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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라이딩] 신동재
주포 추천 0 조회 42 11.07.12 18:0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2011.7.12

*.신천둔치 동신교-금호강둔치-팔달교-매천교-칠곡대로 낙산리-낙산삼거리-신동재-신동-신동성당-지천역-사장교(대구 제일교)

                   -염색공단-칠성시장-동신교

*.흑기사(겨자씨)와 함께(09:30-15:10)

 

 

 

 

우기의 계절!

장마도 내리 며칠동안  겁나게 퍼붓고 나면

이늠들도 그만큼 용을 쓰다보니 기진맥진하여 잠시 숨을 고르는 법.

이 틈을 놓칠 새라 잔차질하러 나선다.

라이너들에겐 신동재가 잔차질하기가 그리 멋지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는지라

용심많은 우리도 빠질 수야 있겠냐싶어 오늘 그곳으로 힘찬 패달짓을 한다.

요 며칠새 전국적으로 큰 물이 졌다하니 이곳 역시 신천과 금호강도 둔치까기 물이 차올랐는 흔적이

여기 저기에 역력하다.

팔달교에 올라 갈려고 했으나 매천교로 향하는 길이 나있어 우마차 통행금지인

매천교를 건넌다.

기실 금지된 것이나 해서는 안될 것을 몰래 하는  그 악동의 기질은

젊으나 늙으나 매 일반인듯 하다. 일단 스릴이 있잖여. ㅋㅋㅋ

칠곡 대구보건대 네거리에서 왜관방향국도로 1km 정도 가다보면 낙산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신동재가 나타난다.

국도가 생기기 전에는 이곳이 왜관으로 가는 도로로써 이젠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라이딩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그리 간단치 않은 업힐구간이지만 시원하게 뻗은 침엽수림이 도로 양옆으로 멋지게 조성되어 있어

그닥 힘든줄 모르고 오를 수 있었다.

다만 장마철이라 따가운 햇살은 없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끈적거리는 무더위는 매일반이다.

하지만 뜸들이지않고 곧장 멋진 다운힐의 기쁨이 주어지니....

무더위를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을 정도 되겠다.

신동재를 내려와 잠시 길을 헤매다 이내 신동성당을 찾았다.

성당문은 굳게 닫혀있어 할 수 없이 아름다운 성당마당에서 흑기사와 사진 몇 장 박고나니

제법 굵은 빗줄기가 비치니 오늘 목표로한 신나무골과 연화리피정의 집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아쉽지만 지천역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1시에 가을의 전설님과 릉도님을 접선하기로 하고 굵어진 빗방을 사이를

요리 조리 피해 지천역에 도착한다.

우중 라이딩 하는 우릴 마중 나온거 맞는가? ㅋㅋㅋ (꿈보다 해몽)

지천역 앞에는 고수탕꾼(?)들에게는 익히 알려진 유명한 맛집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여름철의 별미 보신탕집이 되겠다.

비는 주룩 주룩 내리고요.

김 무럭 무럭나는 맛난 괴기 두사라 턱하니 상위에 대령하고

그기다가 소주 한 잔씩 곁들이니

기똥차다는 말 밖에 다른 말은 필요치 않을 것이다.

이것 또한 운치있는 것일터.

 

(매번 멀리서만 바라본 대구제일교라는 사장교도 직접 잔차로 건너보니

오래 전부터 흑기사와 저곳을 잔차로 입버릇처럼 가보자했으니 오늘 그 원을 이룬 셈이고

특히 처음으로 빗속을 질주하는 우중라이딩을 하여보았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내겐 더 큰 운치일 것이니. *^__^*)

 

 

 

비의 나그네/송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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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13 10:41

    첫댓글 좋은곳은 혼자 다 다니네요
    숙모랑 함께 다녀봐여, 어메 좋은!거
    예전 신천둔치 팔달교에서 검단동까지 마사토길을 뚜어 오면 왕복 20km 참 아늑하고 좋은 곳인데
    언제 신동재를 알아는가봐여
    그곳도 예전 마라톤 한참 뛰고 했는데 이쪽에서 고개넘어 약간 펑퍼짐한 곳을 달려 내리막을 쩐하고 3회 왕복하곤 하였는디 아무튼 보기 좋구려
    언제 날 한 번 잡아 잔거로 유럽 일주 댕겨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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