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지맥 제5구간[곰재-베틀산-땅재]
◈ 산행일자: 2007.10.31(수). 맑음. [군위]일출-06:48. 일몰-17:33. 기온:7/19℃.
◈ 행정구역: 구미시 장천면, 산동면, 해평면, 도개면. 군위군 소보면
◈ 산행경로: 곰재- 비재- 우베틀산- 베틀산- 좌베틀산- 남일재- 땅재
◈ 교통
◇갈 때: 포항(28국도)~자동차전용도~대전삼거리~신녕면(919)~부계삼거리~효령면(5번국도)~구효령(6번군도)~장천면(25국도)
~상림리(923지방도)~곰재(자가용:108km.1시간50분)
◇자가용 회수: 땅재(68지방도)~소보면(923지방도)~곰재(소보개인택시20분. 20,000원)
※교통편
*소보면 개인택시: 054) 382-4700
◇귀가길: 가산면 천평 킹모텔 숙박.
◈ 주요 코스 거리(신 산경표 도상거리)
곰재-(5.7㎞)-우베틀산-(1.1㎞)-베틀산-(0.9㎞)-좌베틀산-(7.9㎞)-땅재
합계: 15.6㎞
◈ 주요 지점별 진행시간
09:05- 곰재 923지방도
09:30~35- 산불초소 봉 (휴식5분)
09:45~10:00- 임도 전 봉우리 (알바15분)
10:10- 비포장임도
10:17- 철탑(NO88) 봉 <우>
10:33- 비재 포장도로
10:52~11:10- X247헬기장 (휴식18분)
11:25~30- 우베틀산(X305) (휴식5분)
11:55- 비포장임도
12:06~43- 베틀산(X324) (점심식사37분)
13:03- 좌베틀산[△370] 삼각점(선산22, 1981재설)
13:23- X332봉 구미/군위 경계
14:11- 남일재 927지방도 구미 해평면/군위 소보면 경계
14:33~43- X355봉 못 미쳐 (알바10분)
16:07- 냉산 갈림봉
16:45- 땅재 68지방도 구미 도개면/ 군위 소보면 경계
▶지도: 축적 1:25,000. 해평, 소보 (2005년 수정, 2006년 인쇄)
※지도보기☞ <1> <2> <3>
▶도상거리: 15.6㎞(지맥 누계 97.5㎞)
▶산행시간: 7시간 40분(식사, 휴식, 기타 1시간40분 포함)
※순 보행시간: 6시간
◈ 산행기
원래는 내일부터 올 하반기 휴가에 들어가지만, 오늘 야근에는 규정상 작업에 임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부터 휴가나 다름이 없다.
어제 야근근무를 일찍 마쳤기에 오늘과 내일에 걸쳐 팔공지맥을 완료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잠시 눈을 붙이고 이틀 산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07:00에 집을 나선다. 전번 구간 때 경유했던 효령면에서 가산방향으로 가다가
구 효령에서 6번 군도를 타고 장천면을 경유해 곰재에 도착했다. 장천면을 지나며 눈길을 끄는 한일자 형의 천생산이 인상 깊기도 했다.
(08:50)
▼장천면에서 본 천생산
곰재에는 벌써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데 무슨 용무로 온지는 모르겠다. 잠시 준비를 하고 아침햇살이 비치는 들머리 능선으로 오른다.
(09:05)
▼곰재
곰재에서 오르면 방향이 좌측으로 바뀌고 낙엽을 밟으며 진행하는데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단풍도 보이고 낙엽이 바람에 흩날린다.
맑은 공기며 싱그러운 햇살이 오늘은 느낌이 좋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장천면/산동면 경계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여 오르면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닿게 된다. (09:30~5)
▼산불초소
이곳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은 편이다. 아침안개로 선명하지는 않지만, 팔공산, 가산, 유학산, 금오산 등과 진행할 방향의 베틀산을 비롯한
지맥능선이 훤하다.
▼팔공산방향
▼유학산
▼금오산 --- 안개때문에 희미하게 보입니다.
