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The War Of Flower , 2006 제작
한국 | 드라마 | 2021.12.01 (재) | 청소년관람불가 (재) | 139분 (재)
감독 최동훈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1999년 7월 1일부터 2003년 8월 14일까지 스포츠조선에서 연재된 스토리 김세영, 그림 허영만 콤비의 장편 극화 <타짜>를 원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상업영화 메이커 최동훈이 연출,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오락영화
큰거 한 판에 인생은 예술이 된다! 목숨을 걸 수 없다면, 배팅 하지마라! 인생을 건 한판 승부!
<타짜>는 '도박에는 필연적으로 사기와 폭력이 뒤따른다'는 현실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군더더기 없는 흥미진진한 줄거리,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영상미, 긴장감을 놓치 않게 만드는 세심한 음향, 도박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등 모든 구성요소가 완벽한 걸작 범죄 드라마
'타짜'라는 전문가가 영화에 등장한다는 자체가 신선하고 흥미롭지만, <타짜>는 단순 도박에 대한 내용만이 아닌,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십 년이 훌쩍 넘은 지금 영화를 다시 봐도 촌스러운 느낌이 없고,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세련미와 진국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며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이자 특히 2023년 2월 다음 카페 이종 격투기에서 뽑은 인생 한국영화 월드컵 우승작
이종 인생 한국영화 월드컵 결승전 <타짜> VS <살인의 추억>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없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영화!
이 영화가 불멸의 작품으로 불리는 이유중에 하나는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워낙 특이했기 때문이며 주인공 조승우는 고니 역을 위해 실제 타짜를 찾아가 오랜 기간 동안 수련을 했고 그 기술들에 여유 있는 표정연기와 때로는 긴박한 연기까지 쉽지 않은 감정연기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소화해 주었는데 이때 조승우의 나이가 26세였음
'나에게 이득이 된다면 어느 편이든 상관없다'의 마인드인 '정마담' 역할을 맡은 김혜수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팜므파탈로 변신해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이고 섹시한 향기를 가득히 발산했고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유해진이 연기한 고광렬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약간의 푼수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주며 유해진 특유의 목소리 톤과 고광렬의 말투는 이 영화가 낳은 최고의 캐릭터중에 하나이며
전설의 도박꾼 편경장 역의 백윤식은 극중 고니의 멘토이자 조력자로서 연륜과 카리스마가 여실히 드러나는 존재감으로 커다란 인상을 남겼고
절정의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연기한 아귀는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타짜오 최종빌런다운 아우라를 풍겼음
2014년까지 국내 만화 원작 영화 중 최대 관객수인 568만 명을 유지했고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관객수가 공식적으로는 4위, 비공식적으로 5위이며 영화진흥위원회의 공식 집계상으로는 영화 <친구>가 집계되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되어 <내부자>들이 707만명으로 1위, <범죄도시>가 678만 명으로 2위, <아저씨>가 618만 명으로 3위, <타짜>가 568만 명으로 4위로 집계되어 있고, 비공식적으로 타짜 관객수 568만 명으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포함) 918만 명, 친구 818만 명, 범죄도시 687만 명, 아저씨 618만 명에 이어 5위
'타짜'에 나오는 게임은 '섯다'라는 방식의 도박 게임이며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일명 '냄비' 민족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독성 있는 게임이자 최적의 도박 게임이며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과 서사를 전달해야 하는 영화의 특성과, 단기간에 끝나는 게임 시간,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액수의 돈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섯다'의 특성이 아주 조화롭게 잘 맞물림으로써 이 작품의 또다른 성공 요소가 됨
