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 위에 한가득 쌓인 서류, 대박 인생을 꿈꾸며 숨 가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 스트레스로 딱딱하게 굳은 당신의 뇌가 너무 가엷지 않은가? 대박 인생은 아니더라도 그만큼 익살스런 대박 유머가 당신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것이다. 흔하디흔한, 뻔하디뻔한 유머 이야기는 저리 가라! 대박 위험하고, 대박 아찔하고, 대박 어처구니없고, 대박 웃긴 상황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멘탈붕괴유머를 펴라!
저자 : 민경수 (엮음)
저자 민경수는 충남 부여 출생.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지식정보 센터에 재직 중이다.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유교경전학과 석사 과정 및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청계서당, 국사편찬위원회 초서과정 등을 수료했다. 10여 년간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으며 『승정원일기』『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에 참여했고 한문 고전 번역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초역 채근담』『초역 행복론』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멘붕지수1 허무맹랑
깁스와 감전 l 엄마의 모기약 살포 l 마취의 효과 l 내 생애 첫 아이스크림 케이크 l 벌이 콧구멍에 l 비둘기가 덮치다 l 폭주 버스 l 마사지 중에 코피 l 선생님 팬티를 빌려 입다 l 물파스가 눈에 들어가다 l 토마토 범벅 l 엉덩이에서 태어난 벌레와 버섯 l 응가 때문에 점수를 따다 l 노팬티 면접 l 거꾸로 타는 스키 l 빌딩 7층에서 떨어질 뻔하다 l 운석이 떨어지다 l 시골 사람들에게 포위당하다 l 엉덩이에 박쥐가 앉다 l 불꽃으로 화재가 나다 l 빡빡이 아저씨와 헤딩 l 똥 수영장 l 위에서 미역이 불다 l 정신 차리니 바닷속 l 여자친구인 척하다 l 보풀제거기로 혀를 깎다 l 해삼 위에서 쉬다 l 친구가 뺑소니를 치다 l 온몸에 파스를 바르다 l 무임승차하고는 코피를 내다 l 유혈 사태에 엄마는 화장 l 불도저 운전 l 코에 지우개가 박히다 l 헌혈하고 기절
멘붕지수2 어이상실
사랑의 자전거 l 개미를 먹다 l 70미터 길이로 쌓여 있는 빈 병으로 도미노 l 수은 밥 l 아빠한테 맞아서 피를 흘리다 l 남자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그만 l 나뭇가지로 응가를 쑤시다 l 맨살에 바지만 입고 수업 l 남자친구 집에서 변기물을 안 내리다 l 사과 심을 코에 박다 l 발가락이 부러지다 l 마우스패드 1만 장 l 3주나 된 푸딩을 먹다 l 우유병 꼭지 l 부석이라고 생각했던 똥 l 점심시간에 똥을 굽다 l 야경을 보면서 큰 일을 보다 l 냉동실에 혀가 붙다 l 소변기에 똥 싸는 아이 l 눈앞에서 자전거를 훔치는 할아버지 l 화장실 자물쇠가 망가지다 l 오줌으로 몸을 지키다 l 뼈를 보고도 못 본 척 l 지뢰에 떨며 노상에서 일을 보다 l 파상풍으로 죽을 뻔하다 l 감전되었지만 방치 l 세탁용 세제로 목욕하다 l 남자친구 방에서 질식 l 골절을 파스로 나흘간 버티다 l 바퀴벌레 핫케이크 l 강동원 닮은 목소리에 구조받다 l 돈을 빌려달라는 노인을 계속 무시하다 l 화장품을 단숨에 들이켜다
멘붕지수3 황당무계
사장님을 찬 사원 l 성인 극장에서의 유혹 l 중년 남성과의 키스 l 리코더에 맞아서 l 회사의 메일 서버를 다운시키다 l 똥 세례를 맞을 뻔하다 l 기저귀를 차다 l 변비는 괴로워 l 변비는 괴로워2 l 120만 원짜리 청구서 l 녹색 똥의 누명 l 세면대에 소변 l 토를 뒤집어쓰다 l 아이를 두고 오다 l 다치고 깡통을 받다 l 새끼손가락이 지그재그로 구부러지다 l 조폭이 탄 벤츠의 손잡이를 떼다 l 나방이 달려들다 l 치질에 무좀약을 바르다 l 와인 폭발 l 무서울 정도로 많은 꼽등이 l 오리에게 쪼이다 l 개밥이 될 뻔하다 l 오줌과 같이 떠내려간 친구 l 뒷좌석에 앉은 사람의 가방을 열다 l 메리포핀스 l 죽었는데 움직이는 참새 l 서랍에서 누에고치가 부화하다 l 면봉으로 콧구멍을 쑤시다 l 하얀 애벌레 l 등에 그림이 있어! l 야구방망이 대신 얼굴 l 똥을 던지다 l 현관이 똥투성이 l 구토로 강도를 물리치다 l 화장지를 늘어뜨리고 귀가 l 콧물을 의료기기로 빨아내다
멘붕지수4 혼비백산
우산으로 문을 부순 아빠 l 진통으로 속도위반 딱지를 모면하다 l 살충제와 폭죽 l 전기코드를 자르다 l 자전거로 자동차를 치다 l 일산화탄소 중독 l 기차에 쫓기다 l 수상한 아저씨에게 목을 졸리다 l 코에 끼운 탐폰 l 쓰레그물에 걸리다 l 피투성이 아저씨 l 불붙은 엉덩이 l 경찰에게 포위되다 l 어린이용 기차에 치일 뻔하다 l 아슬아슬한 상태 l 지하철 문에 끼다 l 폭포에 떨어질 뻔하다 l 곡괭이를 든 사나이에게 쫓기다 l 계곡의 얼음이 깨지다 l 등유를 난로에 끓이다 l 목이 졸리면 웃어라 l 공기 압축기로 폐가 부풀다 l 가스 누출을 당하다 l 동생을 기슭에서 떨어뜨리다 l 니크롬선 폭발 l 발에서 피나고, 머리에서 피나고 l 불꽃으로 눈이 젤리로 변하다 l 쓰레기 집적소에 갇히다 l 불덩이 친구 l 움직일 수 없을 때 화재 l 번개가 떨어지다 l 강에 시체가 l 유리에 머리를 박다 l 형광물질로 빛나는 내 침 l 뺑소니를 당하다 l 투구벌레를 잡고 추락하다
