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et: Carmen-Toreador song - Laurent Naouri: https://youtu.be/e5qmSEvDEGs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 "투우사의 노래"
여러분의 건배에 보답하리라
(Toreador's Song; 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인 채 술집에 들어선 에스카미요가 다른 손님들과
건배하며 투우사가 얼마나 용감한가를 자랑스레 읊는다.
"여러분의 건배에 보답하리라, 군인과 투우사는 서로를 잘 안다.
싸움이 그들의 일이니까! 관중석은 꽉 찼다. 공휴일이니까.
맨 밑에서 꼭대기까지 꽉 차있다. 흥분하여 넋을 잃고,
있는 힘 껏 소리를 지른다! 고함과 비명과 울부짖음은
노여움의 함성을 북돋운다! 이 경기야말로 용기의 축제이며
담 큰자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가자! 조심해서! 아! 투우사여,
조심하라! 그리고 잊지 말라, 네가 싸우고 있는 동안
까만 두 눈동자가 지켜보고 있음을, 그 여인의 사랑이 기다리고 있음을!
투우사여, 사랑이 기다리고 있음을! / 갑자기 관중이 조용해진다.
아, 무슨일인가? 고함소리 하나 없다. 바로 그 순간이다!
황소가 울타리 밖으로 나오는 그 순간이다! 그는 돌진한다.
부딪힐 듯이 달려든다! 말이 넘어지고 승마 투우사가 끌려간다!
"야, 잘한다, 황소야!"하고 관중이 외친다.
황소가 돌아서 달려든다, 다시 돌아서 달려든다!
몸에 박힌 창을 사납게 흔들며 미친 듯이 화가 나 이리저리 마구 달린다.
경기장은 피로 얼룩져 있다! 사나이들은 뛰어 나와 담을 넘는다.
자 이제 네 차례다! 자, 가자! 조심해서! 아! 투우사여 조심하라!"
Ruggero Raimondi, Baritone 루제로 라이몬디(Ruggero Raimondi) 스폴레토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로마와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각지에서 활약하였고, 1967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 투란도트의 티무르로 데뷔하여 주목 받았다. 같은 해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 등장한 것을 비롯하여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카라얀과 공연(베르디의 레퀴엠)하 였고 69년 런던, 70년에서 뉴욕에서 데뷔하여 절찬을 받았다. 71년 이탈리아 오페라단 극동 공연에서는 리골레토의 스파라치푸칠레, 도니체티의 파보리타의 발다사레역, 알라냐 안젤라게오류그와 함께 푸치니 토스카, 오페라 영화 돈조바니에 출연 호평을 받았다.
글쓴이: 여울목(200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