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세상만물에는 모두 인연이 있다했으니 꽃과도 인연이 있어야만 볼수있는 모양이다.
나도물통이의 암꽃을 담기 위한 기회가 다섯번이나 있엇지만 두번은 찾지를 못하였고 세번은 물통이 근처까지 갔으나
들리지 못하고 통과해야 했으니 말이다.
어제 이 친구를 담기 위해 주위를 서성거리니 여자 세분이 올라 온다.
나는 혼자라 3:1이니 괜히 쫄아 멈칫거리며 꽃 찍으러 왔느냐 물으니 그렇다 한다.
뭘 보러 왔느냐 물으니 그 사람들도 한껏 경계를 하며 이것저것 여러가지 찍으러 왔다 하며 내게 뭘 찍으러 왔느냐 반문을하길레 솜양지꽃 찍으러 왔다 하며 내가 찍을걸 가리키니 이전에는 많았는데 지금은 얼마 없다 한다.
그런데 내가 찍고자 하는 모델은 정작 찾는 모델이 아니라 여기말고 또 고분이 있느냐 물으니 아래쪽에도 무덤이 있다 한다.
이래쪽 무덤은 고분이 아니라 일반 무덤아닌냐 하니 그렇다나.
여기는 처음인냐는 말에 그렇다 대답하며 이런 대화 몇 마디가 오가고 나는 내 할일을 하는데 그 여자분들이 아래쪽 무덤에서 큰 소리로 나를 부른다.
조금 있으면 사람들이 또 올테니 이것부터 먼저 찍으라나.
내려가 보니 내가 찾는 모델이다.
고마운 마음에 인사를 하며 열심히 찍은 후 어디서 왔느냐길레 부산서 왔다하니 자기들은 창원서 왔다하며 이야기 하는 느낌이 교직생활을 한 사람같아서 교직생활했느냐 물으니 그렇다 하며 마산에서 정년을 마쳤다 한다.
그러며 내게도 교직생활을 했느냐 묻길레 나는 아니고 형이 했다고 하니 형님 이름이 무엇인냐 묻길레 이름을 대니 세상에나...
형님과 함께 근무를 했다 한다.
"형님이 교감으로 근무 할때 직속 상관이었다" 하며 매일 결제를 받고 교장으로 정년을 마칠때 까지 모셨다나?
그러면서 "지금은 어디 계시냐길레 약 7년 전에 돌아 가셨다" 하니 무척 섭섭해 한다.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옛 일들이 소록소록 떠오른다.
사람은 또 이렇게 인연이 닿는구나 싶어 반갑기 그지없었다.
나중에 솔바람님께 연락처를 물어보니 이거...
인터넷 상에서 가끔 뵌 분일 줄이야...
인연...
참 희안하게도 맺어지는게 인연인가 보다.
한 송이 솜양지꽃로 인해 맻어지는 인연이라니...
첫댓글 그런 인연이 있었군요
솜양지꽃 겹꽃 귀한 아이를 담으셨습니다
줄기에 뽀얀 솜털이 가득하여 솜양지꽃으로 부르죠
아~
그런줄 알았으면 줄기를 좀 더 세심히 담는건데...
다음에는 그렇게 담도록 하겠습니다.
점심 식사 맛있게 하세요.
솜양지꽃 귀하군요.
인연도 알아보게 해 준 고운 꽃.
솜양지꽃 겹 예쁩니다
솜양지꽃으로 맺어진 인연까지
복 받는 하루였네요
반가운 만남 입니다.
세상이 좁고, 우리네 사는 세상은 손바닥 만 하다.
나도 어제 반가운 옛 동네 분을 꽃밭에서 만났다.
꽃 사진 옛 친구들도 여러명 민났다. 반가웠다.
꽃은 좋은 이년,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해 배준다.
양지꽃만 보았는데 솜 양지꽃이 더 예쁘군요..
삶이 다 인연이라는 말도 생각나네요..
꽃으로인해 우연한 만남의 인연으로
뜻깊은 즐거운 시간이었군요..^^*
만서 반가웠고
누구덕인지 몰라도 맛난 생칼국수 잘 먹었네
ㅎ솔바람님 덕분에 제가 주린 배를 잘 채웠는걸요.
어제의 빚은 조만간 꼭 갚겠다고 전해 주십시요.
와~~스토리가 반전도 있고 리얼합니다 ㅎ
대화를 나누다가 그런인연으로 연결되신 분들을 만나셨군요
반가우셨겠습니다.
솜양지꽃은 노랑색이 더 기억이 남으실듯 합니다
귀한꽃도 보시고 귀한 인연도 만나시고...
귀하신분이라 귀한 인연들이 다가오나 봅니다.
귀한 솜양지꽃 신기하고 예쁩니다.
겹꽃은 아직 저도 못보았어요
꽃은 인연이 닿아야 만나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솜양지꽃 겹꽃에 귀한 인연도 만나시고 즐거운 하루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