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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라는 말의 뜻은
인간사 모든 번뇌를 털어버리고,물질에 집착하지 않는
맑고 깨끗한 불도를 수행하는 것이랍니다
100대명산으로 두타산을 오르려면 천은사로 해서 쉰움산을 오르고 두타산을 가파르게 올라서
청옥산 가는 길의 박달령으로 내려가서는 무릉계곡을 지나서 심화사로 진행 한다던데
저희들은 체력이 달리는 분들도 있어서
백두대간으로 새벽부터 두타산을 오르고
내림길로 두타산성을 지나서 무릉계곡의 비경을 보다가,
다시 쌍폭과 용추폭포를 보고 내려가려고 계획합니다
산경표 준비
지도준비(조진대 선배님)
토요일 오후 4시에 서산의 금강산보석사우나 주차장에서 모여서
차량 2대로 동해시로 떠나갑니다.
동해시 바닷가에서 인터넷에서 찾은 물회집으로 가고요
막상 들어가고보니 여기는 술을 안 파는 희안한 곳이네요
물회를 먹은 후에
작은 문어 한 마리를 사서는 숙소에서 문어숙회 안주로 입가심들을 하는데
저는 체력이 떨어져서 술을 안 먹는다고 하자
다들 가라앉는 분위기죠
새벽 3시에 숙소에서 일어나서 주섬주섬 준비를해서
백두대간의 댓재로 날아갑니다.
들머리로 오르자마자
산신각을 지나서
아주 시원한 바람이 계속불어서
그나마 다행스럽게 부지런들을 떨면서 갑니다
오늘 삼척은 낮엔 32도까지 온도가 올라간다고 해서요
아직 어둠 속이지만
멀리 두타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이죠
구름 위로 일출을 보고
잠시 쉬면서 막걸리를 드시고
해뜨는 것을 한참이나 바라다 보니
저 멀리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 덕산 항구네요.
마읍천과 동해 바다가 만나는 자리에 있는 항구입니다.
바닷가 가까이에 지나는 능선은
육백지맥이 바다에 가라앉는 삼척항 앞
고성산(*99.7)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바닷물에 비추인 일출도 보기 좋고요
바닷가 근처의 산줄기는 육백지맥
삼척오십천을 감싸고 지나는 데,삼척항 건너 고성산까지 달려갑니다.
명주목재를 지나서
*1029.2봉의 삼각점
바람도 아주 시원하게 불어와서 잘들 걸어가는데
이른 새벽부터 검은등뻐꾸기가 쫓아오면서
가까이서 ~~홀딱벗고~~!라고 노래하자
제가 우짜라고~우짜라고~!라고 화답하니
그냥 도망가더라고요
갈之자로 가는 능선이 보입니다
맨 뒤에 두타산(*1357)과 우측으로 가는 능선이 울퉁불퉁하네요.
그 앞에 전위봉(*1242)과 가야하는 길이 울퉁불퉁하네요.
그리고 전위봉에서도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이 보이고요
약간 좌측으로 보면 청옥산(*1404)이 보입니다.
여기는 지대가 높아서인지 아직 산철쭉이 화사하네요
오월의 시원한 산길을 가고요
멀리 두타의 정수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용묵미래신경외과 원장이 먼저 올라가다가
조망처에서 기다립니다
철인3종경기를 매년 참가해서 완주하고
280km mtb도 매년 친구들을 도와서 완주하는 단련된 몸입니다.
셩격도 좋아서 앞서가다가 베낭을 걸어놓고 뒤로와서
다른 회원의 가방을 메고 올라가라고 제가~~~^&*&*시켰지요
두타산 정상 바로 못미쳐서 조망바위에서 바라다봅니다.
북쪽
바로앞에는 둥글게 보이는 청옥산(*1404)
우측으로 뾰족한 고적대(*1357)
그 우측으로 바위들이 많이 보이는 갈미봉(*1277.4)
서쪽
맨 우측 청옥산으로 가는 대간능선과 청옥산
능선 너머로 보이는 산들은 정선의 골지천 너머의 산들
아마도 문래산(*1082)과 근처 산일듯
남서
맨 좌측은 댓재로 내려가는 대간능선
우측으로 보이는 산들은 골지천 근처의 산줄기로 보이는 데
살짝 더 당겨보면
맨 뒤로 보이는 능선이 금대지맥 능선들
남남서
좌측 2/5을 잘 보면 풍력발전기들이 보이네요
큰재 바로 지나서 보이는 풍력단지와 광동댐 이주단지가 있죠
저기를 렌드마크 삼아서 주변을 확인해보면 참 좋은데~~~멀리 보여야할 산들이 안보이니 답답한 조망이네요
맨 뒤로 어리어리 한 것들이 함백산에서 두위지맥일텐데~~
두타산 정상부근은
청옥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정상석 앞에서 다들 좋아라 합니다.
