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0. 3.20(토)
○ 날씨 : 가랑비, 안개, (황사경보 발령)
○ 장소 : 가리산(1,051m, 강원 홍천)
○ 참석 : 나홀로
○ 산행코스 : 44번국도 역내리 정류장-자연휴양림 매표소-합수곡-북동능-가삽고개-석간수-가리산 정상-
샘터 갈림길-무쇠말재-합수곡-자연휴양림 주차장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11km, 5시간(휴식시간 포함)
○ 일정
- 06:50 대림역 출발
- 08:10 동서울터미날에서 홍천행 급행버스 승차
- 10:10 홍천 시외버스터미날에서 역내리행 시내버스 승차
- 10:45 역내리(평천) 도착, 답사 산행 시작(자연휴양림 매표소까지 4km)
- 11:33 자연휴양림 매표소(입장료 2,000원), (가리산 정상까지 3.3km)
- 11:40 관리사무소 좌측 등산로, 매점과 3개의 다리를 지남
- 12:03 합수곡에서 우측 등산로(이정표 : 휴양림 1.2km, 가리산 2.1km, 가삽고개 1.2km)
- 12:24 낙엽송 숲길과 계단식 분지를 지남
- 12:48 가삽고개(이정표 : 휴양림 2.2km, 가리산 0.9km, 가삽고개 0.3km)
(이정표에는 홍천고개로 표기되어 있고 가삽고개는 우측으로 0.3km로 표기되어 있어
확인차 우측으로 약 20분간 진행해 보았으나 아무런 표시 없음)
- 13:11 다시 가삽고개, 등산로 진흙탕길
- 13:35 1봉과 2,3봉 갈림길에서 2봉쪽으로 진행(이정표 : 휴양림 3.0km, 1,2,3봉 0.1km, 약수터 0.3km)
2봉 오름길 얼어있고 난간은 빗물로 미끄러워 아주 위험하여 다시 되돌아 옴
- 13:50 다시 갈림길
- 14:04 석간수 샘터(홍천강 발원지라고 하나 수량 아주 적음)
- 14:19 가리산 정상(해발 1,051m)
강풍과 짙은 안개로 주변 풍경 전혀 조망할수 없음, 간식 섭취후 무쇠말재 방향으로 하산
- 14:43 안부(이정표 : 휴양림 2.8km, 무쇠말재 0.5km, 가리산 0.3km), 등산로 진흙탕길
- 14:55 무쇠말재(이정표 : 휴양림 2.3km, 가리산 0.8km),
이후 등산로 급경사 진흙탕길로 아주 미끄러워 위험함
- 15:30 합수곡
- 15:45 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 답사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5시간 소요)
주차장에서 관광버스를 얻어타고 역내리 정류장까지 나옴
- 16:20 역내리 두촌휴게소에서 휴식하고 있는 속초발 동서울행 고속버스 승차
- 17:35 동서울터미날 도착, 귀가
【산행후기】
2010년도 3월 세째주 일요일에 있을 봉천산악회 제30회 시산제 산행에 대비해
참석하는 회원님들을 보다 안전하게 안내하고자 홀로 답사 산행길에 나서는데
오늘따라 날씨도 흐리고 황사 경보까지 내려져 기상 상태가 아주 좋지 못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키로 한터라 동서울버스터미날에서 홍천행 급행버스를 타고
홍천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하여 다시 역내리행 버스로 갈아 탄 뒤
44번국도 역내리 정류장 가리산 입구에서 하차한다.
이곳에서부터 자연휴양림 매표소까지 4km라는 안내판을 보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움직여 매표소에 도착한뒤 2,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본격적으로 가리산 산행을 시작한다.
관리사무소 좌측 등산로를 이용하여 매점과 3개의 다리를 지나
등산로가 다시 갈라지는 합수곡에 이르러 우측으로 안내리본을 달아 두고
북동능을 따라 된비알을 올라 낙엽송 숲길을 지나는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등산로는 얼었던 땅이 녹아 질퍽거려 산행하기에 상당히 불편하였으며
개념도에 가삽고개로 표시된 곳에 오르니
이정표에는 홍천고개라고 표기되어 있고 가삽고개는 등골산쪽으로 0.3km로 되어 있어
확인차 정상 반대 방향으로 약 20분간을 진행해 보았으나 아무런 표시기가 없어 다시 되돌아 온다.
진흙탕 길과도 같은 산길을 따라 1봉과 2,3봉 갈림길에 당도하여 2봉쪽으로 진행하였으나
등산로가 얼어 있고 가랑비로 인해 철난간이 아주 미끄러워 위험하게 느껴져 2봉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석간수 샘터를 찾아 간다.
