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양곡 자급도가 30%를 밑돌고 음식쓰레기는 음식 자급률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정부는 정부대로 효율적이고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지도 않는다. 1990년대에 이미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열량 공급량과 섭취량의 차이, 즉 손실률이 35%를 넘어섰다. 유통과정에서 쌀이 버려지는 비율은 5.3%다. 일본의 2.8배에 해당한다. 1인당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4백70g으로 미국의 3배, 일본의 1.5배에 달한다. 소득이 그들보다 훨씬 낮은데도 음식물을 마구 버리고 있는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도움을 받는 위기 상황을 겪었고 지금도 경제가 어렵다. 그런 처지에 매년 9조원을 식량 수입에 쓰고 있다.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 비율이 전체 식량 공급량의 30%에 달한다고 하니, 날로 농업이 위축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식의 '간접 증산' 은 절박한 생존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식량 수확 후 손실률을 50%로, 음식물 쓰레기를 3분의 1로 줄이면 국내 식량 자급도는 54%로 높아진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일이다.
* 불필요한 양의 재료 구입을 자제해서 조리전의 음식쓰레기를 줄인다.
(김치담글 때, 야채껍질, 생선다듬을 때 많이 배출.)
*조리후 남은 음식물 쓰레기
- 국종류, 탕류의 국물 쓰레기, 어린이들의 편식, 많은량의 반찬 요리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양산됨. 먹고 남긴후 재 조리하면 보통 맛도 없어지고, 냉장고 보관하고 다시 데울 경우에는 에너지 손실을 야기한다. 때문에, 뷔페식으로 덜어먹고 약간적은 듯 조리하고 소식을 생활화해야 한다.
- 손님 접대시 탕류들은 대량으로 남고, 엄선된 식단을 뷔페식으로 차리고 약간 모자라는 듯 준비하는 것이 조리후 쓰레기를 적게 남기는 방안이다.
- 할인매장이나 싼값을 이유로 제품을 대량구매하게 되면 장기간 냉장고 보관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 제때 다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1/2씩 잘라파는 야채나 수박 이용.
- 결혼이나 회갑연 등 잔치때 음식쓰레기가 많이 배출됨. 꼭 먹을만큼 덜어먹게 미리 청첩장이나 안내장과 식당입구에 표어를 게시하고 음식접대 보다는 답례품으로 대신토록 한다.
- 여름철 수박껍질이 침출수 원인이 되므로 잘게 잘라 물기를 거둔 후 신문지에 싸서 배출한다.
* 남은 음식은 다시 요리한다.
- 되도록 제때제때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 되살리기 요리를 개발해 본다.
: 야채 짜투리, 멸치머리, 북어껍질, 뼈 등 국물로 우려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찌개, 국, 국수 다시물로 활용.
- 된밥은 볶음밥, 식혜로, 진밥은 김치야채죽으로
* 음식쓰레기는 물기를 제거후 버린다.
- 망에 걸러서 버려도 하절기 날씨엔 금방 상해서 침출수가 많이 생김. 특히, 수박껍질이 대표적인 원인쓰레기임.
- 베란다에 말려서 버리려 해도 해충이 끼고 악취가 심함.
- 하절기에는 쓰레기 봉투를 5ℓ, 10ℓ용으로 빨리빨리 교체하고, 쓰레기 봉투가 더욱 튼튼해야 함. (주부들은 봉투의 재질이 두꺼워지면 봉투값의 상승으로 인해 항의한다하나 얇아서 찢어질 때 2중 3중으로 비닐을 쓰게 되면 쓰레기 매립장에서 2차 오염이 발생하여 나중에는 훨씬 많은 부대비용으로 세금을 더 내게 됨을 인식해야 함.)
- 되도록 퇴비화해야 하며, 가로수 가지, 장롱, 쇼파, 책상, 의자, 침대, 책장 등의 목재류 쓰레기는 소각하지 말고, 파쇄 후 톱밥화해서 퇴비와 섞은 다음 쓰레기와 혼합해서 쓴다면 쓰레기 매립지의 복토비용 절감과 쓰레기를 빨리 썩게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