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도 지역 25만평 조선소건립 위해 군산노크한 세븐마운틴그룹 | 군장국가 산업단지 2006.04.05
중대형 조선소 건립위해 군산 ‘노크’한 세븐마운틴 그룹
비응도 지역 25만평에 2700여억원투자...지역경제 활성 기대
안봉호(ahnbh@jjan.co.kr)
입력 : 06.04.05 21:13
서울 소재 세븐마운틴 그룹 KC-LINE 조선사업부가 중대형 조선소의 설립을 위해 비응도 지역을 노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약 25만평의 부지에 2700억원을 투자, 연간 16∼18척의 탱커· 컨테이너선· 정제유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설립하기 위해 현재 비응도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 해남, 목포, 광양, 군산 비응도 지역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는 2008년 중반까지 1단계로 우선 1200∼1500억원을 투자, 8∼10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조선소를 세우고 시황에 따라 2단계로 1000∼1200억원의 추가 투자에 나서 조선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규모의 조선소가 들어설 경우 사외 의장품협력사 15∼20개사와 사외 블럭제작 협력사 5∼7개사및 조선소내에 상주하는 20∼25개사가 군장국가산업단지내에 입주를 하게 됨으로써 산업단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조선소 직영 인원 700∼1200명은 물론 사내외 협력사 직원 3500명등 고용창출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오는 6월부터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만큼 늦어도 올해말까지 조선소 설립과 관련된 각종 시설공사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들은 최근 군산 비응도를 둘러보고 군산시등 관련기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비응도 인근에 이같은 조선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세븐마운틴 그룹은
지난 1995년 칠산해운이 세븐마운틴 해운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성장, 지난 2002년 부실기업인 세양선박을 인수하고 이듬해 황해훼리설립으로 카페리사업에 이어 컨테이너리스업과 2004년 한강유람선사업에 진출하고 컨테이너제조업체인 진도와 건설업체인 우방등을 차례차례 인수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