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화 손을 놓다(3)
".....세이렌."
"....."
말해도 대답없는 그녀.
세이렌은 밤새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다가 갑작스레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가 일어나자마자 한일은 다름아닌 자신의 손목을 물어뜯은 일이었다.
자해.
일종의 우울증
벌써 정신 저주는 세이렌에게 시작되고 있었다.
"......아파도 참아."
"........"
"널 위해서..하는 거니까."
레이너아스의 낮은 고혹의 미성이 세이렌의 귀를 맴돌았지만.
세이렌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채 침대 양쪽에 묶인 손목만을 흔들고 있었다.
눈을 뜬 그녀에겐 가혹한 짓이었지만
어쩔수 없엇다.
자해. 또는 자살을 하려 할것임으로..
"...이거..."
"...!........"
"...이거..풀어줘요..............제발.."
갑작스런 세이렌의 처음트인 말에 레이너아스의 얼굴을 몰라보게 트였다.
그리고는 곧 세이렌의 말에 살짝 웃으면서 그녀의 손목을 매만졌다.
아마도 이 손목을 풀고 그녀는 또다시 자해를 시작할것이다.
아니,
저 활짝 열린 테라스로 달려가 뛰어내리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안되."
"..제발..열어줘요........레..레.....스.........님.."
"....."
"....아파요.......손목이 너무 아파.....세게 묶어서.."
"...아아..애원해도 소용없어..."
애원하듯 우는 목소리의 세이렌의 황금색눈동자를 더이상을
바라볼수는 없었는지 레이너아스는 고개를 돌렸다.
"넌 진짜 세이렌이 아니니까...저주로 인한 다른 정신개체겠지..자해를 시도하려는.."
"..풀어줘요..레스님.........아파..너무 아파서.."
"....진짜 세이렌은..내 말을 듣고 있나..?"
".......아파..너무아파.........."
"들리면 듣기만해... 내가...널 신에게로 돌려주겠다..널.."
"........"
레이너아스는 무언가 굳은 결심을 한듯. 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마치 울듯. 웃듯
레이너아스의 표정에는 무언가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었다.
".....역사에 처음으로 남겨지겠군..인간을 위해 드래곤하트를 바친 드래곤, 레이너아스.....라고."
.
.
.
.
.
.
"어머니는 어째서 인간남자를 위해 희생했던 겁니까.."
"그 질문은 벌써 300년째야. 키스."
볼리언스는 난데없이 마왕성으로 찾아와서는 이상한 언사를 지껄이는..(적어도 그렇게 보임)
키스를 귀찮다는듯이 내려다보았다.
무언가 무슨일이 있는듯 키스는 많이 헝클어진 모습으로 마계에 온 상태였다.
"레이너아스. 그 자식이 무슨일이라도 일으켰나보구나? 넌 레이너아스곁에 있었으니까."
"....드래곤이...마족과 대등..아니 그 이상이라는 신의 최고의 작품이..어째서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겁니까.."
".....응? 그 자식이 인간여자한테 홀리기라도 했어?"
볼리언스는 재밌는 일이 생긴듯. 키스와 같은 남청색의 눈동자를 가진 눈꼬리로 곡선을 그렸다.
그녀의 탐스러운 남색의 머리칼은 고풍스럽게 위로 틀어올린 상태였다.
...마치 그 모습은 10대후반의 소녀로 보이게 했다.
".....세이렌. 미성의 목소리와 미색으로 남자를 유혹하더군요...쿡"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얘가."
"말씀해주시겠습니다. 어머니시여.. 어째서 한낱인간에게 목숨을 거는지.."
"........"
다소 진지한 키스의 물음에 볼리언스는 장난을 치려던 입술을 굳게 다물수밖에 없었다.
같은 남청색의 눈빛이 공중에 부딪치면서.
볼리언스는 잠시 숨을 돌더니. 입술을 달짝이다가. 입을 열었다.
"....예를 들어보자... 넌 마족이지. 언젠간 마족여인과 혼인할것이야. 그렇지 않아?"
".....원하진 않지만. 언젠간 그러겠죠."
"그러는게 아니야. 넌 정말 사랑하는 마족여인이 생겼어.....그래서 혼인도 하고 아이도 낳았지."
".........."
"그런데 어쩌나? 그 여인은......마족이 아니야."
"......무슨 그런 억지를..."
"마족이 아니라. 인간이었다........ 그럼 어떨것 같아?"
".....죽여버리겠죠..쿡"
말도안되는 볼리언스의 비유였지만.
키스는 내심 심장이 두근 거렸다.
어쩔 것인가.
자신은 그 상황에서 어떤 짓을 해야만 할것인가.
당연히. 마족의 대답은 죽인다였다.
"...나도 그럴줄 알았어. 난 마족이고. 그자는 인간이니까.."
"그럼..어머니께서."
"...괜히 인간세상으로 놀러갔다가 말이야.. 인간모습처럼 있다가 마족을 만났다고 싶었는데.."
"눈치채지 못하셨던 겁니까?"
"눈치가 아닌 의심이야..난 의심하지 못했어. 그 남자를.."
"......."
의심.
....의심하지 못했다.
그 만큼 사랑하는 남자였으므로.
볼리언스는 옛일을 회상하는 기쁨에 눈커플을 살짝 감았다.
"그래...아무튼 난 죽일수 있을줄 알았어...사랑했던 만큼 배신당한 고통도 컸거든.."
"........."
"...근데 그 사람이 팔을 벌리며. 자신을 죽이라고 하자.....죽일수가 없었어.."
".....어째서.."
"사랑했으니까....쿡 마족에겐 안어울리는 말인가..?어쨋든.."
"............."
"어서 가봐. 레이너아스. 용족의 용언이라면...... 목숨거는거 따위야...."
...!
볼리언스의 마지막말에 키스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용족이었다.
지고하고 지고한 드래곤.
드래곤은 용언이라는 고유속성의 마법을 지니면서 거짓은 약속하지 않는다.
아마.
레이너아스라면 세이렌에게 목숨을 걸수도 있을것이었다..
옆에서 본 자신이라면..
"....제발..늦지 않기를.."
*********
레이너아스가..과연 세이렌을 위해 목숨을..?
해피엔딩...원하십니까..?ㄷㄷㄷㄷ
투..투표!!!!!!!!!
첫댓글 ㅜㅜ당연히 해피엔딩!! +ㅆ+ 점차 흥미로워 집니다....
해피엔딩 ~~
우아아 - 새드도 좋습니다!!! [진정제가져와!! 왜 맨날이러니 얘!!!!] 꺄하하투표투표 -
새드엔딩~~
전당연히 해피엔딩이요!!ㅜㅜ 제발~ 세이렌이랑 잘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욧 ㅜ
해피엔딩~~
어떤걸로해도 좋을것 같은데요~>_ <//[하지만...새드가 더 끌린다는...ㄷㄷㄷ]
새드엔딩~~
무조건 해피엔딩!! 새드는 눈물을 너무 많이 빼서 힘들어 ㅠ 제발 해피엔딩으로~~>_<//
해피엔딩~~
아아 ; 불상해라... 해피엔딩!!
해피엔딩~~
해피도 좋고,,새드도 괜찮고 하지만 새드는 훌쩍이느라 너무 힘들다는... 결론은....... 해피가 좋습니다
해피엔딩~~
새드가끌리긴하지만ㅠ_ㅠ역시해피가좋을것같아요세이렌은!..
새드엔딩~~..헉헉 힘들지도 않남...ㄷㄷ
까아아아악


