제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가르시아가 있다는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된건 사실이지만,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롯데도 국내선수의 비중이 훨씬 큽니다. 두산이나 SK 등은 말할 것도 없을 수준이고요. 이렇게 국내선수가 팀 운영의 주체가 되는 야구는..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대회의 성과를 리그에서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국제전의 성과가 리그 흥행으로 이어지게 되죠. 그리고 프로축구의 수준이 타 리그에 비해 높지 않다고 하셨는데 이것에 대해 반박하지는 않겠지만, 용병의 비중이 K리그보다 훨씬 높고 리그 성적을 국제전의 성과로 전혀 못 이어가는 KBL은 수준이 높은 리그라고 보시나요? 용병들이 공수의 제 1옵션으로 1on1이 빈번한 경기들이 말입니다.
제글을 정확히 안읽으신거 같아 다시 올립니다 이번시즌의 야구의 관중효과가 국제대회의 좋은 성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는건 맞지만 그것의 비율이 크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고 싶네요
프로야구의 관중 순위는 분명 전년도에비해 비약적으로 증가 했지만 올림픽의 이후가 아니라 그전에도 관중수가 전년도랑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는 롯데가 있었구요 이게 과연 국제 대회 때문에 관중수가 늘어난것과 어떤 관련이 있단 말입니까? 올림픽 전에 관중수 늘어난것도 국제대회성적이 좋아서라고 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더군다나 올림픽 후의 관중수도 분명 올림픽 후광이 있지만 롯데의 9연승이 더나할나위 없는 기폭제가 된 것이 사실입니다 국제대회와는 별개로 말이지요
농구에서 지역연고의 개념이 점차 강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 될 때의 얘기입니다. 원주는 김주성 영입 이후 줄곧 플옵에 진출하면서 원주에 봄까지 경기를 보게 해주었습니다. 전주의 열기도 이상민 때나 지금이 가장 높았고, 창원도 조성원 등의 활약으로 4강권에서 놀던 때의 인기가 최상이었습니다. 국내선수의 활약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 아니겠느냐라고 하시겠지만 (지난번 답글에 농대시절의 팬들을 콘서트장 가는 팬으로 비유하신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스타의 활약이야말로 팬층을 두텁게 만들고 해당 구단의 인기를 지속시키는 비결입니다. 강병현, 하승진 영입 이후의 KCC의 인기상승과.. 레더가 두말할 나위없는 1옵션인 삼성에서마저 국내선수들의 인기가 훨씬 좋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팬들을 콘서트장에 비유한 것
그것은 저의의견이기도 하지만 직접 농대를 뛰고 프로를 경험한 문경은 선수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점프볼 4월호 문경은선수 기사 함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프로농구 시즌에도 체육관 가보시길 바랍니다 농대 시절과는 그팬의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산체육관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여성팬보다 가족팬이 많은 곳이 삼산이니까요 이런 것이 지역연고와 전혀 상관없다고 하실수 있을까요? 인기선수가 기폭제가 되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제는 선수의 인기와 더불어 분명 지역연고의 팀자체의 파워도 분명히 있습니다
-->FA제도는 프로농구 인기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the-chopa님이 그렇게나 강조하시는 국내선수 활용의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죠. 대학선수들을 프로와의 경기에 노출시켜서 미리 실력을 체크하려는 것입니다. 지금의 용병중심 농구에서는 국내선수 발굴보다 용병 잘 선발하려 비행기 타고 돌아다니는게 당연한 수순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매해마다 국내선수 트라이아웃만 보고 뻘픽을 하는 경우가 빈번한건 정말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fa라고 쓴걸 fa제도로 생각하신건 저의 글실수 같네요 제가 쓴글중 fa가 의미하는건 fa컵에 대한 내용입니다 문맥을 조금만 보셧으면 아실텐데.. 저의 글이 모자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대학농구가 과연 매니아층의 전유물에 그칠까요?
농구대잔치 때에 비해 대학농구의 인기가 급추락한 이유는 프로의 분리와 더불어 미디어에서 완전히 격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the-chopa님의 말씀처럼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농구의 인기 자체가 예전만 못한 탓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프로출범 이후 대학농구 등과 분리된 채 운영되면서 KBL이 소수의 전유물로 전락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농구 홈앤어웨이의 주된 취지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학농구의 연고를 형성하여 아마농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함입니다.
