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교회의 완성도는 외관이 아니라 사명에 대한 충성을 통해 측정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5절을 보면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제를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단에 분향하 니라 이에 전 역사가 마치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전 역사’ 라는 말은 성전 건축을 의미합니다. 분명 우리는 성전 공사가 이미 필역되었다는 것을 제6장에서 확인하였고(6:38), 제7장에서도 반복해서 확인하였습니다(7:51).
그런데도 저자는 여기서 다시 성전 건축의 완료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기서 우리는 성전 건축의 완료를 이야기하는 말씀 앞에 나오는 바, 솔로몬의 행위를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해 쌓은 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제사와 분향을 올려 드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제사는 해마다 세 차례 반드시 지켜야 할 유월절과 칠칠절, 장막절에 맞춰서 드린 제사를 의미합니다. 결국 이 말씀이 지시하는 바는 성전이 성전으로서 올바른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성전이 웅장하게 지어지고 그 안에 기명이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다해도, 그 본래 세워진 목적에서 떠나, 지켜야 할 절기와 드려야 할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성전의 건축이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성전 건축은 성전이 제 기능을 ㅂ잘휘할 때 비로소 완료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열왕기서 기자는 성전이 세워진 본래 목적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분향이 올려지자, 오늘 말씀에서와 같이 전 역사가 다 이루어졌다는 언급을 재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회의 완성도가 무엇으로 결정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교회는 교회가 그 본래의 기능을 할 때 완성도가 높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가 아무리 웅장하게 건축되고 아무리 많은 교인이 동록하였어도, 교회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 는 제대로 세워지지 못한 교회입니다. 그러 나 겉으로는 초라해 보이고 그렇게 많지않은 사람이 모인 작은 공동체라도 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예배를 드리고, 아름다운 기도의 향기가 그 제단에서 끊임없이 올려지며,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주님의 도우심속에 감당해 나간다면, 그 교회는 바르게 세워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교회를 택하사, 더욱 아름답게 세워지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속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완성도가 높은 교회입니까? 교회 본래의 기능을 다하고 있습니까? 만일 아직 우리 교회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우리는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하여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헤롯 성전은 웅장하고 화려하기 그지없었지만, 주님은 그 성전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헤롯 성전은 그 본래의 기능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도적의 소굴로 전락하여, 사악한 자들의 배만을 채워주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오늘의 우리 교회가 비록 외관은 그럴듯하다고 해도, 헤롯 성전과 같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주님께 기뻐하심을 얻지 못하고 헤롯 성전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버림받데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교회를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세워가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