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는 자는 영적으로 눈먼 소경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4절과 5절에 보면, 여로보암의 아내가 남편의 지시에 따라 아히야를 찾아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4절은 아히야를 소개하면서, '아히야는 나이로 인하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늙어서 눈이 어두워진 아히야와 비교할때 여로보암과 그의 아내는 육체적인 면에서 분명 아히야보다 훨씬 밝은 눈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인 면에서 볼 때 소경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을 뿐, 온 세상에 충만하시며 인생의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인간의 행위에 따라 갚으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기에 행한 일들은 우매하기 짝이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사람의 눈만을 생각하다 보니 자기를 권좌 위에 앉히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눈에만 들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무시하고 백성들만 의식한 결과 자기 권좌를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권좌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 보시기에 극악한 죄로 여겨지는 우상을 세우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권좌를 공고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가장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우상 숭배를 조직적으로 제도화하는 일까지 단행하였고, 제사장 제도나 절기까지도 자기 마음대로 변개시켜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경건한 자기 아들이 병들어 죽어가자, 그래도 하나님의 사람의 말은 듣고 싶어서 자기 아내를 평민으로 위장시켜서 보내는 짓까지 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로보암이 이런 일들을 저지르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그 근본 동기가 어디에 있기에 이처럼 죄악되고 어리석은 일들을 반복해서 저지르는 것입니까?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그 모든 계획이나 행동의 뿌리에는 사람의 눈에만 잘 보이면 되고, 사람의 눈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말로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그가 인정하건 하지 않건, 그의 앞날은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계획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므로 소경이 좌충우돌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짓들만 하였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을 가리켜 우리 인생의 빛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빛이 있어야만 사물을 바르게 볼 수 있고 바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빛이 없고 흑암만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리 좋은 눈을 가지고 있어도 그는 소경이나 마찬가지 일 뿐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는 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무엇을 본다고 하면서도 참된 빛이신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비추심을 보지 못한다면 그는 결국 영적 소경이 되어 인생의 참 길을 모른 채, 불행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길을 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인생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바 하나님의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우리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참되고 온전한 길로 행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