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자주 고장나는데 이런 케이스는 대처할 방법이 마땅히 없네요.
나름 알아본 결과 공유합니다. 해결하기위해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 통신사: Bell (유형이 기술적인 부분이니 다른 브랜드도 같은 유형의 문제를 공유할 것이라 봅니다)
- 증상: 인터넷이 끊기거나 속도가 느려짐. 기술자 와서 고칠 때까지 안 고쳐짐. (일시적이 아닌 영구적 고장)
- 발생빈도: 제 경우 3달에 한 번 꼴. 구역당 거주민 수에 비례할 듯. 고장신고가 잦은 구역은 이 유형으로 고장날 가능성 높을듯.
- 고장이 생기는 단계:
1. Bell 이용자 고객센터에 고장신고 (저 말고 다른사람이)
2. 고객센터에서 기술자 요청하고 서류작성 (이 때 서류에 포트번호를 고객에게 부여하는데, 실수로 이미 다른 고객에게 부여된 포트번호를 부여함)
3. 기술자 해당 아파트나 구역 Phone Room에 방문해서 고장난(포트 위치가 잘못된) 케이블을 올바른 포트에 옮겨 끼움.
- 이 과정에서 기술자가 자신이 맡은 고객의 케이블은 올바른 위치에 끼우지만,
원래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케이블은 엉뚱한 곳에 옮겨버림. (다른고객의 인터넷이 끊김)
(원래 그 케이블의 위치도 대조해서 포트사용이 중첩되었음을 회사에 보고해야 한다고 함. 귀찮아서 그냥 가버리는 것임.)
4. 같은 구역의 다른 고객이 인터넷 고장이 생김 = 1번부터 무한루프; 언젠가 제 차례가 돌아오죠.
*요약하면 내근직이나 기술자 등 Bell 직원의 실수로 일어나는 고장 유형입니다.
혹은 2번 과정에서 서류가 올바르게 작성되어도, 기술자가 단순히 실수로 혹은 업무태만으로 다른 고객의 케이블을 엉뚱한 곳에 방치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기술자 말을 빌리자면 "될때까지 이것저것 뺏다 끼웠다 해본다"더군요.
이유는 Phone Room의 케이블 양이 엄청나기 때문이더군요.
한 번은 기술자 따라가서 구경해봤는데 선정리 지옥입니다. 단순히 라벨 붙이는 걸로 해결될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어떤선이 누구껀지 헷갈리기 때문에 이것저것 건드리고 자신이 배당받은 고객의 문제만 해결하고 가버리는 겁니다.
마지막에 제 선을 고쳐준 기술자는 서류상 중첩된 다른 고객의 케이블을 본사에 보고하고 제게 새로운 포트를 주더군요.
이런 경우는 상황도 복잡하고 설명하기도 까다롭고, 고객입장에서는 암 걸리는 유형입니다.
기술자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니 Bell 지들은 대기업이라 이런 작은문제는 걍 내버려둔다고 합니다.
본사에 이 문제에 대해 자세하게 보고하니, 이 구역을 관심지역(?)으로 분류하고 조사관에게 조사 지시하겠다고 하네요...
왠지 경찰이 자주 순찰하겠습니다~ 하는 정도 느낌이네요;
- 보상: 서비스 중지된(인터넷 끊긴) 날 수에 한해 크레딧 부여 (속터지는데 비해 보상은 미미함 ㅎㅎ)
- 그 외 문제:
- 꽤 자주 일어나는 유형인데 고장신고 한 번 할 때마다 1시간은 통화해야함. (고장신고 접수 시의 Protocol 때문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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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바꾸기 곤란한 상황이라 최대한 버텨보려구요ㅜ
벨에서나온 공유기가문제인거같에요 대부분 공유기+모뎀복합된기게주는데 그런기게 작동잘되는걸본적이없어요...
저는 그나마 공유기는 말썽은 없더군요. 항상 통신사에서 주는 번들제품 쓰는데 대부분 경우 껏다 켜면 만사오케이; ㅎㅎ
@제발날칭찬해줘v -_-;;;그러니깐요 껏다키면되니깐 모뎀문제일수도잇겟네요...그냥 텍사비쓰시고 모뎀은 모토롤라 surf 모뎀사서하시길...모데밍 $144 불인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잇어요 스피드 잘나오고 한번도 끈킨적없음
벨 테크니션 입니다. phone room에 선이 많긴 하지만 이것저것 뺏다 꼈다 하진 않습니다. 정확히 meter기계로 라인을 확인 후 사용 가능한 라인만 사용하고 다른 라인은 건들지 않아야 하기때문에 글쓴 분의 문제는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른 문제들이 더 많죠.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겠습니다.
유독 저한테만 잦은 일인가요? 같은 문제로만 세번째인데ㅜ
회사에서 전산으로 중첩된 포트를 감지하지 못하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없을까요?
@제발날칭찬해줘v 3번째라니 안타깝네요. 마지막 테크니션이 업데이트 했다고 하면 문제가 없을겁니다. 근본적인 방법은 전산으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기에 더이상 문제가 없길 바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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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지만 텍사비 등 작은회사들은 벨같은 큰 회사의 선을 쓴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비교적 부족하지 않을까싶네요.
요금제나 정책 등에서는 나을 수도 있을듯. 참고로 제가 라져스 쓸 때는 크게 속 썩인적은 없습니다. 어쨋든 라져스나 벨이나 욕은 많이 먹더라구요.
그러니 차라리 지금 쓰는 회사를 익숙하게 알아두는 게 더 나을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