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
이 두 나라를 구분할 줄 안다면 동유럽의 사정을 조금 안다고 할 수 있을듯
슬로바키아의 수도는 브라티슬라바, 슬로베니아의 수도는 류뷸리아나.
슬로바키아는 예전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1991년에 분리 독립되었다.
슬로베니아는 옛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에서 1991년 분리 독립하였다.
요즘 슬로베니아가 한국 단체 관광객들에게 알려지며 숲과 호수가 많은 나라로서 특히 블레드 城을 많이 찾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호수나 성보다는 포스토이나 동굴이 진짜 대단한듯 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동굴이 있다.
동굴이 너무 길어 관광객들이 기차를 타고 한참 들어가야 했다.
기차도 타고 걷기도 하고 기어 가기도 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종유석들이 널려 있었다.
동굴 중앙에는 커다란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 높이가 50미터쯤 되고 반경이 수백미터 되는
평평한 지역으로 일년에 몇번씩 그곳에서 오케스트라, 성악 공연이 있다고 한다.
동굴 속에서 울려 퍼지는 그 환상의 소리에 매료되어 해마다 엄청나게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고 한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던 중, 관광객 일행 중에 한 사람(나중에 물어보니 이탈리안)이 나즈막히 갑자기 그 복판에서 '아베마리아'를 부르는데 모든 이들이 잠시 넋을 놓고 그 노래를 감상하였고 끝나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은 깜짝 공연도 멋진 추억거리로 남는다.
그 노래 부른 이태리 사람이 참 멋졌는데 그런 곳에서 노래 부를 수 있는 용기와 멋이 부러웠다.
아마도 내 추측엔 성악을 전공한듯 한데.
아무튼 슬로베니아는 멋진 자연 환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나라로 기억된다.
첫댓글 이분은 세계91개국을 여행하고사진을
찍어서sns에 올려주니 이런구경을 할수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