전글에도 밝혔다 시피 이의견은 무조건적인 찬성입니다
이미 정기전을 통해 학생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고 있는 고려, 연세대는 물론이고.. 대학농구 최강자 중앙대뿐 아니라 각 팀의 실력이 평준화된 지금.. 각 학교에서 홈앤어웨이 리그가 활성화되는건 흥행에 분명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각 학교마다 여러개의 농구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들이 KBL에 별 관심이 없는건 리그 자체가 K리그처럼 일부 소수층의 전유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려는 노력도 별로 없고요. 대학에서 고교 or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만 열리더라도 코트에서 뛰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꽤 많이 모여드는게 현실입니다. (NBA를 좋아한다거나 해서) KBL에는 관심 없어도 대학선수들과 친해져서 농구대잔치 등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도 꽤 많습니다. 홈앤어웨이로 학생들에게 어필하고 학교마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간다면 축구의 U리그 이상의 인기는 당연한 것입니다. 축구야 잘하는 선수들이 고교 졸업 후 상당수 프로로 진출하지만, 농구는 대학선수들이 미래의 프로선수들이기 때문에 효과가 전혀 다르겠죠.
대학간의 홈앤드어웨이가 활성화 되는건 분명히 +입니다 하지만 코트에서 뛰던 학생들이 꽤 많이 모여든다라.. 기본적으로 이학생들은 농구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이런게 매니아지요 저위에 언급하신 학생들을 다수로 언급하신건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농구부가 있는 학교의 학생이고 (1부리그입니다) 농구에 대해 관심도 많지만 학교에서 농구 시합한다고 보러가자고 하는 농구동아리 선배는 없습니다 체육관도 체육관이지만 하는농구와 보는농구는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the-chopa님은 2002년 아시안게임이 '십수년간'의 국대경기 중 최고라고 생각하시나요? 필리필과의 4강전에서 이상민의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가 없었다면 결승에도 못 갔을 경기입니다. 물론 그걸 결국 이뤄냈긴 합니다. 결승전에서도 4쿼터 막판 김승현의 스틸쇼 덕분에 신승했고요. 솔직히 홈 어드밴티지도 많이 누린 경기입니다. 차라리 1997년 ABC에서 중국 1진을 이기고 결승에서 일본을 이기면서 우승한 것이 훨씬 경기력이나 성과면에서 나았습니다. 그리고 부상으로 주축선수들이 대거 제외되었던 작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슬로베니아, 캐나다와 보인 경기력이 훨씬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1988년의 세계랭킹 2위 유고팀과의 경기는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abc대회에서 우승한 주역은 누구인가요? 님이 그렇게 무시하신 정재근 전희철의 마승세대네요 88년의 유고요? 그건 허재의 원맨쇼죠; 역사상 허재와 비교할수 있는 급의 선수가 지금 있습니까?? 꼭 프로 아마 차이를 두더라도요
이상의 사례는 2002년 경기에 대한 반박이었고, 마승세대의 국제전 성적에 대한 얘기는 2001년 동아시아 대회만큼 적절한 사례가 없겠죠. 아시다시피 그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상무+대학선수는 중국 1진을 이겼습니다. 이듬해에 아시안게임에서 성인대표팀이 이기긴 했지만, 2005년에는 거의 같은 멤버로 44점차라는 비극을 연출합니다. 2001년 동아시아대회에서 중국을 격파한 대학선수들은 이상백배에서도 역대 최고의 점수차로 일본을 '가지고 놀던' 선수들입니다. 청소년 때부터 중국은 물론이요 국제전 성적이 좋지 못했던 마승세대는 90년대 초중반의 농구인기에 편승하여 2000년대 중반까지 국대를 도맡아 왔지만, 성적은 잘 나온 적이 거의 없습니다.
