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4 (금) 월드컵파 모임후
무명선비가 가져온 고양막걸리로 간단히 한잔하고
간 덕택에 일요일 아침은 상쾌하였다.
근무하는 토요일이라 평소보다 10여분 늦게 집을 나왔는데
사무실 출근은 더 빨리 도착하여 7:30정도가 되었다.
오후 여의도에서 달림이 있을 것인데
체력단련실 갈까 말까하다가 가자로 마음먹고
30분 가볍게 5km완주.
오전근무 마치고 점심은 팀장들이랑 중국집으로 가서
요리시켜서 덤으로 고량주 마시니
어느새 열기가 얼굴에 전달된다.
오후3시에 모임이어서 사무실에 앉아
58방을 보고 있는데 거북이가 나타나더니
남산으로 오랜다.
오늘 서지마 창립일이라 한강간다니까 알았다고 사라지드라.
약속된 시간 마포대교 현장사무실에 도착하니
반가운 서지마의 친구들이 모여들어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가벼웁게 10km만 완주
늦게 도착하여 뛰는 사람들을 고려해 17:00에 장소이동
1차로 15명이 삼겹살에 이슬이 부어부어 각1.5병
2차로 가벼웁게 생맥주 1000cc
올해는 닭띠해라 건배는 “푸드덕”하면 “날자‘로 화답하는 거랜다.
3차는 노래방으로 이동하여 가무
건배는 선창자가 위해하면 “서”, 또 위해하면 “서”, 또 위해하면 “서서서”
4차로 5명이 모여 사당역 근처 울 서지마 회장 사모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음식점(보쌈 일품)으로 이동하여 천국(天菊) 각1병하고
회장님과 헤어져 4명이 5차를 했는데.
5차는 어디로 향했느냐???
그곳은 바로 제니퍼가 운영하는 맥주집으로 가서 반갑게 인사하고
병맥주 각2병씩 컵에 따르지 않고 병끼리 마주치며
마라톤 야그시작
요즘 안뛰냐 했더니 58사부가 다른 곳에 가서 열심히 배워 오랜다고
그려서 일요일 달림을 약속했지.
나보다 같이 근무하는 영계에게 나와 같이 달리자하니
예쁜 얼굴에 뽕갔는지 나가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하더라.
바삐 돌아가는 호프집을 뒤로하고 사무실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는데
번쩍 눈을 뜨니 일산 버스종점 방향으로 가고 있어
택시를 타고 집에 골인하니
무무가 좋은아침 자판 두두리는 시간은 된 것 같아.
일요일 아침 보살은 동문 등산대회가 있다고 나가
오전내내 그간 모자란 잠을 보충하고
콜럼비아와의 축구를 조금보다가 짐을 꾸려 집을 나섰다.
58견에게 연락해보니 가족들이랑 평촌에 맛있는 거 먹으로 갔댄다.
시간이 늦겠지만 연락을 한다했다.
모임의 약속시간을 14:30으로 알고 느긋하게 갈려했는데
직원이 전화로 14:00에 반포지구에서 만나기로 했다고해서
부랴부랴 지하철을 타고 동작역에 도착하니 14:00
동작대교 휴게터에서 달림복장을 갖추고
울트라 모드로 배낭도 매고
반포지구로 가판대로 가니 제니퍼가 보이지 않는 거야.
그래서 우선 비상용물을 사서 장치하고
혹여 반포대교 넘어서 약속장소였는가 의심하며 천천히 나가며
전화를 하려는데 어여쁜 우리의 여인 제니퍼가 나타나는 거야.
전화할려 했는데 하니 전화를 잊어버렸다는 구나.
어제 전화번호도 주고 받았는데.
문자 메시지 보냈는데 보았냐고 아니 못받았는데 확인도 시켜주고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약3키로를 먼저 달렸다는 구나.
영계친구는 안오냐구 묻길래 오지말라 했다고
그리고 반포대교를 지나 동호대교 성수대교방향으로 달리며
두런두런 얘기주고 받으며
포근한 날씨로 몸에는 땀이 흥건히 젖어든다.
