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목요일 KBS 1TV TV 밤 11시 35분 'TV 문화지대'는 입맛대로 보세요.
* 방송사 사정과 개인적 이유로 공지가 늦게 혹은 안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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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특별방송 관계로 방송이 종종 쉽니다.
12월 5일 KBS 1TV 밤 12시 50분 KBS 문화스페샬 -가무극 '바리'-
한국의 고대설화 '버리데기'가 색다른 한국형 뮤지컬 가무극 '바리'로 서울예술단 작품으로 올려진다. 지난 99년 이선희, 유인촌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바리-잊혀진 자장가'가 6년 만에 새롭게 거듭난 것. 공주로 태어났지만 딸이어서 버림받아야했던 바리의 이야기를 음악, 무용, 연극이 한 데 어우러진 가무극으로 만들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또 다른 깊이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현대에서 가장 잊혀져 가는 개념인 효(孝)와 희생을 통해 더욱 숭고해지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강인한 여성영웅! 바리를 KBS 문화스페셜에서 만나보자
예고 : 12월 12일 밤 12시 55분 KBS 문화 스페샬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2월 8일 KBS 1TV 밤 10시 문화지대는 한 주 쉽니다.
12월 8일 SBS 밤 12시 55분 문화가 중계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 평화음악회 >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일본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규모의 합창단과 저명한 음악가들과 함께 음악회를 열고 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양국의 세계적인 연주가의 협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는 감동의 공연이 될 것입니다
12월 9일 KBS 1TV 밤 1시 15분 KBS 독립영화관 '12월의 로멘스'는 한 주 쉽니다. (__)
12월 9일 EBS 밤 12시 시네마 천국 -한국영화가 사랑한 시대, 80년대-
최근 한국영화는 부지런히 과거로 출발하는 타임머신에 오른다. 영화마다 다른 종착점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20세기 이후의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달리 인기 있는 행선지가 있다. 1979년 10월 26일, 18년간 독재를 해 오던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하고,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민주항쟁이 일어났으며, 이후 긴 시간 침묵을 지켜야 했던, 전후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이었다고 일컫는 시대, 1980년대다. 한국영화에서의 80년대는 점차 그 소재의 확장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되고 있다. 시네마천국은 한국영화가 사랑한 시대, 80년대의 다양한 면모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 시네마 NOW =>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 오리지널의 은밀한 매력 => 18세기 말, 프랑스작가 <라클로>가 쓴 소설, <위험한 관계>
■ 시네마 CHOICE => 짐 자무시 감독과 빌 머레이가 <커피와 담배>에 이어 다시 손잡은 <브로큰 플라워>를 만나본다.
12월 10일 EBS 밤 9시 50분 EBS 스페이스 공 감 ''여울 / 푸른새벽''
12월 10일 EBS 밤 11시 30분 세계의 명화 -킬러 엘리트-
원제 "The Killer Elite"
제작 1975년 미국
감독 샘 페킨파
출연 제임스 칸, 로버트 듀발, 아서 힐, 보 홉킨스
방송길이 약 124분
샘 페킨파를 폭력 미학의 거장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킬러 엘리트>는 <와일드 번치>로 대표되는 그의 대표작들과 조금 거리가 있다. <킬러 엘리트>는 <분노의 표적 Staraw Dog>(1971) 등과 같이 스타일화된 외부적 폭력보다 인간 내부의 고통과 갈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작품이다. 이들 영화에서는 샘 페킨파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유려한 총격전보다는 내면의 고통과 광기가 더 우선한다. 이러한 인간 내면의 폭력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분노의 표적> <킬러 엘리트> 등의 일련의 영화들에서 드러난다. 그럼에도 여전히 선악의 경계를 부정하는 그의 반골 정신은 여전하며, <킬러 엘리트>의 경우에는 마이크가 총격을 당하는 장면에서 샘 페킨파 특유의 슬로 모션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킬러 엘리트>에는 <대부>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남자 로버트 듀발과 제임스 칸이 그대로 출연한다. <대부>같은 성공을 기대했던 제작자는 샘 페킨파 역시 폭력 연출의 달인이기에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말하자면 <내일을 향해 쏴라>류의 버디 무비를 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샘 페킨파는 자기 스타일대로의 버디 무비를 고집했다. 그래서 샘 페킨파는 영화 제작 내내 원치 않은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와의 갈등 속에서 샘 페킨파는 마치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투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로버트 듀발과 제임스 칸은 그러한 우여곡절로 흔들릴만한 뻔한 배우들이 아니었다. 영화 자체가 겪었던 곤경과는 별개로 그들은 <킬러 엘리트>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원제: Bellissima
1951년 / 이탈리아 / 113분 / 흑백
감독:루키노 비스콘티
주연:안나 마냐니, 티나 아피첼라, 월터 키아리
딸이 스타가 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는 어머니, 심지어는 딸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남편도 내다 팔 지경인 모성애 강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비스콘티의 1951년작 영화.