2001 동아시아 대회라 전부터 이야기의 근거를 많이 삼으시기에 좀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 동아시아 대회에서 분명 야오밍 왕즈즈가 있는 중국 대표팀 상대로 100대 97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의 우리나라 최종성적을 아십니까? 2승 3패로 예선 탈락이고 우리가 이긴 중국은 결국 우승을 차지 했네요 님이 말한 그 2001동아시아 맴버가 그렇게 강력했다면 왜 우승하지 못했나요?? 2002 보다 훨씬 좋은 사례라고 강조 하시면서요
경기 자체도 중국은 야오밍이 아직원숙기가 오지 않았고 초반파울 트러블에 시달렸으며 선수들의 움직임 자체가 우리나라와 다르게 너무나도 무거운 안좋은 컨디션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중국은 조직력 자체도 최악이었죠
중국의 전력은 둘째 치고 그강한 2001 동아시아 국대가 3패를 당하셧다는것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하시고 중국 한번 이긴걸로 역대 최강의 대표팀이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네요 역대 최강의 대표팀은 3패하고 예선 탈락한 대표팀이군요 그것도 동아시아 대회에서 말이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신 듯 하네요
축구 얘기를 꺼내셨는데, 축구 역시 청소년 대표팀의 성적을 성인 대표팀까지 이어가지 못하는게 "문제"인 것이지 그것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시는건 아닌지 의문스럽군요. 지난번에 어떤 글에서 WBC 대표팀 얘기를 했었는데, 올림픽 직전의 세대교체 얘기가 나올 때 반발이 참 많았습니다. 저도 이종범보다 이용규를 높게 치지 않고, 봉중근 등 투수 라인업이 박찬호, 김병현 그리고 이전의 선동렬 세대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고 생각치 않지만, 청대 때부터 일본을 이겨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일본을 넘는게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우리 청대에게 29점차로 대패한 라인업이 슬슬 국대의 메인급까지 올라간 선수들이 꽤 되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세대교체는 조금 진행되다가 다시 퇴보했습니다. 국제전의 결과야말로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 아닐까요? 근데 우리나라는 "용병중심의 프로리그에 적응하느냐 못하느냐"를 국대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옳은 것인가요?
왜 유소년 대표팀에서 이기던게 성인 대표팀에서 이기지 못하느냐를 문제 삼느냐구요?
성인 대표팀과 유소년 대표팀은 엄연히 다른 수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유소년 대표팀은 다들 어린 선수들이고 선수층이 말그대로 5년 안쪽의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인 국대느 어떨까요? 좀 과장해서 말하면 1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말그대로 운동 잘하는 선수들만 모인게 성인국대입니다 세대교체라 분명 저도 세대교체 찬성하는 입장이지요 하지만 당장 떨어지는 국대를 두고 세대교체?? 이건 너무나도 노장을 무시한 처사라고 밖에는 못하겠네요 지금의 30대위주의 국대는 물론 저도 맘에 안듭니다 새로운 피도 필요하구요 하지만 님이 말씀하시는 대학리그 국대론으로 나가시면 세대교체는 될지 몰라도 당장 5년동안은 거의 이기기 힘들꺼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큰대회에서의 경험은 누구나도 무시못합니다 님의 근거에 따르면 운동선수의 최전성기는 노화가 시작되기전인 25에 맞추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레전드는 20대 후반에 그 기량을 최대해 발휘하는 소위 말하는 전성기죠 운동능력은 점점 떨어지는데 기량은 점점 느는군요 참 아이러니 하지요? 경험은 이정도로 무시못하는겁니다
-->당연히 용병 1인이 되면 국내선수의 자리가 늘어나긴 합니다. 그러나 구멍난 네모상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각 팀이 레더 스타일의 비중이 큰 센터를 주로 선발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용병을 1명만 뽑는다고 당장 국내 센터의 기용이 늘어날까요? 그건 정말 아닙니다. 그만큼 자원이 많지도 않고요. 윗 답글에는 안썼지만, 가드와 슈터의 중요성만 부각되는 이상한 리그가 된 것도 인사이드 용병의 역할이 그 비중에 비해 덜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팀이나 비슷한 수준의 '용병'을 뽑으면 되기 때문이죠.
어느팀이나 비슷한 수준의 용병을 뽑으면 된다라 레더의 예를 드시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레더는 말그대로 올시즌 최강의 용병이었고 어느팀이나 레더만한 용병을 뽑는건 불가능합니다 분명잘하는 용병이 있다면 못하는 용병도 잇다는 이야기죠
용병이 없는 상황을 생각해보시면 더 생각이 쉬워집니다. 그야말로 센터의 중요성이 엄청 부각되고, 드래프트 때마다 대학센터들에 대한 치열한 조사가 이어지겠죠. 당연히 아마추어 리그에서도 센터를 키우는 데 열중하게 되겠고요. 그러나 용병 1인제 하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국내선수의 자리가 하나 늘어난다는 것도 엄청 큰 변화입니다. 하지만 지난시즌의 모비스나 요즘의 올랜도처럼 극강의 원센터 + 4명의 외곽공격 패턴이 좀 더 자주 연출될 것 같습니다. 제가 답글에서 말한 공간의 "분리 운영"은 계속 될 것 같다는 것이죠. 팀플레이가 상당히 좋은 포워드를 다수 보유한 팀도 과연 하이포스트와 페인트존 공격을 국내선수에게 맡길지 의문입니다.
