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씨구씨구 들어간돠~~~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않고 또왔넹.ㅋㅋ 또 갔다 왔시유? 요즘 전국 산꾼들에게 기쁨을 주는 그거!? 산행도 하면서 꿩묵고 알묵고 도랑치우고 가재잡는 그거!! 이곳 서울 형님들께서 이넘보러 강원도 설악이 가까워 쉽게 가지만 저같이 대전에서 사는넘은 사실 강원도 쪽이 하루가지고는 쉽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그거? 하나땜에 휴가 쓰기도 뭐하고...그 넘이 해발 1,000 m 안밖에서 나는지라 이곳 대전 근교인 진안에도 청정하고 천미터 가 넘는산이 진안 무주 에도 있어 그중에 몇년전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운장산부터 구봉산까지 계곡 구석구석을 뒤졌는데 산죽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없더라고요
개고생만 디지게하다가 우연찮게 군락지 한곳을 발견하여 해마다 이맘때면 그곳을 향합니다. 넓은 밭은 아니고 이곳에서 약 300장 정도 나는데 어제 가보니 아직이라 제일 큰것이 제 손바닥만하고 지금 막 올라오기 시작하여 손맛만 조금 약 150장 정도 따고 그넘주변에 있는 풀도 뽑아주고 왔습니다 ㅋ
그런데 이곳이 저혼자만 알고있는게 아니더라고요. 작년 제주 자전거 종주하고 5월18일 올라와보니 아직 빨라서 몇장 못뜯고 일주일후 가보니 누군가 싹쓸이 했더라고요ㅎㅎ 이삭줍기 몇장만 하긴 산나물에 주인이 인나요 먼저보는게 임자지유ㅋ
모냐고요? 다들 아시겠시유 곰취 입니다. 혹은 곰달비 정확히 말하면 이곳에서 나는 것은 주로 곤달비가 맞은것 같습니다. 줄기에 빨간선 두줄이 있고 가장자리 삼각톱니가 조곰크고 곰취보다는 부드럽고 향이 약간 덜하다고하는데 저는 잘모르겠더라고요
약 1주일전 청주 장모님께서 어디서 들으셨는지 곰취따러 안가냐는 말씀에 속좀 끓이다가 금요일 저녁근무를 끝내고 바로 어제 5월 20일 아침 본인승용차로 금산과 주천면 운일암반일암을 지나 내처사동 입구 55번국도 각우목재로 올라가는 임도입구에 정확히 07시30분에 도착합니다
애마1 뒤좌석에 잡아넣은 애마2를 꺼네 올라타고 두발을 열심히 비벼봅니다. 상큼한 아침공기를 폐속깊이 들어마시며 알피엠을 올립니다. 55번지방도부터 비포장인 임도를 따라 각우목재(갈크미재)까지 사브작 사브작 올라가지만 산행할때나 잔차 탈때나 오르막 치는것은 마찬가지로 숨이 차고 힘든건 똑같습니다. 한번을 쉬고 약45분만에 갈크미재에 도착하여 자전거신발에서 등산화로 갈아신고 산행을 합니다
역시 등로에는 산죽이 작년보다 더 많이 침범하였고요. 주능선과 복두봉에서는 아직 아침이라 조망이 좋아 저멀리 마이산이과 대둔산 민주지산 서대산 덕유능선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카메라를 가져오지않아 아쉬움이...
각우목재에서 주능선능선 오르기까지 약간의 오르막 이며 이후 복두봉과 구봉산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능선길로 왕복 도상 약13km 가량 또한 계곡사이를 욜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며 1타2피에 만족한 산행 였습니다
아니쥐 1타 3피구나! 자전거 빡시게 타고 산행 하고 그넘? 얻어으니 맛나게 삼겹살 묵을일만 생각하니 웃음만 절로 ...ㅋㅋ
핸드폰사진
자 올라가보자고! 임도입구
에휴 힘들돠! 각우목재
능선오르면서
주능선에 올라서고 운장산 동봉 뒤로 서봉를 바라보며
얼굴바위?
구봉산이 얼굴을 내밀고
정천면 명덕봉능선 저능선 역시 산죽길이다 요즘 어떤지 등로가 좀 좋아졌으려나...
복두봉
마이산과 선명히 보인다 가운데 옥녀봉능선 저기역쉬 산죽이 이루 말할수 읍따 한겨울 산죽에 갇혀 개고생한 생각이...
복두봉에서본 좌측 중간 성치산
중간 좌측 명도봉에서 올라오는길과 우측 주천면에서 올라오는길 이곳 역시 개고생한 생각뿐 ㅋㅋ
복두봉에서바라봉 구봉산 1-8봉
가운데 금산 진악산 저멀리 서대산이 우뚝서있고우측으로 장용산 대성산 천태산능선 우측앞 성치산
저멀리 대둔산 그뒤로 흐릿한 계룡산일듯
복두봉 산불감시카메라
허연철죽
구봉산정상
용담호
양면주차장에서 올라오는 1-9봉능선 4-5봉 구름다리도 보이고
덕유능선 다음주엔 저 능선 어디에선가 헤메고 있을까?
첫댓글 잔챠에 산행에 나물까지 일타피 추카해유
곰취 밭도메고 왔슴다 즉 곰취주변 잡풀도 뽑아주고ㅋㅋ
그거 훔쳐갈지 모르니 cctv 촬영중이라고 써놔
잔차 션찮게 타면 내리꼮히는 내리막길에 두먹만한 돌도 많고 잘못하면 좌우측 계곡으로 통으로 날아갈수있고 움푹파인 임도 타지도 몬하고 끌고 가야해유 그게 더 심들어유 ㅎㅎ
설악하고 오대에는 지천으로 깔렸는데...
이쪽은 곰취가 없고 주로 곤달비 같습니다. 것도 조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