밋밋하고 서정적인 당신의 뇌를
한방에 붕괴시킬 초대박 유머집!
대박 인생 뺨치게 익살스런 대박 유머!
책상 위에 한가득 쌓인 서류, 대박 인생을 꿈꾸며 숨 가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 스트레스로 딱딱하게 굳은 당신의 뇌가 너무 가엷지 않은가? 대박 인생은 아니더라도 그만큼 익살스런 대박 유머가 당신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것이다. 흔하디흔한, 뻔하디뻔한 유머 이야기는 저리 가라! 대박 위험하고, 대박 아찔하고, 대박 어처구니없고, 대박 웃긴 상황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멘탈붕괴유머를 펴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신개념 유머집
멘탈붕괴는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나 상황을 보고 ‘심리상태가 무너진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했던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가 유머로 이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 강가에 둥둥 떠내려가는 물체를 향해 장난으로 돌을 던졌는데 알고 보니 그 정체는……? 막 사귀기 시작한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 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생리현상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그의 아버지가 나를 향해 외친 말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서 일어난 에피소드가 우리의 심리상태를 한번에 무너뜨린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수록 당신의 멘붕지수를 시험할 수 있다.
당신의 멘붕지수는 어디까지 일까?
멘붕지수 1. 허무맹랑
멘붕지수 2. 어이상실
멘붕지수 3. 황당무계
멘붕지수 4. 혼비백산
책속으로
열흘쯤 지나니 밤에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한밤중에 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세균이 들어가 고름이 생긴 것 같다며 조금 자르고 고름을 뺄 거라고 하더군요. 수술대 위에 올라 엎드린 자세로 국소마취를 했습니다. 수술이 시작되고 조금 지나자 의사 선생님이 “앗! 이게 뭐지?”라고 하기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간호사가 “풋” 하고 웃더군요. 남의 엉덩이를 보고 웃는 것을 보니 기분이 상했지만, 수술 후 설명을 들으니 저도 같은 반응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본문 29쪽 중에서
몇 년 전,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아직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아 부끄러움이 남아 있던 저는 남자친구의 방에 있다가 너무 긴장한 탓인지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빌렸습니다. 남자친구의 방은 2층이고 화장실은 1층에 있었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안심하고 일을 보았습니다. 그러다 너무 오래 있으면 큰 일을 보는 걸 들킬 것 같아서, 일을 끝내자마자 서둘러 남자친구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후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렸고, 방문을 열고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화장실을 썼으면 물은 내려야지!”
대박 부끄러운 순간이었습니다.
- 본문 72쪽 중에서
남자친구 방에 처음 갔는데, 너무나 지저분해 천식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입술은 새파랗게, 얼굴은 흙빛이 되었지요. 남자친구는 잔뜩 당황했고, 결국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대박 지저분한 방이었습니다.
- 본문 94쪽 중에서
첫댓글 민경수 (엮음) 지음 / 출판사 스카이 | 201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