용병이 없어진다면 저렇게 될거라는건 충분히 공감갈만합니다 하지만 선수들 수준은요?? 고만고만한 센터사이에서 커온 저런 센터의 수준이 과연 김주성 서장훈만한 포스를 낼수 있나요?? 어차피 프로는 기량순서대로 짤립니다 그게 경쟁의 원리구요 아무리 용병을 없애봤자 우리나라에서 낼수 있는 포스트 진은 지금 상황에서 얼마나 변할까요?? 대형 유망주 한명에 목숨거는건 변함이 없죠 그리고 모비스의 예를 드셧는데 모비스 경기 다시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모비스는 원센 + 양궁부대가 아닙니다 탄탄한 함지훈과 던스톤의 포스트진에 확실한 조직력의 이쁜농구죠 저패턴이 나쁘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팀이 저런 양궁농구를 할꺼라고 말씀하셧는데 제의견은 아니다입니다 저런 양궁농구에는 2가지가 필요하죠
강력한 인사이더 + 양궁사들의 로테이션과 3점능력 하지만 내년은 3점거리가 늘어나고 모든팀이 모비스처럼 노마크 3점을 80이상확률로 넣을수 있는 플레이선수를 보유한 것은 아니에요 그런 이유로 저런타입은 쉽게 나올수 없을겁니다.
-->후보급 선수들이 기존의 라운드와 기존의 시간 하에서 출전기회를 얻고 싶은건 당연한 일입니다. 제 말의 요지를 잘 파악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 주전몰빵 운영의 틀은 농구대잔치 때부터 이어져온 '악습'입니다. 라운드를 늘리거나 시간을 늘린다고 획기적으로 유럽형의 로테이션 농구가 구사될 리는 만무합니다. 물론 비례적으로 38분 뛰던 주희정이 40분 조금 넘게 뛰면서 5분도 못 뛰던 선수들의 출장시간이 '조금' 늘어나긴 하겠지요. 결국 김남기 감독처럼 아예 전술의 틀 자체가 로테이션 농구가 아닌한 주전 혹사문제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십여년 가까이 주전 위주의 전술만 생각해오던 감독들이 하루 아침에 로테이션 전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계속 가야 한냐고 되묻고 싶네요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시점은 님도 저도 공감하실껍니다 님의의견은 어차피 바꿀수 없다면 일정을 줄이는것은 저의 소견으로는 주전혹사의 강도를 줄인다고 해서 과연 농구수준파이자체가 달라진다는것에 대하여는 의문이 갈 수밖에 없네요
결론은 주전혹사는 분명히 잘못됐지만 님은 그걸 있는 현실상황에서 어쩔수 없다면 강도를 줄이자는 이야기고 저는 어떻게 보면 개혁파의 이미지로 뒤업자는건데 어느쪽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상황에만 치우쳐 주전혹사자체를 없앨수가 없다면 경기수를 줄이든 뭘하든 언발에 오줌누기일뿐입니다
그리고 위에 한영진 님 글에 나와있지만, 동부에서 몇 시즌째 혹사 당하던 김주성이 부정맥 판정을 받았습니다. 매시즌마다 주전급 선수들이 시즌 후에 재활에 매달리는게 현실입니다. 당연히~ 가장 최선의 대안은 로테이션 농구지만, 이 전술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각 전술에 맞는 후보급 선수들을 발탁해야 하는건 물론이고 각종 패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간단한 것이 아니라고 해서 현상황을 이렇게 끌고가자는 것은 상처가 썩어들어가는대도 미봉책으로 지켜보자는 말로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물론 로테이션 농구 힘듭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유도할수 있는 강력한 변화라도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보진 않으십니까..
님의견대로라면 우리나라의 로테이션 농구는 영원히 꿈도 못꿉니다 시작도 안하는데 무엇이 주어진단 말입니까
그리고 부정맥은 심장에 전기적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혹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 전 이말이 참 이기적으로 들리네요. 농구와는 체력소모가 비교할 수 없는 야구의 경기 수로 비교하시는 것도 어불성설이고요. 선수 없는 리그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선수들의 복지 문제는 차선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운동을 위한 기본적인 몸상태 유지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유럽처럼 많은 선수를 로테이션 농구에 녹아들게 하면서 몸상태 관리도 해주는 시스템이라면 저도 시간 늘리고~ 리그 일정 늘리고~ 홍보 많이해서 관객 유치하라는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근데 매시즌 직후마다 줄줄이 재활하는 마당에 황인종의 한계는 생각하지도 않고, NBA는 우리보다 훨씬 긴데 뭔 엄살이냐고요? 다시 말하지만 선수층의 격이 다른 리그입니다.
황인종의 한계를 언급하셧는데 그러면 류시앙 야오밍 박찬호 박태환은 무엇인가요??
