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 2. 1(음 정월 초하루).
<한국국보문학카페> '세상사는 이야기방'에는 조미경 님의 '윷놀이가 사라진 명절'이란 글이 올랐다.
' 명절이면 윷놀이를 좋아하셨던 아버지가 생각이 나는데 할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우리 집은 설날 오후부터 세배객들이 줄을 이어서 우리 집 대문을 드나들었는데 그때마다 아버지는 새배객들을 맞이 하는 것보다 동네 어른들과 윷놀이를 더 좋아하셨다.
명절이 되면 윷놀이의 추억이 새록새록한데 올 설날은 가족들끼리 어머님을 모시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모든 행사를 대신했다.'
윷놀이를 즐겨하셨던 친정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지금(2020년대)은 윷놀이가 사라지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내가 아래처럼 댓글 달았고, 퍼서 여기에도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1)
내용이 좋아서 엄지 척!
옛 풍속을 엿볼 수도 있고요.
가족 일가친척끼리 모여서 단체로 윷놀이하는 광경을 떠올립니다.
윷놀이는 윷을 잘 던져서 원하는 것을 나오게끔 해야지만.. 한편으로는 말판 위에 말을 잘 배치를 해야 하지요.
저도 어제 작은딸네가 제 집에 왔기에 잠깐 윷놀이를 즐겼지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인근의 쉼터에는 일년내내 윷놀이 하는 영감들이 있지요. 늘 술에 절어서...
저도 오래 전.. 시골에서 살 때에는 윷놀이를 즐겼지요. 친인척이 가까이 살았기에.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제 시골 마을에서는 사람이 별로 없지요. 다들.. 죽거나 객지로 떠난 뒤 돌아오지도 않기에.
점차로 쓸쓸해지는 명절로 변해버렸지요.
내 댓글 2)
1개의 윷가락은 등을 보이는가, 아니면 배를 보이는가에 따라서 2개의 확률이 존재.
4개의 윷가락을 한꺼번에 공중에 던졌을 때 나오는 확률은 약간씩 다르다.
도가 나올 확률 1/4,
개 확률 3/8,
걸 확률 1/4.
윷 확률 1/16
모 확률 1/16
* 최근에는 '백도(back 도)를 만들었고, '확률은 1/16인가?
윷짝은 정확한 반원이 아니라 반원을 넘어 아래가 약간 잘려진 불룩한 모양이기 때문에 정확한 확률을 구하기 힘든다.
평면이 위로 나올 확률과 곡면이 위로 나올 확률의 비는 6:4 정도.따라서 확률이 큰 순서가 ‘걸>개>윷>도>모’로 바뀐다.
말판의 점은 29개.
윷판의 규칙도 약간은 다르다. 약속은 늘 변하기에.
민속 전래의 풍속(놀이)가 오래 전수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모여서 신나게 떠들며 놀면서 즐길 수 있지요. 특별한 재능도 재주도 필요없고, 그저 하나의 요행수와 말판 쓰는 의지에 따라서.. 전혀 엉뚱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우리 것이 최고이다'라는 신념으로 우리의 옛문화 풍속들을 더욱 발굴하고, 보존해서, 후세에 남기고, 아울러 세계에도 전파했으면 합니다.
인터넷에서 아래 도표를 보았다.
윷가락의 면을 잘라서 평평하게, 또는 보다 둥굴게 만드냐에 따라서 윷의 확률이 달라진다는 예를 보여준다.
말을 쓸 때에는 이 확률을 응용하면 조금이라도 더 이길 것 같다(운수에 따를 수도 있지만서도)...
말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방법이 있다.
시작 이전에 어떻게 움직이여야 한다고 규칙을 정해야 한다.
자칫하면 다툼이 생길 수도 있기에...
예컨데
1) '윷 모 도' 순서로 나왔다면 '윷 모 도'의 순서로 말을 움직이는지, 아니면 이 순서를 아무렇게나 뒤짚는 것인지...
2) 이불이나 모포를 깔고 하는 경우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에 낙으로 하거나, 또는 안 하거나 등.
인터넷에서 퍼왔다.
붉은 빛깔의 문구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 ... 각자 4개씩의 말이 주어지며 자신의 말을 말판에서 가장 먼저 빼내는 사람이 승리한다.
윷놀이는 30%의 전략과 70%의 운이 작용하는 운의 요소가 강한 일종의 주사위 게임인데
특히 윷가락은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주사위라고 하니 더 뜻이 깊다..
윷놀이를 하는 우리 민족(남한, 북한) 이외에 다른 국가도 있을까?
인터넷으로 '윷놀이를 하는 나라' 문구로 검색하니 남미 '멕시코'에서 이와 비슷한 윷놀이를 한다고 한다.
말판의 중앙이 사각형이고, 또 우리보다는 중앙의 점이 더 많다.
말판을 쓰는 방법이 우리것과는 차이가 있을 터.
* 우리 민족은 원형을 선호한다.
'둥굴게 둥굴게...' 하면서 모두를 포용하려고 한다.
인터넷에서 검색한다.
' 중국 정부는 조선족의 존재를 이용하여 윷놀이를 중국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항하려는 움직임으로 국내에서는 윷놀이를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9년 국회에서 윷놀이남북공동유네스코등재추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지자체 중에서는 충청남도, 충청북도가 가장 적극적으로 충남은 문화의달 행사에 윷놀이 행사를 개최하고 윷놀이를 해외에 홍보하며 이를 계기로 윷놀이를 유네스코 등재 발판으로 삼겠다며 발표했다.'
중국에는 수십 개의 민족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인 '조선족'이 있다고 해서 '윷놀이'를 중국 고유의 무형문화재로 등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위 내용에 놀라워 한다. 날강도가 따로 없다!
윷놀이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멕시코 이외에도 다른 나라에서도 이를 즐기는지는 모르겠다.
누가 학문적으로 더 깊게 연구했으면 싶다.
오래 전...
내가 시골에 살 때다.
산에서 적당한 굵기의 밤나무 가지를 골라낸 뒤에 톱으로 한 뼘 정도의 길이로 잘랐다.
밤나무 줄기의 가운데에 칼날을 대고는 망치로 살짝 두드리면 쉽게 반으로 쫙 쪼개진다.
낫으로 표면을 궁굴게 깎아서 다듬으면 정말로 묵직하면서도 든든한 윷가락을 만들 수 있다.
2022. 2. 1.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