좌측부터 미즈웰여성의원의 변완수,미래신경외과 이용묵,태안의 중앙정형외과 이기면
연세신경외과 김영근,해미새서울의원의 이성남,맨 우측으로는 미소치과의 나기범원장
다들 자연스러운데
저만 로마병정 모습으로~~
남쪽
약간 당겨보고요
바람이 가려지는 정상 바로밑의 그늘에서
쭈꾸미볶음밥을 먹습니다.
익어가는 쭈꾸미를 안주로 막걸리를 마시다가,참치통조림과 밥을 넣어서 먹습니다.
주변 정리를 하고 다시 조망을 하러 가봅니다.
남서방향
남쪽
남서
서쪽
당겨보고요
더 당겨보고요
정상 직전에서 보이던 조망과 별 차이는 없네요
조망을 마치고 돌아서는데
보니 정상에 무덤이 있었네요~~~
이제 정상에서 두타산성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잘 닦여진 경사진 길을 내려가다 돌아보니
두타산 정상에 울퉁불퉁 바위들이 보이네요
정상에서는 편평한 육산으로 보이더니
뒷모습은 다른 모습이라서요
두타산 정수리를 배경으로 저도 한 장 남겨봅니다.
북서
맨 좌측으로 청옥과 뾰족한 고적대와 이어지는 멋진 대간능선들
북쪽과 북동
맨 우측으로 동해시
정가운데 조그맣게 보이는 훼손된 부분은 광산일텐데~~쌍용양회의 광산일듯
광산이라고 보이는 부분을 당겨보니
우측 1/3에 보이죠
저기서 삼척핳으로 콘테이너가 연결이 되어있죠
여기가 두타산성과 쉰움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네요
저희는 무릉계곡으로 가려고 두타산성 방향으로 갑니다.
다들 내려가면서 이 길을 올라왔으면 무척 힘들었겠다고 한말씀씩 합니다.
멋진 나무들이 양팔을 벌리고 춤을 추네요
바위와 어우러진 나무들
지도에는 여기가 두타산성이라는데~~~
두타산성(홀대모의 수현님 산행기에서 발췌)
두타산성은 국민관광지 무릉계곡 내에 있는 석성으로 동석산성이라고도 불린다.
102년(신라 파사왕 23년)에 처음 쌓았다고 전해지는데,
1414년(조선 태종 14년)에 삼척부사로 왔던 김맹윤이
높이 1.5m, 둘레 2.5km의 산성을 다시 쌓았다고 한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 쳐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산성으로 피난하였다.
당시 아군은 허수아비를 만들어 남북15리 절벽에 도열시켜 적에게 위세를 보이자,
왜군들은 공격을 포기하고 백복령 방면으로 퇴각했다.
빨래하던 노파가 이 산성의 사정을 제보하듯이 이방의 계략대로 알려주었더니
왜군은 이기령을 넘어 우회 침공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치밀한 계략.
왜군들은 성중에서 전멸했다고 한다.
이처럼 이 고장 청년들이 의병을 조직하여 왜군을 격침했다는 항쟁지로,
현재 성터가 남아 있고 호국의 얼이 담겨 있는 곳이다....한국 관광공사
내려가가보니 산성같은 곳이 보이기는 합니다,.
막걸리 한잔씩을 돌리면서 쉬엄쉬엄 내려가니
산성12폭포와 거북바위
이기면 원장님이 자연스레 웃고 계시고
건너다 보이는 절경을 감상하다가
고도가 낮아져서,고적대에서 우측으로 가는 갈미봉과 대간의 능선을 올려다 봅니다
근처의 바위들도 멋진데
기기묘묘한 바위들 사이로 보니
12폭이 보입니다.
가물어서 물이 없지만~~~
이용묵 원장이 환하게 웃고
12폭의 중간 아래도 보고요
계곡 건너 바위들
잘 보면 거북이로도 보이고,
물개로도 보이는 바위가 보입니다
12폭의 하단부
전체로 보는 12폭
건너편 산 중턱에 절이 보입니다.
관음암
두타산성으로 표시된 곳에 다다르고요
산성 주변의 바위도 멋지죠
올려다 보이는 산들도 각도가 달라지니 달리보이고
계곡 건너 바위들도
좀더 달리보이네요
관음암도 더 당겨보고
정말 백곰의 뒷모습이고요
이제 무릉게곡으로 내려왔네요
쉬면서 신발들을 벗고 발을 푹 담급니다
푹 쉬고나서는 다시 힘을 내서는
그리고는 다같이 쌍폭포와 용추폭포로 올라가봅니다.