▼베틀산, 냉산--- 진행방향
산불초소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전면의 낮은 봉우리를 오르니 사면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 사면길을 따라야 되는데,
그대로 직진하여 봉우리에서 내려서니 바위 전망대가 나오고, 지형을 살펴보니 잘못 된 것을 확인한다. 다시 되돌아 봉우리에서 바위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서니 봉우리 올라오기 전 사면길과 합류된다. 약 15분 정도 헛걸음을 했다. (09:45~10:00)
평탄한 길을 진행하니 간이의자도 보이고 임도길이 나오면서 이정표도 보인다. 이 임도는 좌측 문수사에서 비재까지 연결된 비포장길이다.
(10:10)
▼임도길
이 임도를 따라가면 비재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사면으로 한참 둘러가기에 그대로 능선으로 붙는다. 올라서면 바로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직진하여 희미한 길로 오르면 우측사면으로 연결된다.
봉우리를 생략하고 사면으로 오르니 NO88번 철탑이 나오면서 우측으로 꺾어 희미한 길을 진행하면 조금 전 임도길을 만나고, 임도길에서
다시 좌측 봉우리로 들어서니 안타깝게도 산불로 모두 나무들이 죽어있다.
이어 KTF통신탑(산동 백현)이 나오면서 비재도로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선다. (10:33)
▼안타까운지고!
▼비재
이 비재는 좌측 동곡리와 우측의 백현리를 연결하는 2차선 포장도로이다. 우측 절개지를 따라 올라가 주능선에 붙어 좌측으로 진행되고,
작은 안부에 내렸다가 봉우리 하나를 넘어 소나무 오솔길을 내리니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이 안부에서 능선으로 올라 우측으로 꺾으니 X247봉이고, 몇 걸음 뒤 반듯한 헬기장(50-120-5-10)을 대한다. (10:52~11:10)
▼헬기장에서 본 베틀산
이 헬기장에서는 조망이 좋은데, 좌측으로 금오산이 보이고 진행방향으로 연이어 늘어진 베틀산이 눈앞에 다가온다.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가 진행하며 우, 좌 갈림길을 만나지만 직진하여 오르면 ‘인동장공’ 묘 3+1기를 만나며 양호한 길을
진행하여 시루봉갈림길 소나무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꺾으니 우베틀산(305)이다. (11:25~30)
▼우베틀산에서 본 금오산
우베틀산 좌측에는 아찔한 낭떠러지 위에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는데, 유학산, 금오산은 물론이고 아기자기한 베틀산 봉우리와
그 좌측으로 냉산, 청화산이 펼쳐진다.
▼X332봉과 베틀산, 냉산
우베틀산에서 잠시 후, 전망대 하나를 지나고 잔솔가지 능선을 올라 x332봉인데 전망이 별로이다.
내리는 길은 바위 급경사 길이라 조심스레 내려서니 비포장임도와 베틀산 이정표를 대한다. (11:55)
▼여기서부터 베틀산 일반등산로인 가보다.
▼철계단
▼베틀봉 특유의 암봉
여기서부터 베틀산 메인 등산로인가보다. 오르는 길에 철계단, 밧줄 구간도 나오고, 특유의 구멍이 뚫린 석회질 바위암봉을 오르니
정상 바로 밑의 너럭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전망이 아주 시원하고 좋다.
아래 구미시 해평면과 유학산, 금오산등의 조망을 즐기며 점심식사를 한다. (12:06~12:43)
▼베틀산 너럭바위에서 지나온 우베틀산, 유학산
▼금오산
▼좌베틀산과 냉산
▼베틀산 정상
이 너럭바위에서 바위 하나를 오르면 베틀산정상인데 ‘정상290m’로 표기된 팻말만 있다.
전방으로 펼쳐지는 좌베틀산을 보면서 내린 안부삼거리에는 ‘좌베틀산0.8km’ 이정표가 있었다.
다시 오름길로 바뀌고 바위길을 올라 좌베틀산에 오르니 돌탑과 이등삼각점(선산22. 1981재설)이 있다. (13:03)
▼삼거리 이정표
▼좌베틀산 정상
▼지나온 베틀산과 우베틀산
▼진행방향으로 냉산이 보이고...
좌베틀산은 3개의 베틀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라 해야겠다.
