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노래 왜 몰랐지! : 스윗 쥬스 - 퍼플키스
https://youtu.be/_As0hQ9pTsU
이런저런 사정으로 뮤비가 아니라 라이브클립으로 가져왔습니다. 1분 1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퍼플키스.
대뷔한지 꽤 되었고, 앨범도 많이 내었죠.
실력도 좋고 노래도 꽤 좋습니다.
하지만 시대에 맞지 않는 컨셉이라... 주목을 받지 못했고,
지금까지 활동곡을 관심가지고 봤지만, 뭔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이질감이 느껴져 영~ 만족스럽지 않던 그룹입니다.
이 그룹이 신곡을 냈는데, 대충 들었는데 그냥 그래서 넘겼죠. 이번에도 망할듯~ 하면서.
그리고 이번에도 망했습니다. 대차게 망했습니다. 잠깐의 반짝도 없이 그냥 망했어요.
그런데,
제가 즐겨 보는 잇츠라이브에 나오더군요.
그런데 왠걸!! 이걸 라이브로 보니까 진짜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 노래는 기본적을 섹시한 노래입니다.
반주도 굉장히 끈적하고, 제목도 가사도 성적인 은유가 상당합니다.
2000년 중후반의 그 섹시컨셉의 노래들이 떠오르더군요.
굉장히 마음에 드는 노래입니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맴버들의 표정이 기가막힙니다
노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그것을 가감없이 표현하며 부릅니다.
아... 정말 좋아요.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뮤비나 무대영상을 보시면 좀.. 깹니다.
노래는 굉장히 섹시한 노래인데, 안무가 굉장히 아크로바틱합니다.
아마도, 섹시컨셉으로 가면 안티만 꼬이고 욕만 먹을테니 의상이나 컨셉은 평범하게 간 모양인데,
그래서 무대영상을 보면 영 집중이 안됩니다.
끈적끈적 하늘하늘거리며 부를 노래를 각잡고 춤추면서 부르니..
그래서 내가 정을 못붙였나...
그래도, 개인 취향을 떠나서,
냉정하게, 섹시컨셉 노래는 뜨기 어렵죠.
확실히 이 노래도 멜론에서 음악만 들으니 딴생각이 금방 나더군요.
노래는 좋은데.. 뭔가 몰입시키는게 없습니다.
결국 심심한 노래가 되어버리는데.. 아무래도 뜨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아쉽내요. 그래도 노래가 좋아서 자주 찾아볼 것 같습니다.
2. 트와이스 복귀! : 셋미프리 - 트와이스
https://youtu.be/w4cTYnOPdNk
트와이스의 따끈한 신곡!
오늘은 아마 더글로리의 날이겠지만, 트와이스도 있습니다.
트와이스는 항상 노래가 중박 이상은 갔습니다. 노래는 진짜 항상 좋았다고 봅니다.
아 이건 아닌데.. 싶은 노래가 없었어요. 항상 대중적이고, 신났고, 의미있었습니다.
이번 노래도 마찬가집니다. 약간 2010년대의 일본음악 느낌이 나긴 하는데, 전반적으로 트와이스다운 좋은 노래입니다.
문제는 이 '트와이스다운 노래'의 유통기한이 거의 끝났다는거..
요즘의 추세에 맞는 노래는 아닙니다.
결국 팬들은 많이 들을거고, 기본적인 대중성이 있어서 뭐 망한다, 별로다, 끝이다, 이런 소리는 듣지 않겠지만,
큰 반응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래도 굉장히 무난한 노래라서, 특별히 챙겨들을만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연차가 쌓여서 그런지, 메이크업이 문제인지,
전체적으로 성숙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기존의 밝고 명량한 하이틴 분위기는 많이 죽었습니다.
흐음... 지금같은 걸그룹 대폭발시대에.. 걱정은 좀 되지만, 트와이스는 이미 레전드이기 때문에 당장의 대중적 반응은 이미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멜론 기준 60~70위권 봅니다. 반응 좋으면 30위권까지도 가겠지만, 전 힘들다고 봅니다.
3. 결국은 역주행 성공! : 스테이시와 하이키의 성공
https://youtu.be/6fkcQGNr-g0
결국은 역주행 성공했습니다.
스테이시는 기어코 부석순을 누르고 4위에 안착했습니다.
아침시간 한정으로 하입보이까지 누르고 3위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 대중픽을 제대로 받았다는 것이지요.
대중픽. 진짜 무섭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팬덤이 약한 스테이시가 별다른 화제성도 없이 오로지 대중픽으로 여기까지 올라오다니..
20위권 예상했는데 3위까지 올라가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로서 스테이시는 당당히 걸그룹 3대장과 어께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르세라핌도 결국은 멜론차트 1위를 해본 적이 없으니, 스테이시는 르세라핌만큼의 인기를 얻었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불안요소는 남아있습니다.
