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말카 다 세월의 강물따라 흘러가는 것~
만사 변전(變轉)하고 유전(流轉)함으로
제자리 머무는 물은 이 세상엔 없으니...
소년이 놀던 시냇물은 없다!
"만물(萬物)은 유전(流轉)한다 Panta rhei "
들샘님의 맹호도
벼리님의 소년도
둏아요 사랑도
세월의 강물 앞에서는
맹호도 한없이 유순해지고
소년도 더 이상 순도 100의 순수성은 잃고 마는가.
사랑도 인생의 봄에나 아지랑이 피어오르지...
무엇하다가 소승(小人),
1980년대 강물 따라 흘러가는 종이배를 몰랐던가.
얼마전 뉘 알려준 아름다운 시를 감상하면서
흘러가버린 나의 시절 1980년, 내 젊은 30대를 어제일 처럼 그려본다.
*********************************************************************
사모[思慕]하는 님이시어, 꽃 한송이 받아주오~!
사랑하는 내마음은 새가 되어 날고싶소
사랑하는 님의 뜰에 꽃이 되어 피고 싶소
그리운 그대,창을 열고 내 노래를 들어주오
종이배/김태정
1982
조운파 作詞 조운파 作曲
김태정
김태정은 1960년 경남 진주 생으로 부산 구포여상을 졸업하고
81년 가수로 데뷔. 3년여 가수로 활동하다 결혼이후 은퇴했다.
종이배는 김태정이 1982년 사모[思慕]라는 제목으로 취입하였던 곡이다.
1980년대 인기가수 김태정이 2016년 01월 11일 새벽 자택에서 사망했다.(향년 56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지만 김태정 유족들은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태정은 1980년 TBC 신인가요제 '그대의 뜨락에서' 로 가요계에 데뷔해
1981년 2집 '백지로 보낸 편지'에 이어 1982년 3집 '기도하는 마음' 등의 히트곡을 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1986년 결혼과 함께 가요계를 은퇴했지만 이후 이혼과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첫댓글 어린시절
냇가에 앉아서 종이배도 띄여보내고
풀 물레방아를 만들어서 돌리던 일도...고무신에 송사리를 잡아서 놀던 그 시절도
모두다 강물따라
어디론가 흘러가 버렸네요...
아~
옛날이여..!!!
흘러가고 없으니
그리워 몸부림치는 불상사도 생기고...ㅎ
세상이 고여만 있다면
참 지겨울 것입니다.
개구리를 패대기쳐서 거의 서거직전까지 만든 다음
쑥을 한줌 찧어 개구리를 통째로 감싸놓고는 깨어나리라 ㅎ
개구리 치료놀이 ㅋ
잔인했던
추억이여 ㅋ
많이 들은 노래는 아니지만 노래소리가 아주 좋은데
결혼이후 은퇴했다니...
가인박명이라던가... 어쩌다 60도 못되고 석연치 않은 죽음으로 생을 마쳤을까?
더 좋은 노래가 이어질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노래가
한 때 가요방
아줌마 노래 1위였다나 ㅎ
누가 일러주던데
저 노래 당시 ㅎ
한창 직업전선에서....
저런 가수가 있었는지 저런 노래가 있었는지
그 때는 몰랐답니다.ㅋ
미인박명이네요.
81년 가수로 데뷔하여 3년만에 결혼 은퇴한
김태정을 어찌 아시나요.
그땐 결혼하면 집에서 현모양처가 대세였으니까요.
1981년
좋아요님의 30대
전 29세 둘째 딸을 출산했네요.
가요도 못 듣고
꽃도 못 보고...ㅎ
두째 따님과 종이배가 동갑인가 봐요.
저는
그 당시엔 관심도 없었고 가수도 노래도 몰랐답니다.
십여년전
지인이 김태정 종이배가
한 때 노래방에서
아줌마들 선호 1위곡이라면서
소개해 주었답니다.
처음 듣는 흘러간 가락일지라도
참 갠찬타 그리 생각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