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행복
이번 일요일은 노랑붓꽃이다.
작년의 첫 만남에 뻑이 갔던 터라 크게 기대를 하고 소식을 기다렸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이 죄다 마음을 어지럽힌다.
부안에 사는 큰언니는 "어제 그 골짝에 가봤는데 어떤 놈들이 군데 군데 다 캐가고 낱개짜리 대 여섯 개 보고 왔노라 오지 마라" 하신다.
광주에 사시는 꽃친님과 또 다른 꽃친님은 '3일 전에 3촉이 피었는데 예년보다 상태가 못하단다.'
뭐? 그래도 몇 포기는 있겠지?
꼭 풍성해야 좋나 이런 해도 있고 저런 해도 있지!
딱히 갈 곳도 마땅치 않고 나의 꽃복을 믿고 그 계곡으로 달렸다.
"형님! 거기 간 김에 여기도 들려보세요"구세주 동생이 보내준 좌표 덕에 하루가 신바람이 나서 여기 저기를 탐했다.
복 받을 겨~~~
노랑붓꽃의 꽃말처럼
'믿는 자의 행복'을 맘껏 누리다 온날이다.
첫댓글 꽃복을 제대로 받으셨내요
먼길 다녀가신 보람이 가득하셨을듯 합니다
이런 해도 있고 저런 해도 있는거지요
다 좋을 수 있겠는지요~~
마음을 비우시니 꽃 복이 차고도 넘치시나 봅니다 ㅎ
멋진 샷입니다.
노랑붓꽃 만나려 4월 7일 장성으로 갔었는데,꽃대하나 올린 애가 없더군요
부러울뿐입니다
노랑붓꽃은 아직 대면전입니다.
우리 곳에는 금붓꽃만 있어서...먼거리 출사가 이젠 겁이 실실 나네요
복두 많으십니다.
그렇게 연결되는걸 보니...
덕분에 멋진 노랑붓꽃을 감상합니다.
예전 군락으로 피던곳들이 물에 떠내려가고..
나쁜손에 없어지고..
지난주 그래도 혹시나 해서 가본곳에는
한송이도 없고..
최고의 모델이 있었던 그곳에 가니..
자연도태되어 지금은 예전추억만..
그래도 늦둥ㅣㅇ들이 제법 있어서
인증샷으로 담았었습니다
한참 걸어야 한다길래 감상만 하는
멋진 붓꽃 작품,
역마 돋네요.
노랑붓꽃 멋지게 탐하셨어요
작년보다 개체수는 줄었어도 이쁘더군요
내년엔 더 풍성해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