지나온 베틀산 봉우리들과 앞으로 가야할 청화산방향으로 수많은 봉우리들이 연이어 조망된다.
‘동화사9.5km/베틀산1.3km' 이정표를 뒤로하고, 동화사방향으로 내리면 큰 바위 사이의 나무계단을 통과하게 되고, 좌측으로
약 10m지점에서 우측 희미한 능선으로 내려서야한다.
갈참나무 안부 사거리에서 올라서면 X332봉인데, 여기서부터 다시 구미시와 군위군의 경계를 따르게 된다. (13:23)
여기서 직진으로 내려 좌측으로 ‘정운지’가 내려다보이고 안부에서 다소 힘들게 올라 X326봉에 올랐다.
여기서 낙엽 쌓인 급경사를 내려 희미한 좌, 우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서 올라가 X334봉에 이르고, 완만하게 오르내림을 하여
선답자들이 ‘내밀재’라고 부르는 927지방도로에 내려선다. (14:11)
▼X334봉에서 해평면과 구미시, 금오산
▼남일재
‘내밀재’라고 부르는 것은 아마도 좌측 아래에 ‘남일’마을이 변형된 것이리라.
이 도로는 구미시 해평면과 군위군 소보면을 연결하는 2차선포장도로이다.
절개지 우측으로 올라간다. ‘밀양박공’ 묘를 지나고 소로길 안부 사거리에서 양호한 길을 올라 좌측으로 진행하여 우측으로 돌아
잔솔가지사이로 오르다 봉우리 직전에서 좌측 리본을 보고 진행해야 한다.
나는 봉우리를 넘어서는 바람에 10여분 시간을 허비했다. (14:33~14:43)
편안한 길을 올라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X355봉이다. 3분여 내려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는 안부가 나오고,
오름길이 힘들게만 느껴진다. 오르며 뒤돌아보니 지나온 베틀산이 보이기도 하고…….
△321.3봉 갈림길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전방으로 냉산 갈림봉이 보이기도 한다.
▼냉산 갈림봉이 보이고...
X109봉에서 내리면 ‘유인파평윤씨’ 묘가 있는 안부이고, 다시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안부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냉산 갈림봉 오름길이 된다. 여기서 5분여 쉬었다가 천천히 오르는데, 숨결이 거칠어지고 한걸음 한걸음 옮기기가 힘겹다.
수면 부족일까? 20여분 오르니 우측으로 사면길이 하나 보이는 곳에서도 7분여 더 오르니 냉산 갈림봉이다. (16:07)
여기서 냉산까지는 1.2km정도 된다고 하는데, 시간여유만 되면 다녀오고 싶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낙엽을 밟으며 순탄하게 내려가니 단풍나무와 재선충방재 무더기도 보이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뚜렷한 길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지점부터 땅재로 내리는 길은 뚜렷이 능선이 드러나지 않는 급 비탈길이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
직진하여 선답자들의 리본을 확인하며 잠시 내리다가 마지막리본이 있는 능선 끝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 나침반을 정북 쪽으로 고정하고
급 비탈길을 내려간다. 전방건너에 보이는 △413.0봉을 기준삼아 약간 좌측을 의식하며 내리니 묘목 밭이 나오고,
SK텔레콤안테나가 나오면서 68번지방도 땅재에 내려선다. (16:45)
▼땅재
▼구미시 도개면 방향
▼내려온 냉산 갈림봉 능선, 냉산
▼내일 올라야 할 X612봉과 뒷쪽 청화산
▼내일진행 할 청화산 들머리
땅재는 구미시 도개면과 군위군 소보면의 경계이며 좌측으로 당재마을과 청화산이 잘 보인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 소보면택시를 불러 타고 곰재의 자가용을 회수 했다. 소보면에서 하루 숙박을 하려고 했으나 기사님 말에
숙박업소가 없다고 하여 가산 천평에 있는 시설이 좋은 '킹모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오늘은 4구간 때와 달리 길이 양호한 편이었고, 전망이 좋은 베틀산 구간을 진행하여 크게 지루한 줄을 몰랐다.
그러나 어제 야근을 하여 수면 부족인 듯, 오름길이 있는 곳에서는 힘이 들기도 한 하루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