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 마카파 여대의 졸업 마지막 신촌 무도회,
여왕 에이프릴(April: 셔릴리 펜 분)과 약혼자인 알파램다차이 대학의 학생회장
처드 더글라스 페어차일드는 졸업과 동시에 결혼식을 앞두게 된다.
미국 남부에 있는 부모의 집에 돌아온 그녀는 두 여동생과 서커스단이 와 있는 곳으로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일하는 인디언 혼혈인 테드를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어느날 부모님과 동생들이 여행을 가고 혼자 집을 비운 사이에 그가 욕실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에이프릴은 나가라고 소리치나 두사람은 관계를 갖고,
밤이면 서커스에 테드를 보러 나간다.
어느날 서커스의 놀이 기구가 고장이 나서 타고 있던 사람들이 위험할 뻔해 테드는 쫓겨난다.
모텔에서 하루 밤을 지낸 에이프릴은 그가 다른 여자들과 잡담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다툰다.
하지만 곧 화해하고 아침을 먹을때 에이프릴은 해적이었던 증조 할아버지가 노예선을
공격하여 노예들을 데려와 '투 문 정션'의 땅에 목화를 심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의 정자에서 토요일마다 밤새도록 춤을 추었었다는 이야기도 한다.
집에 돌아온 에이프릴의 집은 내일 있을 자신의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그날 밤 테드가 에이프릴의 거울에 '투문정션'이라고 씌어있자 그곳으로 나간다.
에이프릴과 테드는 투문정션의 정자로 들어간다.
에이프릴은 그곳에서 옷을 벗으며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 사랑하던 것을 몰래 훔쳐 보면서
사촌들과 지냈던 얘기를 테드에게 해준다.
그리고 사촌이 자동차 사고로 죽은 뒤 테드를 본 순간 그들 생각이 났다고 말한다.
약혼자 처드가 친구들의 '총각파티' 장난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결혼식 날 그를 잊어버리라는 할머니 말을 들으며 결혼식을 겨우 마친 에이프릴은
어느날 그의 집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가 그가 식당에서 일하고 돌아왔을 때 그에게 그가
자신의 집에서 목욕을 했을 때 한 말을 하며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