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란 꿈나무 53.0×40.9cm acrylic on canvas 2014
갤러리송아당은 2014년 첫 기획전으로 이수동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2년 개인전 이후 2년 만에 가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3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수동의 작품은 쉽고 단순하며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의 작품 앞에 선 관객들은 미소를 짓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여 충분한 공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은 그가 지향하는 회화의 목표점이기도 하다. 그는 여러 차례 “그림은 나를 위해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을 위해 그리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늘 하루,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일상이지만 이수동은 그 일상에 내재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한 순간을 건져 올려 우리들 앞에 내밀어보임으로서 작가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작품을 보는 관객은 그가 보여주는 가상세계(현실감을 지워버린 실재하지 않는 풍경)를 마주하며 그 속에 아주 작게 표현된 사람의 모습에 스스로를 투영시킨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지루할 틈 없는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것이 이수동이 보여주는 그림의 힘이다.
촌철살인의 절묘한 작품제목, 마치 동양화의 낙관을 보는 듯한 작가의 사인(sign), 시적이고 동화적인 화풍 뒤에 숨겨진 은근한 비유와 역설은 언제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그리고 이것이 그의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이며 이유일 것이다.
작가소개
이수동 작가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전시를 가져왔다. 당시 구상계열의 작품을 선호하던 지역 색 때문에 그의 작품은 자칫 주류와 동떨어진 작품으로 여겨질 수도 있었으나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하고 매혹적인 그의 작품세계는 KBS 드라마를 통해 서서히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여갔고, 이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한때 아트페어에 작품을 내놓기가 무섭게 솔드아웃(sold out) 되었던 일은 그러한 그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이후로도 개인전, 각종 그룹전, 아트페어 등을 통해 꾸준하게 작품활동에 매진해오던 작가는 2010년 <토닥토닥 그림편지>, 2013년 <오늘, 수고했어요> 2권의 그림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그림 못지않게 글 솜씨 또한 미려하고 감각적인 그의 책은 그림을 글로 풀어내어 미술을 일반 대중과 보다 가깝게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 외에도 그의 작품은 기업광고 이미지와 캘린더, 각종 단행본과 사보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패키지, 멤버십카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미술계 이외의 분야에서도 꾸준하게 러브콜을 받아오고 있다.
그해 여름 53.0×72.7cm acrylic on canvas 2013
안녕하세요 33.4×24.2cm acrylic on canvas 2013
오늘따라 달도 밝다 53.0×72.7cm acrylic on canvas 2013
이수동
1959 대구 출생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26회 1990-2014 갤러리송아당, 노화랑
드로잉전 3회 2002-2010 갤러리송아당, 대구송아당화랑
1993-2008 화랑미술제 14회 참가
2002, 2005, 2007-2012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8회 참가
2011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AHAF, 홍콩
2011 코리안 아트쇼, 미국 뉴욕
2006 멜버른 아트페어, 호주 멜버른
2006 시드니 아트페어, 호주 시드니
2011 63스카이아트미술관 기획특별전- 얼굴, 63스카이아트미술관
2010 샘터 40주년 기획전- 책과 작가가 만나다, 샘터갤러리
2009 아름다운 세상을 부탁해,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2008 청마탄생 100주년 기념전-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 경남 거제문화예술회관
2006-2008 작은그림 큰마음, 노화랑
2004-2005 찾아가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2004 재현과 구현, 대구문화예술회관
2003 7인의 봄 나들이, 대구송아당화랑
2001 Free Art Free, 일본
2001 인물과의 교감, 현대아트갤러리
2000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 부산문화회관
1999 아! 대한민국, 갤러리상
1997 회화 속의 문학정신, 갤러리상
1995 인물, 그 내면의 미학, 갤러리타임
1995 화상 10년의 눈, 예술의전당
기타 그룹전 및 단체전 180여 회
첫댓글 ^^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좋은 전시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저도요^^
좋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