세이렌저주에 레이어스의 죽음이랴뇨오 

아무리 제가 새드를 좋아한다지만 이건 아니예요 
해피 











해피앤딩~~ 몰표다..ㄷㄷ
인간소녀를 위해서 드래곤하트를 건다...너무...너무....감동이에요....제발 세이렌과 레이너아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이길 바래요...제가 눈물이 많아서 새드는...절대 안 보거든요...영화나...책,이야기등등....제발 해피엔딩으로 해주세요...ㅠ_ㅜ
이..이쪽도 해피?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해피..ㄷㄷ
전 해피엔딩이 좋아요~~ 슬픈건.. 왠지..끌리기도 하지만... 싫어요~~ㅠ.ㅜ 해피엔딩에 한표!! 던질께요~
전..새드가 끌리는데..ㄷㄷ 해피..!!
해피엔딩!!!! 근데....제 욕심이지만...해피랑 새드 둘다 안되겠죠?
ㅇ_ㅇ 꺄악 가...가능할까요오..ㄷㄷ
요새 너무 새드엔딩 소설들을 많이 봐서 더이상 은 않된다구요 ㅠㅠ 해피해피!!! 해피엔딩 원츄 +_+
ㄷㄷ....해피가..역시!
두편으로다하는게어떨까요 ? 세드로가고번외로해피한편이라던가갈라진그둘의꿈에서의 해피이런거요 흐음너무힘드시려나 ?
다시 기울고 있는 해피추종자들..ㄷㄷ
훗,저는세드를추종한답니다
해피는너무많잖아요 ㅋㅋㅋ안그래도소설이나만화나영화같은데서 항상악당이진다고 악당이세상을지배하는거없어 ? 이러는저인데 세드를사랑해요 ㅋㅋㅋㅋ
새드>_<^^^^^해피ㅇ▽ㅇ*****
오잉~?
해피~ㅠ.ㅠ!!!!!!!!!!
새드도 쪼오끔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세이렌은 해피!!아앙 해피해피해피해피~@ㅅ@->그러려니 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