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이 한참 지난후 좌천에 갔다. 그때 광산마을 폐사무실 은행나무잎은
다 떨어지고 난 뒤라 앞 마당에 딩구는 낙엽마져 없었다. 전 날 금정산 고당봉밑에
미륵암에 떨어진 노란 은행낙엽을 보고 난 뒤 광산마을이 퍼떡 뜨올라 좌천으로 갔다.
시기적으로 본다면 광산마을 뒤 폐쇄된 광산 사무실 은행나무는 노란 은행잎을 달고
앞마당은 노랗게 은행잎으로 물들어 있을 거야, 멋진 분위기를 상상하며 잔득 기대
하고 갔더니 이번에는 은행잎들이 그냥 시퍼렇게 달려있다.
아쉬움에 빤히 보이는 달음산이나 올라 가보자 하며 억지 산행을 했더니 어느때 보다 힘이든다.
집 가까이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동해선 전동차역이 있으니 동해안으로 가는 교통편이 좋다.
흔히 지공거사라하여 열차비 걱정 안해도 되고... 가까운 해맞이역에서 좌천까지 약40분이다.
좌천역전 마을 장안은 70년대말 내 기억의 도심상태로 정지되어 있는데, 좌천역은 어느 중소도시의
역규모로 최신식이다. 그옆에 그때의 좌천역은 폐쇄되어 방치된체라 폐가같다. 고리원자력이
마을발전의 저해요인 일까 생각했는데, 기장에 본거지를 둔 시온그룹에서 오래전 마을일대 땅을
매입하여 그냥 방치하고 있어 그렇다 한다.
923. 11. 9 좌천역앞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와 경상북도 포항을 잇는 철도 노선. 1930년부터 1935년까지 개통되어 동남부 지역을 연결하던 노선이었다. 여객과 화물의 운송에 중요하게 쓰이던 노선이었으나 고속철도의 개통과 도심 개발에 따른 철도 이설로 2016년 동해선에 편입되었다.
오래전 대풍약국건물 - 옆에 일본건물의 파출소는 길이 나면서 철거되었다
역전 마을 중심가 건물
향기품은 군사우편 작사가 박금호선생이 운영하던 금다방의 현모습
좌천역 관사
관사 우물터
광산마을 길목에 황무지가 꽃밭으로 조성되어있다.
광산마을에서 마을버스시간표
헷갈려서 처음보는 사람들이 이해하겠나...
인정이 넘치는 할머니
광산마을 광산 사무실
광산마을 사무실건물을 저렇게 방치 하지 말고 정비를 해서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면서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카페로 만들면 어떨까...
13시
광산마을에서 달음산이 빤히 보이기에 올라갔다.
등산로가 가파르고 낙엽으로 미끄러워 땀께나 뺀다.
달음산 8부능선의 전망좋은 곳에서 조금 쉬고..
능선에 올라섯다
능선에서 달음산 정상조망
동해안 멀리 고리원자력1호기
정상입구 철사다리
정상
정상에서 멋진 조망을 감상하고
하산은 산불감시초소가있는 월음산방향으로 간다
14:30
낮은 봉우리가 월음산
월음산 가기전 산불감시초소앞 전망바위
여기가 약450고지 산불감시원 2명이 근무중이라
매일 여기 올라 오느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고생하시겠다고 하니 ...
올해 처음 산불감시하는데 경력이 좀 된 인력은 낮은 곳에 배치되고
초자는 높은 데 배치된다고 했다.
월음산 가는 길목
조망은 없다
월음산에서 빽하여 광산마을로 내려간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다.
올라 올때 이쪽으로 왔으면 조금은 덜 힘들었을 걸..
광산에서 사용되던 기계?
다시 광산마을로 하산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