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서 황거(皇居)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투어버스 하차후 어느 쇼군 기마상 앞에서 인증사진부터 남겨보는데
노랑풍선여행사 이명희 가이더님도 함께합니다.
오후 날씨가 초여름 더위입니다.
모두들 황거(皇居)투어는 관심도 없이 소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 틈에 전속찍사 명숙님이 등장해서 멋진 포즈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시네요.
규형님이 녹차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오시는데 그 새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맛있게 드셨나요?
쉬는 동안에 황거(皇居) 투어를 대신해드립니다.
2018년 5월에 배낭여행하면서 담아 놓았던 사진입니다.
에도성(江戶城)은 1457년에 오타 도칸이 축성을 시작하여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마침내 패권을 잡고 성주가 되었지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이후에
병사한 틈을 이용하여 에도(지금의 도쿄)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세력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어 일본천하를 차지하게 됩니다.
1603년에 쇼군(將軍)이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에도성을
근세 성곽으로 개축하는 공사를 시작하여 도쿠가와 히데타다,
이에미츠 3대에 걸쳐 완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국의 다이묘를 동원하는데 엄청난 재정적 압박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도 생겨났다고 하네요.
다이묘(大名)는 지방영주로 자신들의 영토를 기반으로
지역민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다고 합니다.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외측 해자를 건너 10여분 걸어가면 중앙 좌측에 황거정문석교(皇居正門石橋)와
이중교(二重橋)가 보입니다.
에도성 중앙에 위치한 판하문(坂下門)인데 여기서 가까운 곳에
천황이 살고 있는 황거궁전(皇居宮殿)이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특별 허가를 받은 이들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에도성 뒷편에 있는 건문(乾門)입니다.
지난 여행 때 외측 해자를 한바퀴 돌아서 이 문 앞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주변을 통제를 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에 검은 세단이 나타나는데
제125대 아키히토(明仁) 천황의 부인인 미치코( 正田美智子)
여사가 뒷좌석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지요.
외측해자를 시계방향으로 걸어봅니다.
에도성 해자의 길이는 동서로 6Km, 남북으로 5Km라고 하는데
편한 걸음으로 2시간여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투어버스는 공항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버스기사님이 립서비스를
하시네요.
승하차 협조를 잘해주어서 긴자(銀座)거리를 특별히 보여주신다니
환성과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어차피 주차장을 출발하면 긴자거리를 지나 고속도로로 진입하게
되는 것 같은데 특별 서비스라고요?
어찌됐건 "아리가또 고자이마스"입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가지 못했던 긴자거리를 사진으로 대신해봅니다.
도쿄역 야에스남구(八重洲南口)를 빠져나와 고속버스 정류장을
지나 교바시(京橋) 사거리로 갑니다.
사거리에서 우측 횡단보도를 건너면 길 건너편으로 경찰박물관
(POLICE MUSEUM)이 보입니다.
여기부터 긴자(銀座)입니다.
긴자(銀座)입구에 있는파출소가 이색적입니다.
긴자(銀座) 일정목(一丁目)부터는 해외명품 매장이 즐비합니다.
투어버스는 1시간을 넘게 달려 나리타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면세쇼핑을 끝내고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에 담소로
지루함을 달래봅니다.
TW216편 티웨이항공기는 20분을 넘게 활주로 주변만 맴돌더니
어렵사리 이륙을 시도합니다.
잠시 후에는 세민님과 명숙님의 기내 컵라면 서비스가 있어서
모두들 즐겁고 해피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익숙한 냄새가 풍겨오니 정영님 옆에서 침만 흘리고 있기에는
참으로 힘들었음을 이제서야 고백합니다.
이렿게 어느 봄날의 도쿄여행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여행의 총평을 성찬님이 하셨는데 백배 동감입니다.
" 지난 4년전의 알펜루트여행은 눈이 즐거웠다면 이번
도쿄여행은 귀가 즐거웠다"
웃을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겠지요.
큰 웃음을 제공한 가족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럼, 다음 여행은 입이 즐거운 기회가 될까요?
도쿄여행에 부득이 동행치 못한 재훈님, 제숙님, 신화님
그리고 정선님 가족과는 다음 기회에 함께하기를
희망해봅니다.
힘든 일정을 무탈하게 마친 가족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여행기획부터 현장가이드,
사진촬영 , 카페 여행기 포스팅까지
대장님이 바로 슈퍼맨입니다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기억 하나를 추가하게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이 늘 중요한 하루인데 동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멋진 여행하신 님들의 모습들이 정겹습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함께 동행하는 듯한 여행기에 꾸벅 감사인사 올립니다.
행사 끝에 매번 대하는 대장님의 여행기는 늘 정겹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라서 더욱 가깝고 또 소중함을 느낍니다.
도쿄여행을 이끌어 주시고, 멋진 사진기록과 여행기까지 올려주신 여행대장님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