병풍바위
장군바위를 보고는
선녀탕을 지나서
쌍폭을 보고
용추폭포를 보려고 가서는
다리 위에서
잘 보니 발가락이 보이기는 하고요
용추폭포
다리 끝에 이런~~사진이 잘 나온다고 해서
그를 쓰고 올라서 보니
나무와 나뭇잎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설악의 복숭아탕처럼 뒤의 바위구멍이 잘 보인다는 뜻인지~~
한참을 내려오니
학소대로 잠깐 오르고
바로 길옆으로 내려서 걸어가다
심화사 전경
하필이면 공사중이라~~
심화사 바로 앞의 4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무릉반석을 지나서
절 입구를 나서고요
산행을 마치고,차로 삼척으로 나가서 몸단장 후에
삼척항으로 이동합니다.
삼척오십천이 흐르고,오십천 건너로 보이는 육백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고성산(*99.7)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저 멀리 기지국이 보이는 산은 아니고요
부시리라는 큰 고기를 잡고 잇네요
바로 회센타 뒤에있는 집으로 가서는
이번 식사는 태안의 중앙정형외과 이기면 원장님이 한턱 쏘셨습니다.
태안시의사회를 잘 이끌어 오셔서,임기를 마치니 도지사 표창을 받은 기념으로 쏘십니다.
도다리세꼬시에다가 부시리 회를 먹습니다.
다들 ~쏘맥 한잔씩을 들면서~산에서 수고한 당신 마음껏 먹고 마셔라~~~!!!
다들 덕담들을 나누면서 화기애애합니다.
남은 100대 명산중 제일 어려워보이는 두타산을 다녀왔다고 좋아라 합니다.
술 한 잔 하고 나와서 보니
잔잔한 삼척항 너머로 육백지맥 능선들이 새롭게 보입니다.
동해시 방향으로 바닷가를 지나다가
조망처에서 시원한 동해바다를 보고요
동해고속도로를 지나서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서해안고속도로로 서산에 돌아옵니다.
벌써 동료들과 같이한 산행이 추억이 되어갑니다.
첫댓글 ㅎㅎ 멋진산행 하셨네요~ 부시리가 방어보다 맛나다고 하네요~
동료들과 같이 하는데,동기인 제일 친한 친구가 체력이 많이 떨어져 가네요.그렇게 평소 운동을 강하게 하라고 해도~~말을 안듣더라고요.오름길에 다리가 쥐가 난다고~~^^*^^; 남은 100대 명산이나 제대로 마치려는지 ,무척 걱정이 됩니다.그래도 술은 먼저 마시던데~~~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좀 험하기는 해도 경치는 참 멋지지요.
경치가 참 좋더라고요,100대 명산은 다 이유가 있나봅니다.지맥을 쏘다니다가,명산을 가보면 산길도 조망도 주변도 다 좋더라고요.
저기 가본지가 언제인지 참 아삼삼 하네요
두타산을 5번을 올랐는데,두타산 조망도 날이 추우면 좋겠더라고요.그래도 날이 따스해서 조망이 덜 터져도,무릉계곡과 근처 조망이 참 좋은 곳이네요.가족들과 나들이 가면 좋을 듯~~~
잘하여 다녀야되는데 새벽3시에 한잔후 출발하여 잘 다녀오셨습니다.용추폭포 오랫만에 보니
전에 두타와 무릉을 갔다오셨네요.저야 100대명산을 동료들이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되었지만,지맥보다도 명산이 더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시계가 비교적 좋군요.
무릉계곡은 물이 좀 없어 보입니다.
비 좀 좍좍 와얄텐데요.
비가 온 후에 가면 폭포가 보기 좋을것 같네요.명산은 역사,조망,나무와 바위와 물이 다 중요하던데~~
아름다운곳입니다.
산행후기를 읽고 보니 잊었던 풍경도 생각납니다.수고하셨습니다.
네~~아주 풍광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국립공원감인데요
그러면 공원알바 취업할텐데요^
네~~여러가지로 명산 반열에는 올라왔는데,잘 생각해보면~~국립공원도 가는하겟네요.그러면 출입이 무척이나 까탈스러울텐데~~중봉 너머로 번천리계곡등 멋진 곳들이 즐비하지요.
접하기 쉽지않은 명산을 지인들과 즐겁게 다녀오셨습니다
수량이 적은 게 아쉽게 생각되지만..좋은 사람들과'라면야^^
네~~동료들과 함께하는 여행겸 등산이 참 즐겁지요.다들 좋아라 하면서 다니는데,두어 사람이 운동를 평소에 안하면서도 ,술병은 제일 먼저 가까이 하기에~~~제가 일침를 가했지요.우여곡절끝에~~,완주를 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