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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고 자라게 하소서 (벧후2-14) 2023년 3월 11일(토요일)
찬양 : 공평하신 하나님
본문 : 벧후3:14-18절 ☞ https://youtu.be/ymkTwhhy3u4
어제는 소중하고 기쁜 일이 있었다. 함께하는 땡스기브가 선교회 바로 앞 스터디 카페를 구입하였다. 땡스기브가 꿈꾸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확보에 땡스기브 이사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지고 이상철 목사님의 통 큰 배려가 이어져 소중한 건물을 구입하게 되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주일을 준비하는 날이다. 금주간 사무실을 뒤집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이전 후 2년이 지났음에도 정리하지 못한 책들을 정리하여 버리고 구조를 내가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홀로 3일간에 걸쳐서 바꾸었다.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그동안 내가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내가 거하는 사무실에 내가 원하는 것과 나를 위해 준비한 것은 십자가 하나밖에 없었다. 이렇게 나를 돌보지 않는 사람이 주변의 사람을 제대로 돌봤을까? 내가 변한 것인지 아니면 나를 방치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두 가지 모두가 합하여진 느낌일 것이다. 주님 ~
그래서 아내에게 책상 발 받침대를 하나 선물해 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으로 나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결혼한 후 아내에게 내 필요를 위해 부탁한 첫 요청이었으니 참 나도 무심했다. 물론 아내가 잘 챙겨주어서 필요한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타고 다니는 차에 11년간 블렉박스 하나를 구입하지 못하고 탔으니 ~ 눈물이 난다. 이게 나이가 드는 것인지 ~
이날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까?
본문은 베드로 후서의 결론적 말씀이다. 여기에는 힘쓰라, 삼가라, 자라가라는 세 가지 베드로의 요청이 담겨있다. 14절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베드로 사도는 교회 안팎으로 문제를 만나 휘청대는 이들을 향해 주 앞에서 흠도 점도 없이 평강가운데 설 수 있도록 힘쓰라고, 최선을 다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인생은 누구나 흔들린다. 금주간 새로움을 위해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나를 위해 너무 무심하게 살아온 나를 향해 연민을 느끼며 왜 이렇게 살았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살아온 이유가 있다. 나는 정말 주님의 은혜로 살아왔다. 그 은혜가 너무 좋았고, 그 은혜를 믿었고, 그 은혜를 전하고 싶었다. 내 사무실에 나를 위한 것이 하나도 없어도 나는 은혜가 있어 감사했고 그 은혜를 전해야 하기에 나를 볼 시간이 없었다.
나에겐 여전히 꿈이 있다.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 그리고 다음세대에 이 은혜를 주신 크신 하나님을 전하고 싶고 그래서 하늘부흥을 잇고 싶은 꿈이 있다.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나는 믿는다. 오늘도 하늘부흥이 일어난다고 말이다. 왜냐하면 나의 하나님은 여전히 동일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상상이상인 시대,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며 사람의 존재감이 점차 약해지는 시대에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오늘 하나님은 베드로 사도를 통해 더욱 더 힘없이 평강 가운데 주님앞에 설 수 있도록 힘쓰라고 내게 말씀하신다. 아멘. 흔들리지 말고 더욱 힘쓰는 자가 되라고 ~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나와 내 주변을 더 사랑으로 섬기며 주님 사명 감당하는 자로 서기를 힘쓰는 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두 번째로 베드로 사도는 삼가라고 한다. 17절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불의한 거짓 교사들의 말에 흔들려 넘어지지 말라고 진리에 굳게 서라고 베드로 사도는 당부하고 있다. 소망이 곧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핍박이 거세고, 거짓 교사들의 유혹처럼 굳이 이렇게 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며 흔들리는 이들을 향해 베드로 사도는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고 당부한 것이다.
오늘 내 모습을 주님이 아시며 나를 만져주신다.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늘 다음이고 내게 주신 사명과 사람을 향해 살았던 내 삶에 대해 다시금 돌아본다. 과연 나는 다 내려놓고 저 하늘의 소망을 붙잡고 끝까지 기쁨으로 갈 수 있을까?
순교의 잔을 마시며 기쁨의 찬양을 부르며 나아갔던 믿음의 선배들을 돌아보는 아침이다. 주님, 이 종이 부르신 자리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베드로 사도는 자라가라고 당부한다. 18절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신앙생활은 무엇인가?
소중한 하나님의 꿈 즉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건설에 힘쓰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여러 반대와 유혹속에 변질시키지 않고 지켜가는 것이다. 이러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에 자라가야 한다. 아멘.
오늘 이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늙음은 자라지 않음에서 오는 것이다. 인생이 하나님을 떠난 최고의 비극은 자람이 멈추고 늙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우리는 멈추지 않고 영원히 자랄 수 있는 축복을 받은 자이다. 나이가 늙어감이 주님을 아는 지식의 멈춤이 아니라 더 깊은 지식으로 자라는 기회임을 깨닫는다. 아멘 할렐루야 ~
왜 흔들리는가?
이유는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이 자라지 않고 멈추었기 때문임을 베드로 사도를 통해 하나님은 진단하신 것이다.
오늘도 영혼의 양식을 이 아침 먹으며 주님 안에서 더욱 더 강건하게 자라 주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이루는 자로 서기를 기대하며 결단한다. 엉뚱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흔들리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자가 아니라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 더 소중한 주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로 쓰임받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을 붙잡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가 과거의 은혜, 과거의 지식으로 멈추지 않아 늙어가는 인생이 아니라 자라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진실로 오늘이란 엄청난 변화의 시대에 여전히 크시고 능력 많으신 주님을 알아 그 주님을 전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이 종을 사용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홀드 플렛폼 개발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새롭게 시작되는 사역이 주님께 영광, 작은교회에 부흥이 되게 하소서.
4. 후원자 100명이 새롭게 채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