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태어난 이후로 손톱 뜯는 아이
Q. 35개월, 4세 여아입니다.
한 달 반 전 둘째가 태어났고, 그 후부터 첫째 아이가 자기 손가락을 물고 손톱을 물어뜯습니다. 손가락은 염증이 생길 정도로 세게 물고, 손톱도 피가 날 정도로 물어뜯습니다.
어르고 달래고 화도 내보았지만, 그때만 잠시 안 그러겠다고 하고 계속해서 그러네요. 저희는 동생보다 더 사랑을 듬뿍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A. 4세 자녀분이 손가락을 물고 손톱을 물어뜯는 현상으로 온라인 상담을 의뢰하신 것으로 파악됩니다. 손가락을 물고 손톱을 물어뜯는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가 중요한데, 동생이 태어난 시점부터 시작되었다면 그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문제는 불안이 찾아올 때 그 불안을 중화하고자 하는 행동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가 느끼는 불안은 부모님이 잘해주시는 것과 별개로, 그동안 혼자 받을 수 있었던 부모님의 사랑을 나눠주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보기 시작하면 자녀분이 말하고자 하는 속마음을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저귀를 같이 갈아주거나 동생이 모유(또는 분유)를 먹을 때 도와주는 등 동생의 존재를 스트레스나 ‘내 것을 나눠주어야 한다’는 부담으로 느끼지 않도록, 언니(또는 누나)가 된 기쁨과 뿌듯함을 심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동생이 생기면 첫째가 불안해한다고 생각하여 첫째에게 과도하게 집중하면, 오히려 첫째가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자신에게만 집중하기를 바랄 수도 있습니다.
자녀분에게 사랑을 자주 표현하고 따뜻하게 반응해 주세요.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으려 할 때는 해당 행동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사랑을 빼앗길까 봐 불안한 자녀의 마음을 다독여 주세요.
강요가 아닌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함께 동생을 돌보고, 가능하다면 첫째와 따로 시간을 보내 부모님이 동생이 생겨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
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양육을 해보시다가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이니 언제든 센터에 문의해 주셔도 됩니다.
각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는 방법
1. 첫째 아이
첫째 아이는 동생이 생기면서 부모의 관심이 분산되어 일시적으로 반항적이거나 불안한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하루 10~15분 정도의 전용 시간을 확보하고 긍정적 역할을 부여하며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둘째 아이
형제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며 소외감이나 비교로 인한 혼란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의견과 선택을 존중하고 형제 간 협동 활동에서 성취 경험을 제공하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칭찬과 인정을 통해 자기 가치를 확인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3. 막내 아이
보호 속에서 외향적이지만 일부 책임감 경험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작은 자기 결정 경험과 표현 활동을 지원하고 가벼운 책임과 역할을 제공하여 독립성을 장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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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Sultan, H., & Malik, S. (2023). Development of Adler Birth Order Scale. Pakistan Journal of Psychological Research, 38(2), 183-206.
Sulloway, F. J. (1996). Born to Rebel: Birth Order, Family Dynamics, and Creative Lives.
Dunlap, L., & Sulloway, F. J. (2022). How Birth Order May Influence Your Kid's Personality Traits. Parents Magazine.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