項羽已滅 田橫懼誅 與其徒五百人 入居海島中
(항우이멸 전횡구주 여기도5백인 입거해도중)
항우가 망하고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자) 전횡이 죽을까 두려워하여 무리 5백인과 함께 섬으로 들어가 머물렀다. (통감언해)
제나라의 왕이었던 전횡이 후에 반란을 일으킬 것을, 유방이 우려하여 회유하였으나 자살하였다. 그를 따르던 500 명도 다 자살하였단다.
지금 중국 산동반도 청도에 그 500 명과 관련된 '전횡오백사(田橫五百士)'의 묘지가 있단다.
한반도 서해안에 전횡을 풍어의 상징으로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橫死; 갑자기 죽다. '비명횡사'의 그 횡사이다. 횡재(갑자기 생긴 돈)의 그 횡자이다.
전횡이 죽은 것을 '통감'에서 횡사로 표기하여 헷갈렸다.
(聞橫死 亦皆自殺 문횡사 역개자살; 전횡이 죽었다는 것을 듣고 역시 500 명 모두 자살하다)
오늘 향교 수업 이 부분에서 김해 거북이 바위와 삼성동 이야기가 잠깐 나왔다. 좀 억지스럽다. 다들 충격(?) 같은, 아니 뭐라고 딱 알맞은 말이 생각나지 않지만 하여튼 집고는 넘어가야 할 것 같엤던 것 같다. 그의 인생이다.
울산 웅촌면 대복고개 부근에 원터가든이라는 오리불고기집이 유명하다. 그 '원터'라는 말의 뜻을 오늘 알았다. 옛날 말을 갈아타는 역(驛)과 역 사이에 간이역 격인 '원'이 있었다고 하고 웅촌 그 부근이 그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내가 처음 그 부근에서 공장을 세들어 살면서 그 '원터'의 뜻을 궁금해 해왔었다.
이거 두개 주세요. I'll have two of these, please. 2017년 3월 31일
첫댓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바로 옆에 1000평 정도 넓이의 원터공원이 있다.
원터? 영어도 아닌 것이 한자도 아닌 것이 궁금했었다.
원터란 그런 원이 있던 곳이구나. 크크 한수 배우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