류시앙 처음 허들나왔을 때 다들 무시했죠 황인종이 절대 흑인을 뛰어넘을수 없다고요 야오밍이 nba갈 때 82경기 절대 못치룬다고 했습니다 부상으로 틀림없이 빌빌댈거라고하면서요(빌빌대긴 하는군요 하지만 그가 빌빌되는건 그가 황인종이기 떄문이아니라 그키와 그의 출전시간의 문제죠 하지만 적어도 60경기 이상은 꾸준히 출전해주고 있네요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되는 살인적인 이동거리에도 말이죠 )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도전할 때 백인의 키와 힘은 절대 못이긴다고 했고 박태환이 수영 도전할 때 백인의 그 긴 스트로크와 신장 그리고 부력을 예로 들면서 절대 금메달 못딸거라고 했죠 하지만 결과는요?
분명 인종간의 격차는 존재 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말마암아 어차피 안될꺼라고 생각하는것과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한계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 살려는것과 꿈을 꾸는 건 엄연한 차이가 있다는 거고요
그리고 선수보다 팬이 우선시 된다는게 참으로 이기적이라고 하셧는데 그렇다면 팬이 없는 선수는 뭔가요? 아니 팬이 없는 선수가 그것이 과연 운동선수라고 할수 있습니까? 팬이 없으면 그선수들은 운동자체도 못하고 다른길을 찾았을 키만큰 일반인이었겠지요 하지만 팬이 있기 때문에 운동선수가 된것고 남들과 다른 혜택을 누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무서워서 아무것도 시도도 안하고 경기일정 자체를 줄이는 것이 대책이라면 그 대책은 결과가 무서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겁쟁이 대책 일뿐입니다
경기수로 비교할수 없다라 글면 비율로 비교해 볼까요? 야구의 대표주자 mlb와 농구의 대표주자 nba 야구는 시즌 162경기이고 농구는 82경기네요 우리나라는요? 야구는 133경기인데 농구는 54경기네요 nba의 수준격차를 계속 논하시는데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방한은 선수 수급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 수급을 늘리기 위해선 말그대로 농구판 전체를 키워야 하죠 하지만 님의 의견은 판을 줄이고 국대에 집중하자 밖에 안됩니다 아무리 국대에 집중하면 뭐합니까 설사 국대가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그것을 살려갈 리그 자체를 축소하는데요.. 미봉책일 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네요
첫댓글 류시앙 야오밍 박찬호 박태환 사례를 드시는건... 김주성도 했으니 흑인들과 골밑에서 싸워서 이겨라라는 용병제도 지지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10여년의 KBL 역사상 흑인들과 붙어서 살아남은 유일한 빅맨(함지훈을 껴도 겨우 2명입니다)인데 그게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케이스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죠. 그 결과물이 학원 농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전혀 생각 못하고요. 주희정이나 김주성, 추승균이 매시즌 35분씩 뛰니까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받아들여 지시는지 모르겠으나, 매시즌 끝난 후에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골골대는 건 어찌 보시는지 궁금하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국내선수 운용의 폭이 줄어든건 거의 전적으로 용병제도 탓입니다. 5명이 뛰는 코트에서 숫자로만 따져도 20 또는 40%가 할애됩니다. 경기비중이야 더 말하면 입아픈 수준이고요. 그 용병을 1명으로 줄이는건 분명 확실한 변화입니다. 그러나 역으로 1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 1명 제대로 뽑을라고 감독들이 더 혈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레더급은 아닐지 몰라도 하승진, 김주성, 서장훈 보유한 팀 빼고는 확실한 센터를 뽑으려 들 것이 뻔하죠. 님이 예전에 말씀하셨듯이 포워드 농구를 시도한 팀조차 거의 없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무서워서 시도도 안할거냐고요? 농구대잔치 시절 그 이전부터 한국 남자농구의 주전몰빵은 고질적인 병폐입니다. 이게 쿼터당 시간을 늘린다고 로테이션 농구로 바뀔 것 같나요? 답글에서 썼지만 주전들의 출장시간이 비례적으로 늘어나고, 후보선수들의 출장시간도 비례적으로 조금 늘어날 뿐입니다. 이것이 '변화'인가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의견의 차이라고 해두죠.
그리고 FA제도라고 쓴건 저의 오타입니다. 내용은 FA컵에 대한 것입니다.
저도 류시앙 야오밍은 예로 들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류시앙과 야오밍은 두번 있기 힘든 예외죠. 박찬호는 아무래도 운동능력 의존도가 적은 야구니까 좀 안 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