안나 마냐니 (Anna Magnani/1908. 3.7 ~1973. 9.26)
이탈리아의 배우. 하층계급의 세속적인 여성을 호소력있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차례로 버림받고 로마의 빈민가에서 조부모의 손에 양육되었다. 잠시 로마의 연극예술 아카데미에 다니다가 레퍼토리 순회극단에 입단했고 로마의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비속한 대중가요와 보드빌에 특출한 재능을 보였다.
〈소렌토의 눈먼 여인 La cieca di Sorrento〉(1934)으로 영화에 데뷔했고 이탈리아 영화제작의 신사실주의 운동을 예고했던 로베르토 로셀리니가 감독한 〈무방비 도시 Roma città aperta〉(1945)에 출연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정신적 고뇌와 깊은 슬픔에서부터 쾌활한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정서를 묘사한 그녀의 배역 중 대표적인 것은 〈고귀한 안젤리나 L'onorevole Angelina〉(1947)에 나오는 전후 이탈리아의 암거래 경제에 대항해 싸우는 활달한 가정주부, 〈기적 Il miracolo〉(1948)에서 낯선 사람을 자신의 특별 수호성자로 알고 꼬임에 넘어가는 백치 시골 소녀, 〈아름다운 여인 Bellissima〉(1951)에서 아역배우를 둔 공격적인 어머니, 〈장미문신 The Rose Tattoo〉(1955)에 나오는 트럭운전수의 건장한 미망인 역 등이다. 〈장미문신〉은 첫 할리우드 영화이며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상을 받았다. 그밖에도 〈산타 비토리아의 비밀 The Secret of Santa Vittoria〉(1968)에 나오는 이탈리아인 시장 부인 역도 유명하다
12월 11일 EBS 밤 9시 50분 EBS 스페이스 공 감 ''손성제''
12월 11일 EBS 밤 11시 30분 한국영화특선 -미워도 다시한번-
감독 : 정소영
각본 : 이성재
촬영 : 안창복
출연 : 문희, 신영균, 전계현, 김정훈, 박암
제12회 부일영화상 감독상, 여우조연상(전계현) 제 3회 남도영화제 여우주연상(문희), 특별상(김정훈) 제 3회 백마상 여우주연상(문희), 여우조연상(전계현)
1960년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가운데 하나 (당시 서울인구 450만, 단일 극장 개봉으로 약 36만명의 관객 동원)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1960년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다. 한 자료에 의하면 당시 서울의 국도극장에서 개봉되어 서울에서만 36만 이상의(당시 서울인구 450만) 관객이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그때까지의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작은 1961년작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이었는데 약 36만명 이상의(당시 서울인구 180만) 관객동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말하자면 이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이 <성춘향>의 기록을 간발의 차로 깼다고 하겠다.
수많은 관객들, 특히 주부관객들을 눈문 바다로 만들었던 이 영화는 홈 멜로 드라마의 여러 가지 특징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영향으로 비슷한 제목의 영화들이 한 때 많이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정소영 감독은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이후에도 <속 미워도 다시 한번(1969)>, <미워도 다시 한번 3편(1970)>, <대완결편 미워도 다시 한번(1971)> 등 시리즈를 계속해서 만들었고 변장호 감독에 의해 1980년대 2번, 그리고 최근 정소영 감독이 다시 <미워도 다시 한번 2002>를 만들었다.
안창복 촬영감독의 증언에 의하면 국내의 성공에 힘입어 이 영화는 대만 등 아시아에 수출되기도 하였는데 안타깝게도 그 때 보내진 네가 필름(영화를 해외로 수출할 때 필름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었던 터라...)이 현재는 남아있지 않고 프린트만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의 상태가 썩 좋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지만 1960년대 후반 우리 관객들의 취향과 홈 멜로 드라마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문희, 신영균, 전계현의 멜로 연기와 당시 아역 영화배우였던 김정훈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