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이상준] 한국 주식 코멘트
■ Naming&Shaming
▶️ 반기마다 반복될 PBR 개선 압력, 저PBR 기업 재평가의 계기
- 저PBR 기업 리스트 공표: 11월 2일 총 151개 기업이 포함된 저PBR 기업 리스트가 최초 공표. GICS 11개 업종 분류를 기준으로 최근 6개 반기 연속으로 코스피는 업종별 PBR 하위 25%, 코스닥은 하위 10%에 해당한 기업을 저PBR 기업으로 선정. 해당 기업은 한국거래소 공시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증권사 HTS·MTS에도 ‘저PBR’ 태그가 표시
- 해소되지 않은 저PBR 문제: 저PBR 기업 리스트 공표는 장기간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기업가치 개선에 소극적인 기업들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 한국 주식시장의 저PBR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 코스피 PBR(TTM)은 1배를 상회하고 있으나,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PBR은 여전히 1배 미만
- Naming&Shaming: 기존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우수기업에 세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장려책의 성격. 반면 이번 저PBR 기업 리스트 공표는 장기 저평가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고 ‘저PBR’ 태그를 부여함으로써 기업가치 개선 압력을 높이는 일종의 압박책.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선을 장려하는 동시에 저평가 해소를 위한 압박도 강화하는 방향
- 본격화될 자본시장 정상화 모멘텀: 저PBR 기업 리스트는 매 반기 갱신되는 만큼, 기존 공표 기업은 명단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공표 기업은 신규 편입을 피하기 위해 기업가치 개선에 나설 유인이 확대될 전망. 정기적인 명단 공표를 통해 기업들에 저평가 해소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환기하는 장치로 작용할 것
- 리스트 공개 이후 151개 기업 중 113개 기업의 주가가 상승. 기업들이 저PBR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 다만 모든 기업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실질적인 주주환원 여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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