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10대 청소년 독립운동가를 세계에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2월 27일(월) 밝혔다.
반크가 알리는 10대 독립운동가는 유동하·신기철(11회 작고)·장매성·박옥련(이상 18세), 장경례·박현숙·박홍식·안옥자(이상 17세), 이범재(16세), 성혜자(15세), 소은명·성낙응(이상 14세) 등이다.
유동하 열사는 러시아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연락책을 담당하는 등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선생의 거사가 성공하도록 도왔고, 신기철(11회) 열사는 강원도 춘천고등보통학교(현 춘천고교)에서 항일 학생 비밀결사 단체인 '상록회'를 조직해 일본의 차별과 식민통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매성·박옥련·장경례·박현숙 열사는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당시 항일 비밀결사 조직인 '소녀회'를 만들어 일제 침략을 비판하고 여성과 민중해방을 주창했다.
박홍식·안옥자·이범재·성혜자·소은명·성낙응은 3·1운동이 발발하자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뛰쳐나와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열사들이다.
반크는 이들 10대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한국어, 영어 사이트(kkum.prkorea.com)를 제작했다. 곧 디지털 포스터도 만들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할 계획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캠페인 전개 취지에 대해 "세계 한류 팬 1억 5천만 명의 대부분은 10대라는 점을 고려해 100년 전 한국에서도 같은 또래가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