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주 월요일 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속초 당일치기 먹자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아침 6시30분에 출발하여, 아침을 가평휴게소에서 먹고 속초로 바로 출발!!
곧 휴일이라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처음간 곳은 속초 척산온천!
가족들이랑 같이 가는 거라서 3시간 가족탕을 대관하였습니다.
3시간에 약 6만원정도 했던거 같아요.
어짜피 1인 1만원이 목욕비이니 3시간 편하게 씻고, 방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나오기에 가성비가 괜찮았습니다.
여기는 아침 9시에 당일 전화예약을 해야 합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이들 씻기지도 않고 온 터라 가족들끼리 조용히 쉬다가기 정말 좋았어요.
12시쯤 되자 슬슬 배가 고픕니다.
그래도 바다쪽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야 겠죠?
회를 가장 싸게 먹는 법은 서울의 노량진수산시장을 가는 거에요.
사실 이동네에서 회랑 해산물을 먹기에는 가성비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검색에 검색을 해본 결과
회+해산물+홍게+홍게라면 을 먹으로 대포항으로 향합니다.
그래서 들린곳이 바로 '한성호'
https://youtu.be/yZQQBNxXG2o
구글에 보니까 이미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일단 여러종류를 먹어야 해서 가장 작은 회+홍게세트 소자를 시킵니다.(10만원)
동영상에 보면 나와있지만 정말 다양한 해산물들이 꾸준히 나옵니다.
중간에 조개탕도 나와서 도저히 술을 안시킬수가 없었어요. 문제는 제가 운전을 해야해서 술을 못먹.....T.T
인어교주해적단 앱을 보여주면 할인하는 제도가 있어서 9.5만원에 먹고 왔습니다.
대포항에 왔으니 튀김도 먹고 가야겠죠?
그동안 여기 비싸서 거의 안와봤는데 '누룽지오징어순대'가 맛난다고 해서 튀김거리로 향합니다.
https://youtu.be/mSy2mlRxSiE
여기저기 맛집을 검색해봤는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튀김상태가 가장 좋은 집으로 들어갔어요.
이름이 '여행자의집'인데 유명한 사람들도 많이 왔고, 무엇보다 좋은일을 참 많이 하시더라구요.
호객도 하지 않아서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쓰윽 들어갔습니다.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가 들어간 이후에 3가족이 더 들어왔고 튀김상태도 정말 좋았네요.
누룽지오징어순대를 먹었는데, 값은 1.5만원.
생각보다 가격은 비쌌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재롱을 부리자 고구마와 새우튀김 써비스도 주셨어요.
평일날 여행오니 그래도 좀 한가하고 좋습니다.
역시 여행은 다른사람들이 일할때 가야해요. 그게 힘들어서 그렇지. :)
다음으로 엑스포공원근처에 있는 중앙닭강정에 갑니다.
원래 속초시장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많다는 첩보를 듣고, 엑스포공원점으로 향했어요.
속초에 여러 닭강정을 많이 먹어봤는데, 식어도 맛있는 집이 유일하게 중앙 닭강정이었어요.
닭강정을 포장하고, 엑스포 공원을 산책합니다.
바다도 보고, 배도 좀 꺼트리고
아무튼 좋네요!!
이제 기운내서 커피를 먹으러 갑니다.
속초, 고성쪽에 가장 유명한 뷰맛집인 바다정원!
커피시키고 바다를 보고 멍~ 한시간은 그냥 훌쩍 지나갔네요.
자 이제 쉬었으니 다시 먹으러 가야죠!!
강원도까지 왔는데 막국수 안먹고 갈수 없잖아요!!
조금 색다른 막국수를 먹고 싶어서 속초시내 '남경막국수'로 갑니다.
https://youtu.be/Tjx7QqNNBAs
곤드레막국수, 들께막국수가 유명한데
달달한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먹을것 같습니다.
몰랐는데, 잠실, 주문진 등 4곳에 분점이 있네요.
너무 늦기전에 집에 가야죠. 내일은 출근해야 하니까.
거의 3시간에 걸쳐 집에 갑니다.
생각보다 속초 당일치기 할만 하네요.
물론 속초간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속초여행은 1년전 여행처럼 까마득합니다.
남은 동영상만 얼마되지 않음을 기억해주고 있네요.
몇일 미세먼지가 너무 심했어요.
회원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첫댓글 와~ 속초 3년 산적이 있어서 속초는 마음속 고향 같은 곳이라 반가워요.
1. 척산온천은 큰 딸이 어릴때 엄청 자주 갔었어요. 쓰신대로 편하게 가족목욕하고 쉬다 오기 참 좋아요. 지금은 딸이 커서..쿨럭
2. 음 케바케겠지만 저는 절대 대포항은 안가요ㅎㅎ 안좋은 기억만 있어서...(feat. 바가지) 예전에 젤 자주 가던 곳은 동명항이랑 중앙시장 지하였는데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3. 닭강정은 중앙시장 내에 있는 문전성시 라는 더덕 닭강정집이 참 맛있어요 다음에 함 들러보세요(feat. 토탈패키지님)
4. 남경막국수는 처음들어봐서 지금 검색해봤어요. 곤드레막국수, 들깨막국수 모두 생소한 막국수네요 다음에 함 들러볼께요~
잘 읽었습니다 ^^
와 긴 댓글 감사합니다.
대포항은 저도 20년만에 갔어요. 전반적으로 비싸긴한데 저집은 그래도 좋더라구요.
전 주로 중앙시장 지하에서 먹었었는데 다양하게 먹고싶어서 이번에 외도를 했어요. ㅎㅎ
다음에는 더덕 닭강정도 먹어볼께요.
대박 힐링여행이네요^^
근데 이제 애들이 켜져서 학원때문에 어디가는게 거의 불가능해졌어요.
가족탕 좋죠.
연인이 가족이 되는 기회의 탕.
기 기회의탕이 맞는거겠죠?
와..저기 개인 욕탕 대실하는거 온천수인가요? 온천수라면 너무 좋은데요
당연히 온천수에요.
뜨거운물 콸콸나옵니다.
와우 재미있고 너무 생생한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언제가게될지 모르지만 꼭 이 루트대로 다녀오고 싶습니다^^
위만 비워두셔요! ㅎㅎ
@타이론힐 넵!!
크으으. 너무 부럽네요! 언젠가 가족들과 저도 이렇게 여행가고 싶어요!
당연히 가실수 있을꺼에요. 더 즐겁고 더 행복하실꺼라믿어요!
크 미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