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0-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 사상 최악의 홍수, 수도 방콕이 위험하다
Flood waters bear down on capital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태국 총리는 어제(10.7)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자신의 정부가 이 재난에 대처할 능력이 거의 한계에 도달했음을 인정하면서, 방콕의 일부 지역들과 중부 고원지역의 주민들에게 심각한 홍수 발생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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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앙텅(Ang Thong) 도를 지나는 '아시안 하이웨이' 노선 주변에 위치한 고(故) 루웡 뿌투웟(Luang Pu Thuad, หลวงปู่ทวด) 스님의 거대 좌상이 홍수로 범람한 물에 둘러싸여 있다. 10월6일에 촬영한 항공사진. |
이미 아유타야(Ayutthaya) 도 인근 지역은 쇄도하는 물흐름으로 인해 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상태이다. 이러한 강물의 흐름은 태국의 북부지방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서, 현재까지 30개 도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잉락 총리는 어제 밤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방콕과 그 주변 지역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의 관계 부처들이 공조체제를 갖춰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당국이 홍수 유입량을 완전하게 통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 홍수 문제는 위기 수준에 도달했으며, 수십 년만의 최악의 상황입니다." |
잉락 총리는 유량이 이미 댐이나 저수지들의 저수량을 초과했고, 급류로 인해 이미 여러 곳에서 수문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사진)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정부는 현재 홍수 유입량을 분산시켜 급류로 변하기 전에 바다로 내보내도록, 배수량을 늘리는 데 총력을 펼치고 있다. 북부지방의 상류로부터 흘러내려 수코타이(Sukhothai), 깜팽펫(Kamphaeng Phet), 피사눌록(Phitsanulok), 나콘사완(Nakhon Sawan) 도를 경유한 70억 톤의 물이 조만간 방콕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잉락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물길을 바다로 내보내지 못한다면, 물길이 지나는 지방들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게 될 것입니다." |
또한 잉락 총리는 기상청이 저기압골 형성(강우 가능성)을 예보한 것을 걱정하면서, 댐들이 더 이상의 빗물을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녀는 초당 3,570 톤의 물을 배수할 수 있는 '짜오프라야 댐'(Chao Phraya Dam)이 앙텅(Ang Thong), 차이낫(Chai Nat), 싱부리(Sing Buri), 롭부리(Lop Buri), 아유타야 도와 같은 하류지방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그 속도를 더욱 올려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홍수의 주력적인 물흐름이 방콕에 도달하는 10월 15~17일 사이에는, 바다의 만조와 겹치게 되어 홍수 조절 노력이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77개 시도 중] 59개 도가 어떤 형태로든 홍수의 영향을 받았고, 그 중 30개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총 252명이 사망했다.
'던 므앙 공항'(Don Mueang airport)에는 '홍수구제작전센터'가 설치됐고, 오늘부터 24시간 운용에 돌입한다. 이 기구에는 홍수 방제와 구조작업에 관련된 모든 당국들이 통합으로 참여하여 경보발령과 자료수집, 계획수립 및 대중들에 대한 자문과 정보제공을 하게 된다.
쁘라차 프럼넉(Pracha Promnok) 법무부장관이 센터의 소장을 맡았고, 쁘라나이 수완나랏(Pranai Suwannarat) 내무부 사무총장이 부소장을 맡았다. 쁠럿쁘라솝 수랏왓(Plodprasop Suraswadi) 과학기술부 장관은 작전본부장을 맡아 주민 소개(대피)와 홀수 방제 작업을 담당하며, 수깜폰 수완나탓(Sukumpol Suwanatat) 교통부장관이 지휘본부장을 맡아 경보 및 구제 시스템을 총괄하게 된다. '홍수구제작전센터'는 1111번부터 1115번까지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24시간 콜센터도 운용한다.
잉락 총리는 "생명과 우리의 삶의 양식을 위협하는 재난에 대처하는 데 모든 정파들이 함께 손을 맞잡자"고 말했다.
수쿰판 버리팟(Sukhumbhand Paribatra, สุขุมพันธุ์ บริพัตร) 방콕 시장은 '방콕 광역시청'(BMA)이 이미 관개수문의 90%를 개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청 당국이 매일마다 100만 톤의 물을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쿰판 시장은 방콕시 관내의 모든 수로에서 수위가 너무 높아졌기 때문에 배수 작업의 속도를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유타삭 사시쁘라파(Yutthasak Sasiprapa) 국방부장관은 모든 군 부대들에 대해, 주둔지 인근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고 피난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이재민들은 근처의 군 부대로 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부지방 모든 댐들에서 수위가 이미 최대 용량에 달하고 있다. 티라 웡사뭇(Theera Wongsamut) 농업협력부 장관은 이러한 댐들이 물을 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일련의 폭풍(태풍)이 태국을 강타하게 될 것이란 공포를 완화시켰다. 왓차리 위라판(Watcharee Virapun) 기후예보국장은 가까운 장래에 일련의 태풍들이 태국을 강타하게 되리란 의미있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콕을 포함하여 중부지방에서는, 다음주까지도 비를 몰고올지도 모를 저기압골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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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허허 11월에는 가볼까 하는데 비가 이리 많이 와서 참나원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다음주가 고비네요...
게다가 어제 방콕에 폭우가 내려서
이미 일부 지역이 침수했네요..