바위틈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석간수는 홍천강의 발원지라고 하나 수량이 아주 적었으며
물한모금 마신 뒤 바윗길과 철난간 길을 지나 가리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강풍이 심하게 불어대고 먹구름과 함께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주변 조망은 전혀 할수 없었으며
산행객이 한사람도 없어 공포감 마져 든다.
떡 몇개로 비운 속을 달랜 뒤 정상을 내려와 안부를 거쳐 무쇠말재로 내려오는데
등산로는 진흙탕 수준을 지나 아예 뻘밭 길을 걷는것 같다.
무쇠말재에서 합수곡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뻘밭 길인데다 급경사를 이뤄
아주 미끄러워 위험하기까지 하여 내심 내일 산행안내할 일이 걱정된다
합수곡에 이르러 계곡물에 더러워진 신발과 옷을 대충 추스리고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니 마침 출발하려고 하는 관광버스가 있어
기사님에게 사정을 하여 역내리 정류장까지 버스를 얻어타고 온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정류장에서 홍천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바로 위에 있는 두촌휴게소에 차들이 많이 멈춰 서길래
그곳으로 가 속초에서 내려오는 동서울행 고속버스 기사님에게
요금을 지불할테니 좀 태워달라고 하였으나
휴게소에서 승객을 태우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고 하며 한사코 승차를 거부한다.
할수없이 다시 정류소로 터벅터벅 걸어 내려오는데
뒤에서 아까 그 버스기사님이 클락션을 울리며 요금을 내고 차에 타라고 한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얼른 요금을 챙겨 드린뒤 자리에 앉아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새 동서울 터미날에 도착한다
좋지 않은 기상상태에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터라 조금 고생을 한 답사 산행이었다.
○ 산행이력
- 2009. 2. 9(일) 관악문화원 산악부 : 품절리 늘목-가리산정상-자연휴양림주차장
↓ 가리산 산행 개념도
↓ 동서울터미날에서 08:10발 홍천행 버스를 타고............
↓ 홍천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하여...........
↓ 역내리행 버스로 갈아 타고..........
↓ 44번국도 평천 역내리 정류장에서 하착하여.........
↓ 가리산 자연휴양림 매표소까지 십리길을 걸어 갑니다..........
↓ 자연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하여 2,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 휴양림 주차장으로 올라와...........
↓ 관리사무소 좌측 등산로를 따라...........
↓ 매점을 거쳐...........
↓ 세군데의 다리를 지나고.........
↓ 합수곡에 당도하여 우측 등산로를 따라 가삽고개를 향해 갑니다.........
↓ 낙엽송 숲길을 지나고........
↓ 계단식 분지를 거쳐...........
↓ 가삽고개에 도착했으나 이정표에는 홍천고개로 표기되어 있어 정상 반대방향인 등골산 방향으로 약 20분간을 진행해 보았으나....
↓ 아무런 표시기도 없어 다시 가삽고개로 되돌아 와..........
↓ 짙은 안개속에 질퍽거리는 산길을 따라.........
↓ 1봉과 2봉 갈림길에 이르러 2봉 방향으로 진행하여........
↓ 등산로가 얼어 있고 빗물로 철난간이 아주 미끄러워 위험하게 느껴져 2봉 오름을 포기하고...........
↓ 홍천강의 발원지라고 하는 석간수 샘터에 도착하여 물한모금 마시고...........
↓ 제 1봉을 향해 철난간을 잡고 암릉 길을 올라............
↓ 가리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산행객이 한사람도 없어 팔을 뻗어 혼자 셀카로 박병장을 찍어 보고.........
↓ 정상에는 심한 강풍과 함께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주변 풍경을 전혀 조망할수 없었으며........
↓ 정상을 내려와 안부를 거쳐...........
↓ 뻘밭 길로 변한 산길을 따라 무쇠말재로 내려와...........
↓ 합수곡 계곡에 이르러 행장을 추스리고........
↓ 주차장에 도착하니 마침 출발하려고 하는 관광버스가 있어 버스를 얻어타고...........
↓ 44번국도 역내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두촌휴게소로 올라가 동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 서울로 돌아와............
↓ 대림동에 도착하니 두분 총무님과 서 부회장님께서 반겨 주시네요..........
첫댓글 박 대장님하세요 시산제 전날 황사 바람 맞으시며 회원들을위해 답사하신덕에 가리산 산행 넘 산감사합니다 .대장님 말씀 안듣고 2봉타고 1봉타고 오금은 저렷지만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