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파티가 끝이나고 2주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벌써 2주란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시간가는줄 모르게 학교 생활에 젖어 있을수도 있고 홈타운파티가 가까이에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느끼는 홈타운파티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첫날은 우리가 티켓팅을 많이 하지 못해 가장 인원이 적게 오는 날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과 동아리 인원들과
동아리에는 들지 않았지만 표를 가지고 있는 동기들이 대부분 참여해줘 어느정도 인원이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리허설 한 만큼 첫 행사를 했지만 생각한 만큼의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도 뒤 바뀌고 지연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우리과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호응과 참여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음식 부분과 호스트도 처음 겪는 행사로 인해 해매는 모습이 보였던거 같았습니다.
둘째날은 오후4시까지 하늘날씨의 상태를 보고 행사를 진행할지 안할지 결정하기로 하였었는데
결국은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그날 오기로 했던 사람들은 다음날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저녁이 되니 비는 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셋째날은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제일 재밌었다고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첫날의 쓴맛을 보고난 후라 그런지 저를 비롯한 아이들이 어느정도 감을 잡고 잘 진행을 했던거 같습니다.
사람들도 제일 많이 와서 호응도 괜찮았고 대부분 다 다른과라 우리들 또한 편안하게 진행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기분이 좋아 그런지 호스트들이 과음을 하는 바람에 마무리 부분이 아쉬웠지만 대체적으로 괜찮은 파티 였습니다.
넷째날은 안좋았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자만심 때문인지 행사3일째라 그런지 건성으로 한 부분이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행사가 끝이나고 쓴소리도 많이 들었던 기억도 나구요..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많이 생기고 호스트도 갈팡질팡하고 바쁠땐 그러면 안되는지 알면서도 막 뛰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관리또한 잘 안된거 같고 시스템 및 조명또한 나이트 시간에 호스트들이 관리를 소홀히 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날은 중국인들이 오는 날이였습니다. 마지막이기 때문에 우리모두 파티를 즐기고 하는 건줄만 알았었는데
중국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행사를 지켜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했습니다.
나이트 시간에 저는 춤을 안좋아하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역할이였는데 그때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외국인들도 우리와 별 다를거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외로움도 많이타고 부모님들도 보고싶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환경에 체념하는 모습을 보니 아무관련없는 제가 다 안쓰러워 보일 정도 였습니다.
고향에 몸이 안좋으신 부모님이 있지만 연락만 가끔하는 친구들도 있고 결혼할 사이가 있는데 보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우리끼리 모여 춤추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 같이 고생하며 인상도 찌푸리고 했지만 그 날만큼은 다 잊어버리고자 놀아보려 했는데 금새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우리는 비를 맞아도 기자재는 비를 마추지 않으려고 재빨리 창의관 안으로 옮겼습니다.
다 같이 모여 비맞은 부분을 닦고 했습니다.
힘든 행사였지만 혼자 준비한게 아닌 다 같이 할수 있어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과 행사중에 첫 스타트를 잘 끊지는 못했지만 우리 동아리가 못한 일들을 다른 동아리에서
안전하고 보람차게 행사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