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마을 갯배
(2019년 1월1일 새해 아침에)
속초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 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건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바로 ‘갯배" 이다.
이 갯배는 긴 선 두 가닥을 매어 놓고 철선하나에 각각 배를 1대씩 고정시켜 갈구리를
철선에 걸어 당기면서 배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운행하고 있다.
물론 승선하는 사람은 노약자를 제외 하고는 모두 갈고리로 이배를 끌어야만 청초호의 수로를 건널 수 있다
아바이마을 갯배 → 라고 이정표가 보여요
갯배의 운항시간은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청호동 주민들에게는 처음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한해 유료 이용객수는 15만에서 20만명이며, 청호동 주민의 이용도
년간 20만명을 넘으면서 갯배는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억으로
또한 속초시민과 동고동락하는 삶의 현장으로 함께하고 있다.
새해 손님 맞이를 하는듯 꽂꽂하게 앉아있는 멍멍이
아바이 마을로가는 편도 요금표가 보입니다
수동으로 운행을 하지만 차로 돌아서 가는거 보다는 엄청 빠르다지요.
속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 갯배를 타보는것은 색다른 경험을 전해 준다.
이곳은 조양동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생기기전에는 중앙동에서 대부분
무동력 운반선인 갯배를 이용하여 왕래했으므로 자연히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청호동의 상징물인 이른바'5구 도선장'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실어 날랐다.
아직도 함남 북청군 신창읍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갯배 입구에는
'북청상회'와 같이 함경도 지명을 딴 가게를 찾을 수 있다
오징어 배들도 이곳에 많이 정박을 하고 있네요
속초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을 이어주는 갯배는 속초를 찾은 이들에게 또다른 재미와 매력을 안겨다 줍니다
청호동과 중앙동을 이어 주고 있는 도선(渡船) 갯배는
일제말기에 속초항이 개발 되면서부터 그 세월을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 1월1일 새해첮날 아침 오징어잡이 어부들도 쉬시나 봅니다
갯배는 5~6분에 한번씩(편도) 연신 왔다갔다 하는듯 합니다.
대부분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줄을 당기며 운항을 하는데 젊은 승선손님들이 힘을모아 당기 운항을 하네요
어디론가 조업을 떠나는 배가 물길을 가르고 갑니다
생선구이정식 1인분에 14,000원인데 맛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