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18장 (구 369장) / 창세기 14 : 17 - 2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1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14장 17절 – 24절 말씀입니다.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아멘!
우리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자리와 인간의 자리를 혼동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종종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르쳐 심리학자들은 소위 “인간 안에 내재하는 신격화의 본능” 이라고 지적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불가능해 보이는 어떤 성공을 갑자기 얻을 때,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종교적 유혹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믿음의 조상 아브람이 전쟁의 승리를 얻고 개선장군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과 318명의 사병으로 적을 기습 공격하여 눈부신 승리를 얻고 포로 되었던 조카 롯을 구출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귀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7절에는 소돔의 왕이 나아와 그를 영접하고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얼마나 가슴 뿌듯한 순간입니까? 그는 이런 뜻밖의 신분상승을 경험하며, 자기를 신으로 높이고 자신을 찬양하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또 한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제사장 멜기세덱이 나아와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며, 오늘 본문 20절에서 그는 자기 자신이 아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제사장 멜기세덱이 사용한 하나님의 이름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히브리어로는 “엘 엘리온” 입니다. 엘은 “하나님” 엘리온은 “가장 높은” 그래서 엘 엘리온이라는 “가장 높은 하나님!” 이라는 뜻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진정한 성공은 “가장 높은 하나님!” 엘 엘리온 -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가질 수 없는 성공입니다. 우리도 진정한 행복을 소원하신다면 “엘 엘리온 - 가장 높으신 하나님” 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면 엘 엘리온의 이름으로 계시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1. 엘 엘리온은 참되고 높으신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한 종교학자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다신론적이다.” - 나를 지키는 신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신들을 숭배하는 민족은 인도와 일본입니다. 인도에 힌두 신전에만 공식적으로 3억 3천만의 신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일본엔 공식적으로 8만 7천 신사가 존재합니다. 비공식적 신사들을 합하면 10만 이상의 신들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 많은 신들이 행복을 가져다줄까요? 인도는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높은 나라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인구 비율로 가장 많은 우울증 환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거기에는 이미 많은 우상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제사장 멜기세덱을 만났을 때, 그는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보내신 분, 그리고 방금 있었던 전쟁에서 아브라함을 도우셨던 하나님의 이름은 엘 엘리온, 다시 말하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냥 높으신 신이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의 하나님만이 참되고 높으신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이름이 바로 가장 높으신 하나님 - 엘 엘리온이십니다.
2. 엘 엘리온은 인생의 축복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19절에 보면 제사장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엘 엘리온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기 제사장 멜기세덱이 엘 엘리온을 언급하기 전에 하나님을 천지의 주재라 부른 것을 주목하십시오. 주재라는 말은 소유자,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소유하시고 관리하시는 분, 곧 하늘과 땅의 주인, 만물의 주인으로 정말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할 수 있는 축복의 주인이십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서 4장 19절에서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아멘!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풍성하게 공급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축복의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우리 인생의 축복의 주인이신 것을 믿고 그분과의 교통 안에서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3. 엘 엘리온은 우리의 찬송과 감사의 대상이신 하나님이십니다. 20절에서 멜기세덱의 메시지는 계속됩니다.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무슨 말입니까? 승전의 기쁨을 누리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제사장 멜기세덱을 통해 너의 승리의 원인이 너 자신이 아닌 나 엘 엘리온 -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이 어떻게 응답했습니까? 20절 하반절을 보면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쉽게 말하면 십일조를 낸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 처음으로 십일조 사상이 등장하는 대목입니다. 물론 나중에 모세 시대에 이르러 십일조는 법제화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율법이 되었습니다만, 이때 이미 율법 시대 전에도 십일조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실천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걸 아십시오. 십일조는 율법시대가 끝났다고 해서 폐기된 실천일수 없습니다. 십일조 헌신은 어느 시대를 물론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헌신의 기본적인 실천으로 격려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십일조가 어렵게 느껴집니까? 결국 돈에 대한 애착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어떻게 번 돈인데” - 그러나 좀 더 생각해 보십시오. 일할 수 있는 건강의 근원이 무엇입니까? 일할 수 있는 지혜, 아이디어의 근원은 어디였습니까? 일할 수 있는 상황, 환경의 가능성은 누구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까? 만일 하나님이 나에게 건강을 주시고 일하게 하셨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분이 확실하다면 그분에게 찬송을 드리고 그분에게 십의 일을 드리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말라기 3장 10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내 삶을 간섭하신 분이 누구이십니까? 아브람의 하나님, 멜기세덱의 하나님, 엘 엘리온의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진실로 우리의 찬송과 감사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과 동행하시고 축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