기본적으로는 만화 1부의 줄거리를 따왔지만 많은 차이점이 있는데 전반적인 스토리의 흐름은 비슷하지만 캐릭터나 주제의식은 원작과 전혀 다름
원작은 고니의 행보를 선형적으로 따라가며 그 중간 중간에 새로운 사건들이나 인물들이 등장하다가 사라지거나 하는 식이지만, 영화는 고니의 성장 스토리라는 측면은 상당 부분 삭제되고 정 마담, 칠성파, 아귀가 모두 어떤 식으로든 연관짓고 있음
고니는 조승우에 의해 재창조되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찌질했던 과거에서 능글맞은 사기꾼으로 변하는 것이나 마지막엔 의리를 지키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평경장은 근엄하고 신비스러워 보이는 원작에 비해 좀 더 친근하고 코믹한 인상이 되었고 고니와의 관계도 유사 부자관계에 가깝게 더 친밀해짐
고광렬은 아귀에게 걸렸을 때 원작에선 아귀의 부하에게 머리를 맞아 즉사했지만, 영화에선 손만 날아가고 살아남고
정 마담은 원작에 비해 영화에서의 비중이 훨씬 커지며 작품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
최종보스인 아귀는 다른 캐릭터들만큼 큰 변화없이 비중이 많이 늘었고 원작과 다르게 초반부터 얼굴을 비추며, 칠성파와도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등장함
원작은 허영만 특유의 밝고 코믹한 묘사 때문에 밝고 낭만적인 느낌이지만, 영화는 최동훈 특유의 플롯 전개를 통해 서스펜스를 강조하다보니 훨씬 더 어둡고 날카로우며 완전히 새로운 결말은 영화의 주제 의식 자체를 달라지게 만듦
작 중 나온 손기술들은 배우들이 실제 타짜 출신인 장병윤에게 직접 배운 것이며 정 마담 앞에서 기술을 보여주는 중년의 타짜로 출연했고 장병윤은 잘나가던 시절에는 하루에 10억 이상 딴 적도 있으며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가 방영된 적 있는데 눈 뜨고 봐도 당할 마술 같은 기술들을 선보였으며
최동훈이 기술을 가장 잘 따라했고, 정작 주인공인 조승우가 잘 따라하지 못해서 감독이 직접 조승우의 손 대역을 맡기도 했는데 고니가 평 경장의 집에서 제자로 수련할 때 밑장빼기 연습하는 장면은 최동훈이 직접 하는 것
타짜의 원작자 허영만과 산악인 박영석이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정 마담의 "화투판에서 가장 어려운 일. 어떻게 호구를 판때기에 앉히느냐" 독백 직후, 호구와 고광렬의 화투판 뒤에서 두 사람이 화투를 치고 있음
촬영에 사용된 돈은 모두 소품이며, 만드는데에만 약 1,000만원이 들었고 촬영후 드라마 '쩐의 전쟁'에 소품으로 빌려줌
<타짜> OST '불나비' by 김상국
가수 김상국이 부른 가요 "불나비"가 작중 이곳저곳에서 배경음악으로 활용되었으며 플루트, 기타, 색소폰 등의 다양한 버젼으로 배경음으로 연주된다거나, 박무석이 고니에게 당한 후에 곽철용과 술을 마시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이 노래를 부르는 등 영화 속에서 자주 나오는 편이며 엔딩 크레딧에서는 한대수가 부름
<타짜> OST '불나비' by 한대수
정 마담의 명대사인 "나 이대 나온 여자야."는 김혜수의 애드리브인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철저하게 대본에 나와있는 대사이며 김혜수는 지인이 "정 마담은 정말로 이대를 나왔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정 마담의 욕망을 대변하는 거짓말"라고 대답했다가 감독에게 직접 물어봤는데, 최동훈은 "정 마담이 이대를 간 것은 맞으나, 졸업은 못 했다."고 대답해서 상당히 놀랐다고 함
'포항'이라는 자막이 나오며 조승우가 선글라스를 끼고 담배 연기를 내뿜는 이 장면은 주연 배우 대부분 감탄한 장면이며 최동훈은 변화된 고니를 한 쇼트로 표현할 수 있음에 만족했으며, 특히 김혜수는 영화가 고니를 멋있게 표현하려는 장면이 많은데도 조승우가 자제하면서 연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음
<타짜> 명장면 모음
자주 보이는 영화 용어 알아보기
알아두면 좋은 영화 용어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첫댓글 a j m 타짜!
최고의 오락영화!
대사들도 찰지고 각배우덜 연기도 좋고 코믹 액션 므흣한거 어디하나 빠지는것 없어 티비서 틀어주는거 걸리믄 자동시청!
영화가 명작이라 김혜수 노출이 중요한게 아니게 되어 버린 명작이죠 ㅋㅋ
전 김혜수 노출이 충격적이었는데 영화를 다보고 나니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아귀 대사만 기억남 ㅋㅋㅋㅋ
전... 그 장면만 생각이 나네요 ㅠㅠ ㅋㅋㅋㅋㅋ 썩었나봐요
@UnbeataBull 지극히 정상입니다 ㅋㅋ
영화에서 아귀는 악역인줄 모르겠어요. 고니가 더 악당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