진짜 잘나가는 그룹들이 캐릭터성이 굉장히 높은데, 스테이시는 캐릭터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워낙 노래가 잘 뽑혀서 차트에 안착했지만,
뷰티풀 몬스터처럼 노래가 좀 삐끗하면 사정없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활동으로도 코어팬을 확보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캐릭터성이 좀 약합니다.
다음 활동이 기대되지만, 이미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했으니 다음 활동도 좋은 결과가...
....아니야... 이 팀은 좀 불안해....
https://youtu.be/sr--mtG2IlI
하이키 역시 엄청나게 올라갔습니다.
멜론차트 기준으로 일간 20위권을 찍고 있습니다.
원래는 하루에 등락폭이 20계단정도 널을 뛰었는데, 지금은 20~30위권에 안정적으로 머물고 있습니다. 그만큼 듣는 사람이 꾸준히 많아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주목할 점은 벅스차트에서 디토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벅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몇시간 버텼는데,
이거 굉장히 상징적으로 봅니다.
그 철옹성같던 뉴진스의 1위를 빼앗은겁니다.
확실히 걸그룹 팬들이 하이키의 노래를 골고루 즐기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이것은 곧 멜론차트에서 반영이 될 것입니다.
이 추세면 10위권 진입은 시간문제고, 10위 안쪽, 한자리수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노래가 올드해서 50위권에서 더 못올라갈 줄 알았는데.. 신기하네요!
https://youtu.be/taPqtTa3FME
트리플에스도 주목할만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뭐.. 차트인도 못하고.. 현재 멜론 기준 158위이긴 하지만,
이 기록은 적어도 프로미스나인과는 비슷한 성적입니다.
게다가 벅스차트에서 나름 잘 버티고 있지요.
노래가 확실히 좋아서 꾸준히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트인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하긴 합니다만, 힘들겁니다.
일단 실력이 떨어지구요. 다인원임에도 퍼포먼스가 약합니다.
다인원이라서 구멍이 많구요
눈에 확 띄는 캐릭터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노래는 좋으니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좋은 노래로 소규모 유닛으로 출동하면 반응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 FNC의 완벽한 추락 : pow - 체리블렛
https://youtu.be/85h-tVHNasg
최근 복귀한 걸그룹 중 주목할 그룹은 체리블렛입니다.
FNC가 나름 끝발있을 때 내놓은 걸그룹.
AOA의 후광도 있었고, 혜윤이 48에서 주목을 좀 받았죠.
하지만 초반부터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고,
심지어 갈수록 주목도가 떨어졌습니다.
일단 노래가 정말 끔찍할 정도로 안좋습니다.
과연 이 노래를, 애정없이 끝까지 들을 수 있을까요.
아마 후렴까지 가지도 못할겁니다...
뮤비도, 저예산으로 찍은 티가 좀 많이 납니다.
예상대로 멜론차트 기준 반응은 무반응에 가깝습니다.
정말... 나름 주목받았던 걸그룹이 맞나 싶어요.
Q&A때는 진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무릎부터 병맛 타더니 이지경까지 왔습니다. 진짜...
나름 화려했던 FNC였는데.. AOA가 회생불가능까지 떨어지고 계약에 실패한데다
이렇게 후속 걸그룹까지 이러면...
FNC에게는 더이상 아무런 기대를 할 수 없겠습니다......
회사사정이 말이 아니에요.
다른 곳에 인수되어서 재정비한다면 가능성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이미 인수되었을지도..)
첫댓글 트와이스는 국내반응에 일희일비 할필요가 전혀 없죠.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도 전혀 부담도 없고. 어차피 해외파이는 방탄 블핑 트와이스가 다 먹고있는지라
드림캐쳐도 아주 쬐끔...^^;
음반제작하는 업종에 일하고 있는데 트와이스 해외버전 많이 만드네요.
당연히 트와이스는 일본을 넘어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기 때문에 사실 국내 활동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일 정도입니다. 다만 국내팬 입장에서 볼 때 예전만한 화제성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겠지요.
전반적인 실적과 성과 보다는,
국내팬 입장에서 바라보다 보니 제가 해외시장의 성공은 빼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구리구리쫑쫑 넵~좋은 분석글 잘보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아시고 있어서 더 놀랍네요 ㅎㅎ
개인적으론 포피랑 테디베어는 너무 유치해서 못듣겠던데 역주행하는거보고 좀 놀랐습니다.
뷰티풀 몬스터는 오히려 엄청 좋아했었는데요..
트리플 에스는 노래가 너무좋아서 무대찾아봤는데 적어주신대로 좀 실망스럽더군요..
저도 뷰몬이 훨씬 더 나은것같아요
체리블렛은 로스트인스페이스가 반짝하나 했는데 이번에도 또 대차게 말아먹었군요 에휴
피프티 피프티도 얘기가 꽤 나오더군요
글 잘 봤습니다. 스테이시의 반등 너무 좋고 매일매일 듣는데 확실히 멤버 개성이나 개개인의 매력이 보이지 않네요. 시은뿐이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