12km 팻말옆 토끼굴에서 잠시 쉬며 귤로 영양보충하고
다시금 턴을 해서 달렸다.
반포지구 가판대에서 잠시쉬며 귤을 먹고
동작대교까지 다시 천천히 달림.
제니퍼 10키로 완주후 기록으로 15km 최고 달림을 했을거야.
동작대교에 거의 다다르니
이 근처에 따끈한 차라도 파는 곳이 있어
차라도 한잔했으면 좋으련만 하면서
지하철을 꼭안아주는 거 있지.
숨이 막혀 죽은 줄 알았았어.
수고했다. 잘가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나누고
나는 여의도로 달림을 계속하였다.
어제왔던 현장사무실에 도착할 무렵
58견이 전화했는데 달리는 중이고 배낭속에
손전화가 있어 무시하고 달림을 마치고 전화
지금 준비하고 나간다는데 그때 시간이 14:50분경
지금 다 마치고 난 여의도에 왔다 통화
울트라모드로 총달린 거리 19km
현장사무실 샤워장에서 샤워를 할려고
옷을 다 벗고 샤워기의 물을 트는데 어매여
찬물만 나오는 거여. 허겁지겁 머리와 얼굴만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온몸이 어는 것 같았다.
아다다다... 으 추워
토요일 지양산에서 광화문마라톤모임,강서구청,강서육상연합회,양천구청,아임런링마라톤 회원들과 달리기하고 뒤풀이할때 광명막걸리 마셨는데 무척 맛있더라... 근디 광명막걸리 정체를 안 밝히는데... 누구 혹시 아는 멍 있니?... 좁쌀 동동주 같은 색인데, 맛은 기막히더라...^^~~
첫댓글 남산서~티물/돌수/나/ 즐런후~~~슨대국하고 한 잔 하고 헤어졌다......추어서 혼났다(티믈)...
꼭 앵겨 숨막혀 죽을뻔한 하철아~신의와 우정이 멋있다...점점 거리를 늘려가는 제니퍼야~새해들어 달림의욕이 점점 달아오르는거 같아, 보기 좋다...화이팅...아자!!! 아자!!! 아자!!!
그렇게 술마시고 달리기가 가능한가? 술만 끊는다면 무무보다 더하면 더했지.
나두 물 마눌 주말에 알바를 시키던지 교회나 절을 다니라 하던지 해야지...그래야 달기기두 하구 산행두 하구 하는데.ㅉㅉㅉㅉㅉ
지하철 얼굴보면은 술 그렇게 안마실것 같은데 말야......... 상당 하네
제니퍼 델구 뗘 댕긴거 무지 잘 했다. 제니퍼 곧 하프 머리 올리게 해줘도 되겠다.
참! 이번주에 전라도 율촌 막걸리 한말 지원 받아서 반 말은 관동파 마시고 나머지 반 말 월드컵 파 가져가서 손님 접대할래? 오케이 하면 오후에 주문해 놓을랑께~ 대신 목요일 관동파 방문할 때 차 가지구 와야될껴... 식당 로비부터 혀야 겄구나.
들레야 반말이 뭐여. 한 말씩 줘라.하철이 혼자 먹어도 반말 다 먹겟다.그리구 광주에도 한 말보내라.아니면 내가 광양가리?
하철아! 두 말 보내준다고 혔다. 목요일에 느 식구덜 몽땅 와서 마시고 한 말은 가져가서 그 담날 써라~ 관동파 목요일에 막걸리 한 말 기다리니께 냄기지 않게 해줘라. Ce~ 빛고을 땜시 바가지 썼당~
토요일 지양산에서 광화문마라톤모임,강서구청,강서육상연합회,양천구청,아임런링마라톤 회원들과 달리기하고 뒤풀이할때 광명막걸리 마셨는데 무척 맛있더라... 근디 광명막걸리 정체를 안 밝히는데... 누구 혹시 아는 멍 있니?... 좁쌀 동동주 같은 색인데, 맛은 기막히더라...^^~~
하철 이벤트 추진 위원장 ! 주말 알차게 잘 보냈네...
5차까정? 내 젊은날의 모습을 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