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아주 똑같은 경험을 하시네요..
저도 작년엔 벼룩에 몇번을 물려서 쌩고생을 하고,, 올해는 스케이비에 물려서 고생 꽤나 했습니다..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것도 아니고, 집도 깨끗히 청소하고, 매일 씻는데도 이렇게 벌레에 물려서 고생을 하다니 한국에선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을 이렇게 여기서 몇번을 겪네요.. ㅡㅡ''
한번 물렸다고 다시 안물리는것도 아니고,, 지나다가 혹은 학교나 카페나 식당, 혹은 극장 같은 데서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나도 모르게 물리거나 옮겨오는거라 속수 무책이네요..
어쨋든 저도 스케이비 물린게 벼룩 물린 증상이랑 틀려서 첨엔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게 벼룩처럼 처음에 막 겨렵진 않더라구요.. 근데 한 3-4일 지나니까 점점 붉어지고 크게 번지더라구요, 더 가렵구.. 그래서 약국엘 갔더니 스케이비라면서 병에 든 로션같은 약을 주더라구요,, 밤에 전신에 바르고 그 다음날 아침에 샤워하면 된다구..
물린 부위가 커진 후에 발라서 그런지 한번 발라두 변화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일주일에 3-4번 발랐습니다.(원래는 일주일에 한번 바르는 약입니다..) 그후 그 다음주 중순쯤 되니까 가려운건 덜한데, 물린 부위는 여전하구요,, 오히려 약이 넘 독했던지 피부가 버즘 핀것처럼 허옇게 되고, 겨울에 피부 건조해서 땡기고 가려운것과 같은 증상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걱정되서 이번엔 병원을 갔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엔 스케이비였을지라도 지금은 피부병 같으니까 검사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피부검사하고 병원에서 바디워셔를 처방전에 써주더군요. 스페셜한거라구 .... 무슨 하얀 크림인데, 완전히 버터같이 기름덩어리더군요.. 그걸루 목욕하면 피부에 막을 하나 붙인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어쨋든 그걸루 한 일주일 목욕하니까 피부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리고 한 2주 정도 지나니까 붉은색 물린 부위도 가라 앉구요.
전 제작년과 작년에 물린 벼룩 자국 아직도 있는데, 스케이비는 그렇게 진하게 물린 자국이 오래 가진 않아요..
얼마전에도 일박이일로 놀러갔다가 그 숙소에서 또 스케이비에 물렸습니다.. 이젠 노하우가 생겨서 집에 와서 바로 그 로션 바르고 잤더니 물린 자국이 커지진 않더군요.. 물린지 한 3주 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몸에 열이나면 가려운 느낌은 있는데, 처음 스케이비 물렸을때 처럼 증상이 심하진 않아요..
님도 넘 걱정마시고 병원에서 준 처방전대로 해보세요.. 저처럼 약을 넘 악용하진 마시구요..
이런 벌레 물린건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참 그렇네요.. 한국에선 옴이란 단어만 알지.. 물렸단 소리 들어본적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한국에선 개.고양이 키워도 벼룩 물렸단 소리 한번도 못들었구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14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