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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표를 내려놓고 (벧후2-13) 2023년 3월 10일(금요일)
찬양 : 그날이 도적같이
본문 : 벧후3:8-13절 ☞ https://youtu.be/eicuUx4oKYU
어제 목회사관학교 1주차 수업이 있었다. 새로운 시작을 이루는 것은 비행기가 하늘로 올라갈 때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듯이 늘 힘겹다. 그럼에도 모두의 기도와 열정으로 2023년 사역이 시작될 수 있어 감사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해 주신 강사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9기, 10기생들의 열정위에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큰 은혜의 기름부으심이 금번 학기 동안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금요세미나가 있다. <성경 톺아보기> 박종오 목사님의 온 맘과 힘을 다해 준비하여 나누는 소중한 시간 오늘도 기대가 된다.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을 얻고 목양의 현장이 기름져 영혼의 구원이 일어나는 토대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축복한다.
오후에는 <홀드 플렛폼> 개발회의가 있다. 어제 파트프라임과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여 앞으로의 일정을 조율한 것을 토대로 어떻게 준비해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마음은 급하지만 급할 수 없고, 급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 조급함을 버리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이끄심에 순종되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베드로 후서는 네로 황제의 핍박으로 인한 어려움과 겹쳐서 교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거짓 교사들의 유혹을 향한 베드로 사도의 간절한 외침이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곧 오시리라던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자 주님의 재림은 없다고 외치며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내세에 대한 소망이 없어졌다. 그러자 성도들은 방탕한 삶에 유혹되어 살아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 방탕한 삶에서 거룩하고 경건한 삶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베드로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지는 말씀이다.
베드로의 사도의 외침 중 하나님의 마음을 해석한 말씀이 오늘 큰 울림으로 들려진다. 9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성경은 결코 거짓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 인생들의 시간표대로 하나님이 움직이지 않지만 그분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된다. 다만 그 하나님의 시간표를 움직이는 가장 큰 기준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늦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세상 어떤 시계보다 더 정확하다.
다만 하나님은 그 시간표가 영혼을 구원하는데 쓰여지기를 원하신다. 더딘 것이 아니라 오래 참으시는 것이란 베드로의 하나님 마음을 해석한 이 말씀이 오늘 아침 감동으로 들려진다.
과연 나는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있는가? 나의 시간표가 이런 하나님의 시간표처럼 움직이는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이익을 남기려는 시간표처럼 움직이는 것인가? 주님이 물으신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그 하나님의 시간표를 이렇게 정의한다. 8절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당신이 정한 시간표에 정확히 오시는 분이다. 다만 그분은 인간이 가진 그런 시간표에 매이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당신의 사랑을 완전히 표현하여 구원이 작정된 영혼을 구원하기까지 하루를 천 년처럼 사용하여 일하실 것이다. 그러나 때가 차면 천 년을 하루처럼 사용하여 우리 가운데 임하실 것이다. 아멘.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아주 멋진 비유를 든다. 10절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그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인간의 시간표로 살면 그날을 맞이하기 어렵다. 홀드 플렛폼을 개발하는 일이 내 시간표에 의하면 진작 끝났어야 한다. 오늘도 내 시간표로 살면 답답하고 불평이 쌓인다. 이런 사람들은 경건의 삶을 놓치며 심지어는 그날이 없다고 외치며 주님을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 내 안에 있는 나의 시간표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간표를 믿는다. 하루가 천 년처럼 지나는 그 지루하고 답답하고 힘겨운 시간을 그날을 사모하며, 바라보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기다리리라. 아멘.
외부로는 네로의 핍박으로 인한 쫓겨남, 내부로는 여러 거짓 교사들의 유혹들로 휘청대는 상황에 던져진 베드로 사도의 이 외침이 오늘 재정적인 절박함으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언제 홀드 플렛폼이 완성될 수 있을지 그 끝날을 기약조차 할 수 없는 내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다.
이런 상황에 그날을 사모하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을 기대하는 삶은 어떤 삶이어야 하겠느냐고 주님은 물으신다. 11-12절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아멘. 아멘. 아멘.
불안과 두려움과 조급함으로 평화를 이루기보다는 급한 마음으로 달려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이다. 그날 홀드 플렛폼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꿈이 성취되는 날을 사모함으로 철저히 준비하되 하나님의 날이 반드시 임할 것을 신뢰하며 서로를 축복하고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삶이 경건이 아닐까?
나의 시간표를 내려놓고 겸손히 그날이 옴을 신뢰하고 간절히 사모함으로 준비하되 서로를 축복하며 존중하며 하늘나라를 이루는 삶이 경건이라고 주님은 오늘 말씀하신다. 아멘. 주여, 내일의 불안 때문에 오늘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주님, 오늘도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게 하소서. 재정의 부족으로 조급하지 않게 하시고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이란 시간 더욱 그날을 소망하며 간절하게 사모함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철저히 준비하게 하소서. 그리고 모든 과정에 서로를 존중하며 축복하며 경건의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홀드 플렛폼 개발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새롭게 시작되는 사역이 주님께 영광, 작은교회에 부흥이 되게 하소서.
4. 후원자 100명이 새롭게 채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